여자농구부 에이스 박인아 프로 데뷔

-2년 만에 우리 대학 출신 데뷔 -공·수 모두 뛰어나 활약 기대 -"성장하는 모습 응원해달라"

2022-09-23     임현규 기자

우리 대학의 에이스 박인아(체육교육, 19)가 부상을 극복하고 한국여자프로농구팀 BNK 썸의 지명을 받았다. 우리 대학 여자농구부 출신 선수가 프로에 데뷔한 건 2년 만이다.

지난 9월 16일 인천 도원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된 2022-2023 한국여자프로농구(이하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우리 대학 여자농구부 박인아가 3라운드 4순위로 부산에 연고를 둔 BNK 썸의 지명을 받았다. 이는 지난 2020년 조세영, 이지우 이후 2년 만이며, △유연희 △이주영 △이지우 △조세영 이후 5번째 지명이다. 

박인아 선수 [우리 대학 여자농구부 프런트 제공]

박인아는 큰 부상을 겪었지만 이를 극복하고 데뷔에 성공했다. 박인아는 대학 3학년 때 아킬레스건 파열이라는 큰 부상을 입었다. 움직임이 많은 농구의 특성상 아킬레스건 부상은 매우 치명적이었지만, 꾸준히 재활 치료를 이어가며 부상을 극복했다. 박인아는 채널PNU와의 인터뷰에서 “생각지도 못한 부상이 와서 많이 당황했었다”라며 “주어진 상황에 최선을 다하려고 노력해 프로에 데뷔할 수 있게 됐다”라고 말했다.

박인아는 공격과 수비 모두가 뛰어난 모습을 보여 주는 선수로 평가받는다. 2022 KUSF U-리그에서 △평균 득점 14.29점(리그 전체 6위) △평균 어시스트 5.29개(리그 전체 5위) △평균 리바운드 8.57개(리그 전체 9위) △평균 스틸 3개(리그 전체 2위) △평균 블록 1개(리그 전체 2위)를 기록하며 우리 대학의 에이스로서의 면모를 보여 준 바 있다. 졸업 후 4명의 선수가 프로에 데뷔했지만 작년 WKBL 경기에 출전한 우리 대학 출신 프로 선수는 없어 박인아의 행보가 기대를 모은다.

박인아는 “프로 선수가 되는 만큼 더욱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주겠다”라며 “한 단계씩 성장해 가는 모습을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