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창회관, 반세기 만에 새단장
-1971년 완공 후 큰 개선 없어 -공간 재배정·환경 개선이 목적 -"이르면 오는 여름방학 착공"
우리 대학 문창회관이 지속된 노후화와 비효율적인 공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새롭게 탈바꿈한다.
우리 대학 캠퍼스기획과는 지난 1월 30일 ‘문창회관 리모델링 계획안’을 공개했다. 1971년 완공된 이후 대규모의 환경 개선이 없었던 문창회관이 52년 만에 바뀌게 된 것이다.
문창회관의 리모델링 주요 목적은 공간 재배치와 시설 개선이다. 이번 리모델링은 공간 재배치에 집중하고 노후 시설에 대한 개선은 없을 예정이다. 캠퍼스기획과 관계자는 “필요에 따라 급하게 공간을 배치하다 보니 현재는 한 시설이 여러 층으로 분산돼 있다”며 “부서 간 집적화를 진행해 업무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판단해 공간 재배정을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문창회관이 리모델링되면 기존 △소비자생활협동조합(생협) △취업전략과 △효원상담원이 사용하던 2층 공간은 취업전략과가 모두 사용하게 된다. 기존 △부산대언론사 △생협(창고) △공과대학 풍물패 살림(살림)이 사용하던 3층 공간은 부산대언론사가 사용할 예정이다. 편집국(3층·옛 부대신문)과 스튜디오(4층·옛 부대방송국)로 층이 분리된 부산대언론사가 한데 모이게 된다.
기존 △취업전략과 △부산대언론사가 사용하던 4층 공간은 각각 효원상담원과 살림이 사용하게 된다. 기존 2층과 3층에 있던 효원상담원·살림이 각각 4층에 있던 취업전략과 공간과 부산대언론사 스튜디오와 맞바꾸는 셈이다. 일부 잔여 공간은 캠퍼스기획과가 맡아 임시 관리 후 공간을 별도로 필요 부서에 배정할 예정이다. 효원상담원 관계자는 “상담실과 행정실이 각각 문창회관과 기계기술연구동에 위치해 불편을 겪었다”며 “공간 재배정을 통해 업무 효율성이 높아질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사 시기는 미정이지만 빠르면 오는 6월 여름방학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캠퍼스기획과 관계자는 “학생들의 안전을 고려해 이르면 오는 여름방학부터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라며 “최대한 리모델링 공사를 빠르게 끝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우리 대학 학생과는 지난 2월 총학생회실과 복지실 개선을 위한 공사를 진행했다. 학생과 관계자는 "코로나 기간 사용하지 않다 보니 시설이 방치되어 있었다"며 복지 사업을 원활히 하기에 무리가 있다고 판단해 환경 개선 공사를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