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2배 늘린 대동제 28일 개막

-5월 28일~30일 3일간 개최 -지난해 예산보다 두 배 늘어 -초청 가수 섭외에 쓰일 예정

2024-05-02     유승현 보도부장

우리 대학이 올해 대동제 예산을 대폭 늘려 대규모로 개최한다.

지난해 열린 2023 대동제 현장. [채널PNU DB]

우리 대학 총학생회와 학생처는 최근 2024 대동제가 오는 5월 28일부터 30일까지 3일간 △시월광장 △대운동장 △경암체육관 일대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大同! 새로이 함께’라는 슬로건을 내건 올해 대동제는 대폭 늘어난 예산이 투입된다. 처음으로 학부생과 대학원생이 공동으로 주관하는 행사가 준비된다.

올해 대동제에 투입될 예산은 지난해보다 두 배 늘었다. 지난 4월 19일 우리 대학이 공개한 사업 배정 예산을 보면, 약 3억 원으로 1억 5천억 원을 웃돌던 예년 예산보다 확대됐다. 예산의 대부분은 축제 기간 매일 오후 6시에 열리는 ‘힐링콘서트’의 초청 가수 섭외에 할애될 예정이다. 대동제 TF팀장을 맡고 있는 이창준(지질환경과학, 22) 총학생회장은 “힐링콘서트에 학우들의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대동제에선 학부생과 대학원생의 공동 주관으로 교류의 장도 마련된다. 기존 우리 대학 대학원은 대동제의 개최에 관여하지 않았다. 올해 최경환(고분자공학 석박사통합과정, 22) 대학원 총학생회장은 “학부와 대학원이 함께 축제를 여는 것은 전국에서 처음인 것으로 안다”며 “함께 즐기며 서로 정보를 공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하려 한다”고 전했다.

1일 기준 현재 대동제에서 운영될 세부적인 프로그램은 아직 구상 단계다. 지난달 총학생회는 ‘대동제 서포터즈’를 모집하고 서포터즈 학생들을 중심으로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을 추진하고 있다. 이들은 시월광장에서 진행할 학생 부스에 참가할 40여 개의 부스가 모두 접수됐다고 지난 4월 30일 밝혔다.

매년 열리고 있는 총장배 축구대회와 농구대회도 대동제 기간에 진행되는 결승전으로 향하기 위한 예선전이 시작됐다. 축구 결승전은 오는 5월 27일 대운동장에서, 농구 결승전은 오는 5월 28일 시월광장 농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