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 UP] 지역문제 고민하는 청년 창업가들
-지난 21일 '2024 하나 소셜벤처 경진대회' 열려 -'농장스'·'RAINMATE'·'FESTIEBESTIE'팀 우승 -심사위원들 "초기 창업자 수준 아이템 많아"
‘STAR:T UP’은 스타와 스타트업을 잇는다는 의미로,
학내 구성원에게 유용한 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코너입니다.
<채널PNU>와 부산대학교 창업지원단이 함께합니다.
대학생들의 창업 아이디어로 지역과 사회를 바꿀 수 있을까.
지난 5월 21일 우리 대학 효원산학협동관에서 ‘2024 하나 소셜벤처 유니버시티 아이디어 경진대회’가 열렸다. 지역 대학생을 주체로 사회 문제를 해결함으로써 청년 창업가를 육성하고, 창업 역량을 기르기 위해서다. 대회는 우리 대학과 하나금융그룹의 주최로 우리 대학 △산학협력단 △창업지원단 △LINC 3.0 사업단이 주관했다.
이날 경진대회에는 이달 서류평가를 거쳐 본선에 진출한 9개의 팀이 자리했다. 우리 대학과 동아대를 중심으 다양한 동남권 지역 대학의 학생들이 모여 각자 창업 아이디어를 발표했다. 이들은 지역 청년으로서 주변에서 발생하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창업 아이템으로서 제시했다. △판로부족 농산물 정기구독 & 직거래 서비스 ‘농장스’ △폐우산 감소를 위한 공유우산 구독 서비스 ‘RAINMATE’ △한국인과 외국인이 교류하는 K-PARTY 오프라인 문화체험 ‘Festie Bestie’ △자동 식단 관리 앱 ‘이거 먹었니’ 등이다.
전문 심사위원들은 발표를 듣고 질의응답을 통해 발전 방향을 제시해 완성도를 높였다. 대회에 참가한 우리 대학 권민수(기계공학부, 20) 씨는 “다른 분들은 어떻게 창업을 구상하고 있는지 알아보고 싶어 참가했다”며 “(아이템의) 어떤 점이 부족한지 심사위원 질의응답을 통해 알게 됐고, 이로써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고 전했다.
9팀 가운데 우수한 아이템을 선정하는 시상식도 현장에서 이어졌다. △최우수상 ‘농장스’ △우수상 ‘Festie Bestie’ △장려상 ‘Rain mate’가 수상의 기쁨을 안았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농장스의 우리 대학 재학생 이동주(경제학, 20) 씨는 “이 아이템이 시장에서 가능성이 있을지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 참여하게 됐다”며 “실제로 시장 가능성과 아이템의 장단점을 객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수상한 팀은 상금과 함께 구상한 창업 아이템을 현실화하는 단계를 밟게 된다. 시상 기준 역시 ‘아이디어의 실현 가능성’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꼽혔다. 심사위원으로 참석한 ‘벤처메이트’의 진성화 대표는 “초기 창업자 수준의 아이템이 많이 나와 놀랐다”고 밝혔다. 덧붙여 “(최우수상, 우수상을 받은) 두 팀은 이미 창업 성장을 위한 정석을 잘 밟고 있는 상황이라 더 힘내면 좋을 소식이 있을 것 같다”며 “(장려상을 받은 팀은) 부산대에서 학생창업을 지원하는 창업중심대학사업 등의 지원을 활용해 수익 창출을 할 수 있는 BM모델을 잘 개발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