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변서 초여름 낭만 즐길까

-기말고사 전까지 즐기기 좋은 -부산 색깔 담은 축제 3개 추천

2024-05-30     조예나 수습기자

대동제가 끝난 후 다가올 기말고사 전까지 새롭고 다양한 활동을 즐기고 싶은 대학생을 위한 부산 축제를 소개한다. 해양도시인 부산의 매력을 느낄 수 있고 젊은 낭만을 느끼기 좋은 △부산항 축제 △센텀맥주축제 △해운대 모래축제를 추천한다.

해운대 모래축제(왼쪽부터), 부산항축제, 센텀맥주축제 공식 포스터. [출처: 각 주관사 홈페이지]

■부산항 축제

북항과 영도 일원에서 개최되는 부산 대표 항만 축제인 ‘제17회 부산항축제’가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 야외주차장 및 해양경찰서 부두일원에서 내달 1일부터 2일까지 개최된다. 축제기간 내내 부산 자매항을 포함한 주요 교류국가인 튀르키예 및 일본, 태국 등의 문화 콘텐츠를 소개하는 전시가 열릴 계획이다.

부산항 투어는 새누리호 혹은 자갈치 크루즈로 진행하며 하루 총 3항차가 운항될 예정이다. △미니보트 (2인) △문보트(3인) △신데렐라보트(4인) △자동차보트(4인) △도넛보트(5인)를 타고 친수공원을 한바퀴 도는 보트 투어 또한 진행하여 친구, 연인, 가족들과 함께 항만의 낭만을 느끼기 좋다.

특히 자갈치크루즈를 제외한 부산항 투어, 보트 투어를 모두 무료료 진행한다. 선착순으로 현장 접수하기 때문에 주머니가 얇지만 시간이 많은 청년들이 도전하기 좋다. 내달 1일에는 △유명가수의 축하공연 △불꽃쇼 △1200대 규모의 동구 드론 아트쇼 등 화려한 프로그램들이 열릴 예정이다.

지난해 열린 제16회 부산항 축제의 오리보트. [출처: 부산항 축제 홈페이지]

■센텀맥주축제

시원한 맥주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는 ‘센텀맥주축제’는 해운대구 영화의전당에서 이달 30일부터 내달 9일까지 진행된다. 11일 간 오후 6시부터 10시까지 매일 1,000명에게 선착순으로 기념컵이 증정된다. 축제 시작일에는 3,000명에게 증정한다.

또한 댄스팀 공연과 함께 즐기는 △커버댄스 △뮤지컬 갈라쇼 △DJ와 함께 하는 야외 EDM까지 준비될 예정이다. 다양한 먹거리와 시민 참여형 콘텐츠가 준비돼 대학생들이 친구들과 함께 도심 속에서 이색적인 초여름 밤을 즐기기 좋다. 입장료는 2만 원이다.

지난해 영화의전당에서 열린 센텀맥주축제. [출처: 센텀맥주축제 홈페이지]

■해운대 모래광장
2024 해운대 모래 축제는 지난 27일 끝났지만, 모래작품전은 해운대광장서 내달 9일까지 계속된다. 부산 해운대구는 올해 ‘세계 미술관 여행’을 주제로 지역 특색을 앞세운 모래조각 전시를 한다고 밝혔다. 모래작품전에선 △한국 △미국 △캐나다 △중국 △러시아 등 국내외 작가 12명이 대형 모래 작품 12개를 선보인다.

지난해 모래작품이 14개였는데 올해는 대폭 늘려 모두 20개를 전시하여 볼거리가 더욱 다양하다. 특히 세계 3대 박물관인 △바티칸 미술관 △오르세 미술관 △루브르 박물관 건물을 배경으로 △미켈란젤로의 '천지창조' △고흐의 '별이 빛나는 밤' 등의 작품을 3D로 배치해 눈길을 끈다. △비너스의 탄생 △최후의 만찬 △이삭 줍는 여인들 △게르니카 △김홍도의 씨름 △신윤복의 미인도 등 국내외 명화를 환조와 부조 등 다양한 형태로 만날 수 있다.

지난해 열린 해운대 모래축제에 마련된 작품. [출처: 해운대구청 홈페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