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새단장 마친 문창회관 식당 주인 없이 '텅' 학생들 '답답'
-문창식당 운영자 찾기 '난감'
학생들이 붐비는 점심시간이지만 문창회관 식당 안은 썰렁하기만 합니다.
지난 1월 22일, 4월 20일 완공을 목표로 리모델링 공사가 진행된 뒤 예정대로 완공됐지만, 그사이 식당 운영 업체를 찾지 못한 탓입니다.
온라인 공공자산 처분 시스템 ‘온비드’에 따르면 지난 3월 우리 대학이 공매 사이트에 올린 문창회관 내 식당 3곳에 대한 입찰이 모두 유찰됐습니다.
우리 대학 학생과는 두 차례에 걸쳐 문창회관 식당을 운영할 업체를 찾는 제안 요청서를 공고했으나 현재까지 계약이 진행된 식당은 없다고 밝혔습니다.
공사 완공 시기에 맞춰 식당을 입점하려 했으나, 재공고까지 유찰되면서 문창회관 식당은 이번 학기 내내 운영을 하지 못하게 된 겁니다.
[학생과 관계자]
"학생들이 직접 교내에서 이용할 식당인 만큼 함부로 아무 식당이나 선정하지 않으려고 노력 중. 학교 내부에서 식당 영업이 잘 안된다는 인식이 있어 가게를 찾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럴 경우 우리 대학은 '국가계약법 시행령' 제27조에 따라 직접 입점할 가게를 찾아 수의계약을 진행해야 합니다.
우리 대학이 고려하고 있는 식당은 총 3개로, 고급 한식당 혹은 고급 중식당, 국밥 혹은 밀면 전문점, 분식류입니다.
특히 우리 대학 차정인 전 총장의 공약 사업 중 하나였던 교직원 식당 고급화를 위해 가장 넓은 식당 부지에는 별도로 3개의 방까지 마련했습니다.
한 학기 내내 교내 식당을 이용하지 못한 학생들 사이에선 불만이 큽니다.
[이휘도 / 식품자원경제학, 20]
"문창회관이 문을 닫게 되어서 학생회관이나 금정회관까지 가서 밥을 먹어야 되게 되어서 조금 불편한 점이 있었던 거 같습니다."
[김현준 / 무역학, 23]
"이제 (문창회관이) 문을 안 연 지 1년째 되니까 점심시간마다 먹을 게 없어서 곤란할 때가 많아요."
우리 대학은 늦어도 2학기 개강 전까지 입점을 마무리해 9월 1일에는 문창회관 식당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게 하겠단 입장입니다.
PUBS 뉴스 박서현입니다.
취재 : 유승현 기자, 이은희 수습기자
촬영 : 박서현 기자, 영상제작팀
편집 : 박서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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