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 UP] ‘부산 특색' 잇는 투자 네트워킹 현장
-제2회 ‘B.BRIDGING DAY’ 행사 열려 -스타트업들 IR 데모데이 참여해 -전문적인 피드백과 컨설팅 받아 -"아이디어 보완할 수 있어 유익"
‘STAR:T UP’은 스타와 스타트업을 잇는다는 의미로,
학내 구성원에게 유용한 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코너입니다.
<채널PNU>와 부산대학교 창업지원단이 함께합니다.
지역 유망 스타트업과 투자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네트워크를 다졌다.
우리 대학 창업지원단이 주최한 ‘2024년 창업중심대학 투자네트워킹데이 제2회 비 브릿징데이(B.BRIDGING DAY)’가 지난 8월 14일 부산 해운대구 파크하얏트호텔에서 열렸다. △국립한국해양대학교 △(재)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 △한국장학재단 등이 함께한 이날 행사엔 △예비 창업자와 창업 기업 40곳 △투자사 20곳 △투자 기관 8곳이 참석했다. 행사장에는 △기관 홍보관 △컨설팅뿐만 아니라 △IR 데모데이(Investor Relations Demo Day) 섹터도 마련됐다.
IR 데모데이에선 예비 창업자와 초기 창업기업이 투자 유치를 위한 내용을 발표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 투자사와 투자기관의 심사와 피드백을 받았다. 일반 분과와 스포츠 융복합 분과로 나뉜 40개 팀은 △온라인 유통 △취미 공간 제공 플랫폼 △교육 자료 플랫폼 등 다양한 창업 아이디어를 10분씩 발표했다. 이날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플래티넘 기술 투자의 김현준 팀장은 “핵심적인 차별성이나 경쟁력이 있는지를 많이 봤다”고 설명했다.
데모데이 참가자들은 심사위원의 전문적이고 유익한 피드백이 기업의 아이템을 검증할 기회가 되었다고 입을 모았다. 이날 심사위원들은 기업이 발표한 아이템의 실현 가능성에 중점을 두고 피드백을 진행했다. 예비 창업자인 ‘세라’의 김도연 대표는 “실제 사업과 제가 머릿속에서 생각하던 사업 준비가 조금 다른 부분을 발표를 통해 알게 됐다”며 “(피드백을 통해) 실제 시장에서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부분도 알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진 IR 데모데이 학생·예비 부분 시상식에선 이모티콘 제작 통합 플랫폼을 소개한 ‘레디 스페이스’가 성장 가능성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상을 안았다. 우리 대학 대학원에 재학 중인 레디 스페이스의 노지윤(과학기술혁신전공, 24) 대표는 “참여에 의미를 두었는데 수상까지 할 수 있어 영광이었다”며 “앞으로 더 열심히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고 말했다.
컨설팅관에선 각 분야 전문가와 창업기업 간의 1대1 멘토링이 진행됐다. 기업의 △재무 △특허 △법률 △사업 △기획과 관련된 애로사항에 대해 전문가의 컨설팅이 이어졌다. 특허 관련 컨설팅에 참여한 법률 마케팅 기업 ‘한다컴퍼니’의 박주희 대표는 “기존에 계획하던 바를 개선하고 보완할 수 있는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는 조언을 들을 수 있어 (새롭게) 관점을 바꾸는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
이번 행사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인 팁스(TIPS) 운영사와 투자사를 초청해 지역 우수 창업기업의 투자 IR 역량강화 및 유관 기관 간의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비 브릿징 데이라는 행사 이름대로 우수 창업기업에 실질적인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는 ‘다리(Bridge)’ 역할을 하겠다는 의미다. 협력 기업으로 참여한 창업 지원·투자 회사 ‘크립톤’의 임재규 팀장은 “부·울·경 지역의 특색 있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할 수 있는 기업들을 발굴하기 위해 왔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