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유튜버 '궤도' 온다··· 대학원 총학 첫 단독 행사 개최
-9월 23~24일 넉터서 진행 -학회 풍경 재현해 연구 알려 -과학 주제로 영화 상영회도
우리 대학 대학원생들이 준비한 단독 행사가 처음으로 개최된다.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강연과 가수 이영현(빅마마 멤버)의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19일 우리 대학 제4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 ‘Compass’는 오는 9월 23일부터 24일까지 이틀간 우리 대학 시월광장 넉넉한 터(넉터) 일대에서 ‘PNU 대학원 FAIR’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학원 총학과 대학원혁신실이 주관하고 우리 대학 4단계 BK21 대학원혁신사업이 후원한다. 주최 측은 역대급 규모의 행사에 1천여 명 이상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한다.
이번 행사는 대학원이 단독으로 기획, 개최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그간 대학원 총학은 학부 총학과 공동으로 대동제(지난 5월), 오픈랩데이(2023년 9월)를 기획해 개최한 적은 있으나 단독으로 행사의 기획을 총괄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행사 운영도 대학원 총학과 대학원생들로 이뤄진 서포터즈가 담당한다. 대학원생 MC를 별도로 선발해 전문 MC와 함께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대학원혁신실 측은 행사 배경에 대해 “대학원생들만의 이미지를 가져갈 필요를 느꼈다”고 설명했다.
행사 첫날인 23일 오후 6시30분에는 우리 대학 예술대학의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영현과 △여동생 △탑현이 야외무대에 올라 가을밤을 달군다. 24일 오후 4시에는 해모수와 해도비, 블루헤븐 등 밴드 동아리가 무대를 꾸민다. 오후 6시에 시작되는 ‘과학커뮤니케이터의 영화 속 과학 이야기’는 유명 과학 커뮤니케이터이자 유튜버인 ‘궤도’가 진행을 맡는다. 그는 △대학원 진학·생활·졸업 후 취업 △학생들과의 자유로운 Q&A △과학 관련 이야기 등이 담긴 내용으로 특강을 진행한다. 이어서 특강에서 소개된 로버트 저메키스 감독의 SF 영화 ‘콘택트(1997)’가 상영된다. 영화는 ‘코스모스’의 저자인 칼 세이건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행사는 자유로운 학회 분위기로 꾸며질 예정이다. △학생 부스와 △기업 초청 부스 △연구자랑 대회 △포스터 스트리트와 같은 행사 프로그램이 학회의 풍경을 재현하며 대학원생의 연구 내용을 알린다. 포스터 스트리트에서는 특정 분야에 관심 있는 학부생과 해당 분야를 연구하는 대학원생이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최경환(고분자공학 석박사통합과정, 22) 대학원 총학생회장은 “평소에 학부생들은 관심 분야에 대해 교수님과 얘기할 기회가 적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학부생들이 대학원 진학을 긍정적으로 고민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프로그램인 ‘토크 콘서트’에는 우리 대학 오정진(법학전문대학원) 교수와 일반대학원 부원장으로 재직 중인 이경훈(항공우주공학) 교수가 대학원에 관한 학생들의 질문을 사전 및 현장에서 받아 답변한다. 이외에도 △석·박사 신입생 오리엔테이션 △예술 공연 한마당 △미니 체육대회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됐다. 대학원 총학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영화제 행사 등 연례행사를 열겠단 구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