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원 총장, '열린 총장실'로 소통 강화한다

-학내 구성원 사전 신청 통해 -총장 만날 수 있는 창구 마련 -내달부터 온라인서 신청 가능 -"대학 운영 투명성 제고할 것"

2024-09-05     김소영 기자

우리 대학이 학내 구성원 간의 소통 활성화를 위해 별도의 창구를 신설, 운영한다. 총장이 직접 나서 구성원을 만나기로 하면서 대학본부와 학내 구성원 간의 양방향 소통이 활성화될지 주목된다.

지난 9월 3일 대학본부는 우리 대학 최재원 총장이 참여하는 ‘열린 총장실’을 내달(10월) 중 운영한다고 밝혔다. 열린 총장실은 최 총장의 ‘Arise PNU, 같이 더 높게’ 공약 중 하나로, 소통 창구를 마련해 △학교 운영에 대한 신뢰 향상 △교내 문제에 대한 대응 및 해결 능력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이다.

부산대학교 대학본부 외부 전경. 오는 10월부터 우리 대학 최 총장이 열린 소통실을 통해 학내 구성원들과의 소통에 나선다. [조승완 전문기자]

우리 대학 총무과에 따르면 열린 총장실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에서 운영된다. 대면으로 진행되는 ‘열린 소통실’은 △공문 △코러스 업무 메일 △SNS를 비롯해, 오는 10월 중 탑재되는 홈페이지 내 ‘소통 365’ 메뉴를 통해 학내 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학교 운영에 대한 고민, 토론, 정책 제안 등을 주제로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자가 접수하면, 총장실에서 해당 주제를 검토 및 결정한 뒤 총장과의 만남의 자리가 마련된다. △질의응답 △간담회 △간단한 점심 식사를 함께하며 의견을 나누는 브라운백(brown bag) 미팅 등 다양한 소통 방식을 고를 수 있다.

열린 소통실은 학내 다양한 공간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총장실 제1회의실 △운죽정 △새벽 마루 등 도서관 열린 학습 공간 △단과대학 및 학과 틈새 학습공간 △돋을볕(문창회관 1층) △박물관(가온·나래) 등이다. 소통 공간은 신청자와 총장실의 협의를 통해 정한다.

온라인 소통 공간은 우리 대학 홈페이지 내 마련될 예정이다. 총무과에 따르면 우리 대학 홈페이지 내 △열린 소통실을 신청할 수 있는 ‘소통 365’을 비롯해 △총장의 축사와 환영사를 모은 ‘말과 글’ △총장의 활동사진과 영상이 탑재된 ‘최근 활동’ △공약과 이행률을 볼 수 있도록 정리한 ‘총장 공약박스’ 를 내용으로 한 온라인 게시판이 운영될 예정이다.

현재 홈페이지 제작 중인 단계로 온라인과 오프라인 모두 홈페이지 제작이 완료되는 오는 10월부터 이용이 가능하다. 이에 대해 최재원 총장은 “대학의 미래를 이끌고 뒷받침하는 자유와 신뢰의 거버넌스 구축이 중요하다”며 “이는 대학 운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구성원 간의 소통 활성화를 통해 이룰 수 있다”고 말했다. 덧붙여 최 총장은 “구체적인 실천 방안으로 ‘열린 총장실’ 운영을 추진했으니 효원 가족 여러분의 많은 성원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