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주력 산업 배우는 '더 굿 스쿨'

-우리 대학 미래시민교육원 -핀테크 아카데미 수강생 모집 -부산 시민 대상으로 무료 교육 -향후 9개 주요 분야 편성 예정

2024-09-05     황주원 기자

우리 대학이 부산 시민이면 누구나 무료로 들을 수 있는 ‘지역 특화산업 인재양성’ 교육을 시작한다.

5일 우리 대학 미래시민교육원(옛 평생교육원)은 부산시의 주력 산업 분야의 인재를 양성하는 ‘더 굿 스쿨’을 신설하고 올해 교육 과정인 ‘핀테크 아카데미 입문 과정’ 수강생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핀테크 이해 △서비스 기획 △데이터분석과 같이 금융과 정보기술을 융합한 통합 금융서비스산업인 ‘핀테크’의 기초 지식을 습득하는 10주차 대면 수업 과정이다. 이번 강좌는 부산시 내의 △IT/금융업계 취업 희망자 △핀테크 기초교육을 원하는 현직자 △핀테크 스타트업 창업 준비자 등을 위해 개설됐다.

우리 대학 미래시민교육원이 진행하는 '더 굿 스쿨'의 '핀테크 아카데미 입문 과정' 안내 포스터. [우리 대학 미래시민교육원 제공]

핀테크 아카데미는 올해 하반기 입문 과정을 시작으로 내년도 상반기 심화 과정에 이어 하반기 전문가 과정까지 열린다. 미래시민교육원은 최종 전문가 과정에서 직무별 맞춤형 트랙을 제공해 실질적인 핀테크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미래시민교육원 이기영 원장은 “취준생은 물론 인생 2막을 계획하는 중장년층에게 새로운 기회로 활용될 것”이라고 전했다.

우리 대학 글로컬 사업 일환으로 마련된 ‘더 굿 스쿨’은 부산시 주력 산업의 인재를 길러내기 위해 도입된 미래시민교육원의 새로운 특화 브랜드다. 강좌에 들어가는 비용은 우리 대학 글로컬 사업 예산으로 전액 지원된다. 미래시민교육원 김수미 연구원은 “부산의 지역전략산업으로 자기 계발을 할 수 있는 교육의 필요성을 느껴 추진 과제로 (더 굿 스쿨 프로그램을) 계획했다”며 “일회성 프로그램이 아니라 계속해서 (관련 산업 프로그램을) 기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미래시민교육원은 부산이 지역전략 산업으로 제시하는 9개 분야(△문화⋅관광 △금융 △해양 △라이프스타일 △융합부품소재 △미래 모빌리티 △바이오 헬스 △에너지 테크 △디지털테크) 가운데서 새로운 수업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 하반기부터 더 굿 스쿨에선 국제회의나 전시회 등을 통해 대규모 관광객을 유치하는 산업인 ‘MICE’ 강좌가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