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꼭 봐야해" 부국제 청춘 영화 TOP5
-내달 2일 부산국제영화제 개막 앞둬 -우리 대학 영화연구소 추천작 소개 -청년들의 성장 그려낸 영화 5편
오는 10월 2일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을 앞두고 <채널PNU>는 우리 대학 영화연구소에 청년과 대학생이 볼만한 작품 5개를 선정해달라고 의뢰했다. 영화연구소 강지원·이정민 연구원은 젊은 청춘들의 성장을 담은 영화로 △피쉬 본 △해피엔드 △그들 뒤에 남겨진 아이들 △폴&폴레트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을 추천했다. 영화 설명은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의 프로그램 노트를 참고해 정리했다.
■ 피쉬 본 / 장쉬위
상하이영화제 뉴 탤런트 각본상 수상작이다. 열여덟 살의 주인공 리치는 대학 입시에 실패하고, 엄마에게 유급생으로 학교에 돌아가라는 제안을 받지만 거절한다. 그러던 중 리치는 친구 샤오웨이의 생일 파티에서 다툼을 벌이다가 아이폰을 고장 내고, 이를 수습해야 하는 사정에 처한다. 영화에서 리치가 느끼는 막막함과 불안, 고통은 목구멍에 걸린 생선 가시와 같다. 10대의 성장영화를 모은 특별기획프로그램인 ‘10대의 마음, 10대의 영화’ 상영작 중 하나다.
■ 해피엔드 / 소라 네오
근 미래의 일본을 배경으로, 유타와 고우 두 고등학생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공무원에게 접대하는 학교 교장을 본 유타와 고우는 교장의 차에 장난을 치고, 교장은 범인 색출에 나선다. 영화는 학교를 통해 일본 사회의 축소판을 보여주며 독재와 억압의 정당화를 지적한다. 2024 베니스영화제 오리종티 선정작이다.
■ 그들 뒤에 남겨진 아이들 / 부케르마 형제
니콜라 마티외의 소설을 각색한 성장영화로, 부케르마 형제의 신작다. 영화는 1992년부터 2년 단위로 이야기가 전개된다. 경제가 몰락한 프랑스 북동부의 시를 배경으로, 15세 앙토니와 그의 첫사랑 스테파니, 그리고 가족과 친구들의 여름 이야기를 담아냈다. 영화 속 소년과 소녀는 각자 텍사스에 가기를, 파리에 정착하기를 꿈꾼다.
■ 폴&폴레트 / 제쓰로 메시
2024 베니스영화제 비평가주간 관객상 수상작이다. 미국 남자 폴과 프랑스 여자 폴레트는 파리의 길거리에서 마주치며 우정을 쌓는다. 두 사람은 죽음에 대한 매혹을 매개로 친해졌지만, 계획 없이 떠난 여행에 현실과 마주하게 된다. 영화는 때로는 사랑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믿는 사람들에게 색다른 사랑 이야기를 들려준다.
■ 할머니가 죽기 전 백만장자가 되는 법 / 팟 분니티팟
어린 시절 반에서 1등을 할 정도로 똑똑했던 주인공 엠은 게임 방송으로 허송세월한다. 사촌인 무이가 투병 중인 할아버지를 간호해 거액의 유산을 물려받는 것을 보고, 앰은 말기 암 판정을 받은 외할머니의 간병을 자청한다. 가족 간의 관계를 되돌아보게 하는 줄거리로, 실화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이다. 아시아 영화의 창 섹션에 선정됐다.
예매는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을 통해 할 수 있으며 온라인에서 매진되지 않았거나 취소 표가 발생한 작품은 현장에서도 예매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