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부, 광주대 꺾고 5년 만의 전승
-정규리그 결승전에서 -12전 무패 달성하며 -라이벌 광주대에 우승
우리 대학 여자농구부가 정규리그에서 12전 무패하며 우승을 손에 넣었다.
지난 1일 우리 대학 여자농구부가 광주대와의 대결을 벌인 끝에 ‘2024 KUSF 대학농구(여) U-리그’ 여대부 정규리그 우승을 품에 안았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는 승부처인 광주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렸다. 해당 경기에서 우리 대학 여자농구부는 81-72로 승리하며 12전 무패를 기록하며 5년 만의 전승 우승 기록을 세웠다. 사실상 결승전으로 불리는 두 대학의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하며 우리 대학이 올해 챔피언 우승컵을 차지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에서 광주대를 상대로 우리 대학 선수들은 고른 활약이 돋보였다. 우리 대학 △최예빈(체육교육, 24) △황채연(체육교육, 22) △최유지(체육교육, 24) 등 5명이 10점 이상의 득점을 올려 경기의 승부를 갈랐다. 이날 최예빈 선수 5개의 3점 슛을 성공시켜 실력을 증명했다.
강적 광주대와의 정규리그 마지막 승부는 녹록지 않았다. 2쿼터까지 2점 차이로 리드를 지키던 우리 대학은 3쿼터 후반 52-53으로 1점 차로 역전당하며 쫓고 쫓기는 경기를 이어갔다. 그러나 4쿼터 최예빈 선수의 연이은 외곽포로 점수 차를 벌리며 승리를 거뒀다. 경기 직후 현장에서 최예빈 선수는 “언니들 덕분에 1학년임에도 무패 우승이라는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벤치에서도 언니들도 부담감 없이 그냥 쏘라고 해서 편안하게 던졌던 것 같다”고 말했다.
우리 대학 선수들은 정규리그 이후 광주대와의 남은 경기도 최선을 다하겠단 입장이다. 최 선수는 “또 (광주대와) 만나지만 어려운 게임을 할 거라고 생각하고 늘 처음과 같은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임하겠다”고 밝혔다.
두 학교는 오는 10월 12일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리는 전국체전 여자일반부 단체전에서 또 한 번 맞붙는다. 이후 11월 플레이오프에서 광주대와 진정한 최강자의 자리를 두고 경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