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착오 끝에 탄생" 부대콘텐츠상 영광의 얼굴들

2024 부대콘텐츠상 시상식 -지난해보다 높아진 경쟁률 -산문 분야서 최우수상 수상 -최재원 총장 시상하며 독려

2024-10-31     최윤희 기자

반세기 전통의 부대문학상을 계승한 ‘2024 부대콘텐츠상’이 열려 7개팀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 10월 28일 부산대학교 언론사 <채널PNU>는 두 번째로 개최한 부대콘텐츠상 시상식을 우리 대학 본관에 있는 총장실에서 진행했다. 이날 시상식에는 우리 대학 최재원 총장과 김범수 부산대언론사 주간교수, 수상자 7팀이 참석했다.

지난 10월 28일 우리 대학 본관 총장실에서 열린 2024 부대콘텐츠상 시상식. 우리 대학 최재원 총장(가운데 왼쪽)과 수상자인 김차성(왼쪽부터, 교육학 석사, 23), 김지현(화공생명환경공학, 20), 이지은(문헌정보학, 23), 이효진(문헌정보학, 22), 김가은(예술문화영상학, 22), 이미혜(예술문화영상학, 22), 김전강산(사학, 21).

지난 개교기념일(5월 15일)에 공고된 부대콘텐츠상은 ‘대학’과 ‘세대’ 중 한가지 주제를 바탕으로 산문과 사진, 영상 등 3가지 분야별로 작품을 지난 1일부터 접수 받았다. △최우수(총장상) 1팀 △우수 3팀 △장려 3팀에게는 상장과 함께 각 100만 원, 60만 원, 30만 원의 상금이 지급됐다. 특히 이번 출품작은 지난해보다 많은 60여 편이 출품돼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날 최우수상은 세대를 주제로 한 소설 ‘구인구직’을 출품한 이효진(문헌정보학, 22) 씨에게 돌아갔다. 우수상엔 △산문 부문 이지은(문헌정보학, 23) △사진 부문 김전강산(사학, 21) △영상 부문 김가은(예술문화영상학, 22)·이미혜(예술문화영상학, 22)·최영환(예술문화영상학, 23) 이승준(예술문화영상학, 24)에게, 장려상은 △산문 김차성(교육학 석사, 23) △사진 김지현(화공생명환경공학, 20) △영상 한수민(미술학, 23) 씨에게 수여됐다. 최우수상을 수상한 이 씨는 “시행착오 끝에 탄생한 부족한 소설임에도 불구하고 총장상이라는 좋은 결과를 받게 돼 무척 감사한 마음”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각 부문 수상자에게 상장을 수여한 최 총장은 1963년부터 이어진 부대문학상의 역사성을 강조하며 학생들을 독려했다. 최 총장은 “부대문학상의 역사가 굉장히 오래됐는데, 이렇게 귀한 상을 받은 여러분들도 원하는 분야에서 명품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부대콘텐츠상 심사에는 산문 부문에 △산지니 강수걸 대표 △빨간집 배은희 대표가, 사진 부문에 △조선일보 강동환 기자 △국제신문 전민철 기자, 영상부문에 △KBS부산 신중후 PD △KBS부산 정연일 촬영감독이 참여했다. 심사위원단은 △주제 적합성 △작품성 △참신성 △심미성 등을 기준으로 우수작을 선정했다. 이들은 “세대를 이해하려는 시도와 같은 사회적 문제에 대한 진지한 접근이 인상 깊었다”며 “출품된 영상에서 오늘날을 살아가는 청년들의 기발함과 재치 그리고 고단함과 피로가 느껴졌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