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부산대서 열린 국정감사 도마 위에 오른 글로컬대
2024 국정감사 이모저모
지난 10월 18일 우리 대학 본관 3층 다목적홀에서 실시된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
이번 국정감사에선 ‘글로컬대학 30’ 사업에 대한 질문이 우리 대학에 대한 질의의 포문을 열었습니다. 국민의힘 김대식 의원은 우리 대학이 역점 사업이라 밝힌 종합 교원 양성체계 구축에 대한 우려를 표했습니다.
[김대식 / 국민의힘 (지역구)의원]
“지금 미래가 불확실하고 AI라든지 4차 산업 혁명이라든지 이런게 많이 있는데 그런 교원양성 이거는 한국 교원대학하고 해서 얼마든지 해도 되지 않아요?”
[최재원 / 부산대 총장]
“개인적으로는 부족한 부분이 많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지역 산업하고 연계해서 새롭게 글로벌 수준으로, 대학으로 성장하는 그런 프로그램들을 포합시킬 수 있으면 최대한 포함시켜서 가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 대학과 부산교대 간의 통합 예산의 현황에 관해 교육부에 대한 질타도 있었습니다. 통합이 차질 없이 진행되고 있는지 묻는 국민의힘 정성국 의원의 질문에 최 총장은 통합 지원금 200억 원이 삭감됐다고 답했습니다. 이에 교육부 관계자는 이번 글로컬 사업은 통합 지원금 또한 사업비에 포함하는 것으로 바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성민 / 교육부 기획조정실장]
“그동안은 국립대 통합시 통합 지원금을 배정했습니다. 이번 글로컬 사업은 그 통합하는 것도 사업비 안에 포함하는 걸로 (바뀌었습니다).”
이에 대해 정 의원은 “처음에 약속된 부분과 다른 것 아니냐”며 “1,700억 원 중 200억 원을 마음대로 없애는 것은 신뢰의 문제”라고 비판했습니다.
우리 대학 발전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도 이어졌습니다. 지난 6월 발표된 ‘THE 세계 대학 영향력평가’에서 부산대가 67위로 도약한 건과 지난해 정부 반도체 재정지원사업에 선정돼 90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한 부분에 대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춰가고 있다는 반응을 보인 겁니다.
반면 우리 대학의 교육 현안에 대한 쓴소리도 나왔습니다. 더불어민주당 김준혁 의원은 최근 우리 대학이 시행하고 있는 펜토미노 교육사업에 대해서도 개선을 요구했습니다.
[김준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펜토미노 교육과 전공 저율 선택제 근데 이게 지금 무전공제에서 전공자율선택제로 전개되는 과정에서 약간 졸속적으로 추진하는 거 아니냐. 기 이전에 졸속적으로 추진되려고 하는 계획과 앞으로 하려는 계획을들 조화롭게 만들어 내는 것들(이 필요하다).”
이에 최 총장은 수정을 거듭하며 내실 있게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최재원 / 부산대 총장]
“네. 요즘은 다 내실있게 해야되고. 실효성이 없으면 좋은 결과를 만들어내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수정할 기회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처럼 아주 내실있고 실효성있게 만들어가도록 하겠습니다.”
10·16 부마민주항쟁의 발원지로서 우리 대학을 보다 강조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김준혁 /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부마민주항쟁)와 관련된 교양 교육이 부족하고 부마항쟁 기념관에 대한 내용이 이렇게 부실한데 이 부분을 조금 더 강조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최 총장은 “부산대학이 대학 발전의 토대가 되는 무형의 유산을 많이 가지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균형 잡힌 역사 인식과 지덕체가 골고루 갖춰진 인재 양성을 통해 교양교육을 발전시키겠다”고 답했습니다.
한편 최재원 총장은 국정감사에 앞선 인사에서 국립대학이 교육과 연구에 집중하며 지속 가능한 경쟁력을 할 수 있는 환경을 강조했습니다. 최 총장은 수의대학 신설과 고등교육 분야에 GDP 대비 1% 이상의 재정 지원을 위한 국가 차원의 노력을 주문했습니다. 이어 “고등·평생교육지원 특별회계의 일몰 기한 연장을 당부한다”고 전하기도 했습니다.
PUBS뉴스 이현수입니다.
취재 : 류해주 기자
촬영 : 이현수 기자
편집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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