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농구부, 올해 전국 챔피언 등극

-대학농구 U-리그 전승 -4년 만에 이뤄낸 쾌거 -MVP에 고은채 선수

2024-11-07     이보영 기자

우리 대학 여자농구부가 올해 ‘전국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2019년과 2020년에 이은 4년 만의 전승이다.

지난 11월 4일 우리 대학 여자농구부가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우승컵을 차지했다. 지난 10월 1일에 정규리그에서 우승한 데 이어 플레이오프에서도 우승하면서 전국 챔피언에 등극한 것이다.

지난 11월 4일, 우리 대학 여자농구부가 '2024 KUSF 대학농구 U-리그' 플레이오프에서 최종 우승했다. [이보영 기자]
​지난 11월 4일, 열띤 경기가 끝나고 다음 쿼터에 들어가기 전 서로를 다독이는 최유지 선수와 최예빈 선수. [이보영 기자]

플레이오프 준결승에서 수원대를 꺾고 단국대를 상대로 결승전을 펼친 우리 대학은 62-50으로 승리를 거뒀다. 경기 전반인 2쿼터까지는 단국대가 리드를 잡으며 22-24로 전반전을 마쳤으나 우리 대학은 3쿼터에서 득점을 이어가며 역전했다. 3쿼터에서는 이날 고은채(체육교육, 23) 선수의 3점 슛을 시작으로 황채연(체육교육, 22) 선수의 3점 슛이 더해지며 주도권을 잡았다. 우리 대학은 47-32로 3쿼터를 마친 데 이어 4쿼터도 차분한 공격을 이어 승리했다.

챔피언결정전에서 MVP로 뽑힌 고은채 선수는 “우승할 수 있게 도와주신 코치님과 감독님을 비롯한 모두에게 감사드린다”며 “농구부 모두가 고생해서 얻은 값진 결과이기에 더욱 뜻깊다”고 말했다. 곽주영 코치는 “단국대와의 경기는 홈에서 한 번도 져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그런 부분에서 선수들이 자신감을 많이 가지고 한 것 같다”며 “많이 준비한 만큼 좋은 결과 얻을 수 있어서 기쁘고, 선수들의 절실한 마음이 경기장에서 발휘되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를 끝으로 선수단은 휴식기를 거쳐 다음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곽 코치는 “12월부터는 동계 훈련을 시작할 예정이다”라며 “잘 준비해서 다음 리그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