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 UP] 부산대·교대생 '에듀테크' 창업 캠프서 만나

-2027년 통합 앞둔 양 대학 -11월 1~2일 창업 캠프 개최 -"함께하니 좋은 아이디어 도출"

2024-11-14     정수빈 기자

‘STAR:T UP’은 스타와 스타트업을 잇는다는 의미로,

학내 구성원에게 유용한 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코너입니다.

<채널PNU>와 부산대학교 창업지원단이 함께합니다.

2027년 통합을 앞둔 우리 대학과 부산교육대학교(부산교대) 학생들이 모여 ‘에듀테크 창업’을 논의했다.

우리 대학 산학협력단과 부산교대 교육특화본부는 지난 11월 1일과 2일 부산 해운대구 해운대센트럴호텔에서 우리 대학과 부산교대 학생을 대상으로 ‘PNU-BNUE 글로컬 에듀테크 창업 캠프’를 열었다. ‘글로컬대학 30’의 핵심 사업 중 하나인 에듀테크 생태계 육성을 위해 마련된 캠프는 부산대의 기술적 지식과 부산교대의 교육 철학이 시너지를 낼 것이란 기대를 모았다. 이 자리엔 양 대학 소속 학생 30명과 함께 △(주)엠피드 이준형 대표·박광수 부대표 △인공지능융합교육원(주) 박건호 대표 △바름미디어 박창근 대표가 멘토로 참석했다.

지난 11월 1일 우리 대학 창업지원단과 부산교육대학교(부산교대) 교육특화본부가 공동 주최한 'PNU-BNUE 글로벌 에듀테크 창업 캠프'가 부산 해운대구 센트럴호텔에서 열렸다. [정수빈 기자]
지난 11월 1일 우리 대학과 부산교대 학생들이 AI 숏폼 마케팅 기획안을 작성하고 있다. [정수빈 기자]

첫날 행사에는 양 대학 학생들이 에듀테크 프로젝트 발굴을 위한 창업 아이디어를 구상하고 AI 숏폼을 제작했다. 이들은 ‘챗GPT’와 ‘CapCut(동영상 편집 프로그램)’의 자동 자막 생성 기능 등 다양한 AI 영상 제작 기술을 바탕으로 창업 지원 제도를 선보였다. 엠피드 이준형 대표는 “앞으로 부산대와 부산교대 학생들이 학교 현장에서 학생들과 소통할 때나 창업할 때 이번에 배운 내용을 적용해서 실질적인 효과를 얻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향후 마련될 대학 간 교류를 기대했다. 우리 대학 재학생 박순홍(조성해양공학, 21) 씨는 “트렌드에 맞게 AI를 활용한 숏폼 제작이라는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어 좋았고 실질적으로 많은 도움이 됐다”며 “부산교대 학생들과 함께 팀을 이뤘는데 그 과정에서 에듀테크에 관한 더 깊은 아이디어를 도출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부산교대 재학생 이현철(수학교육, 22) 씨는 “교대 학생들은 초등학교 선생님이란 진로를 주로 생각하는데 에듀테크라는 새로운 진로를 경험할 기회였다”며 “부산대 학생들을 만난 것 자체가 좋은 경험이 됐고 실제 창업도 같이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양 대학은 이번 캠프를 기점으로 두 대학 간 적극적인 소통을 기대했다. 우리 대학 창업지원단 측은 “부산대 학생들과 부산교대 학생들의 네트워크가 확대되고 앞으로의 진로 고민 과정에 있어 에듀테크를 시도할 수 있는 장이 열리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교대 교육특화총괄본부 측은 “부산대와 부산교대 학생들이 에듀테크에 관심을 가지는 건 물론, 교류의 즐거움을 느껴 물리적 통합을 넘어 화학적 통합이 이루어지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