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학년도 이끌어갈 학생회 꾸려져, 1곳 무산
-13개 단위 회장단 당선돼 -인문대학 투표율 미달로 미개표 -정보의생명공학대학 완화된 개표 요건으로 진행 -오는 2학기 종강일 다음날부터 임기 시작돼
2025학년도 학생 사회를 이끌어갈 11개 단과대학 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 회장단,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사과정 학생회가 꾸려졌다.
오늘(29일) 2025학년도 학생회 선거 개표 결과, △15개 단과대학 △동아리연합회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사과정 중 후보자가 등록되지 않은 3곳(△생명자원과학대학 △의과대학 △예술대학)과 선거 개표 요건인 유권자의 과반을 충족하지 못한 1곳(△인문대학)을 제외한 13개 단위의 회장단 자리가 모두 채워졌다. 이번 선거는 3개 단위 경선과 11개 단위 단선으로 이뤄졌다.
경선이 치러진 세 곳 가운데 개표는 두 곳에서만 이뤄졌다. 경선이 치러진 곳은 △사범대학 △인문대학 △동아리연합회로 이 가운데 인문대학은 전체 유권자의 과반 투표율을 넘지 못했다. 사범대학은 기호 2번 ‘BEAT’가 기호 1번 ‘무제’보다 5.01%P 앞선 47.71%의 득표율로 당선됐다. 동아리연합회의 경우 76.09%의 득표율을 기록한 기호 1번 ‘동아리마을’이 기호 2번 ‘서화’를 60.87%P로 크게 앞질렀다.
단선이었던 11개 단위는 이변 없이 입후보한 선본 모두 당선됐다. 단선인 선본은 유권자 과반의 투표와 투표자 수 과반의 찬성으로 당선된다. 11개 단위의 선거 득표율은 △간호대학 ‘LumiNurs’(76.97%) △경영대학 ‘물결’(89.21%) △경제통상대학 ‘새빛’(88.89%) △공과대학 ‘기백’(84.8%) △나노과학기술대학 ‘나래’(93.29%) △사회과학대학 ‘PUZZL:E’(94.42%) △생활과학대학 ‘드림(DREAM)’(91.14%) △약학대학 ‘공명’(78.17%) △자연과학대학 ‘START’(87.57%) △정보의생명공학대학 ‘정의’(89.31%)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사과정 ‘한울’(94.67%)이다.
정보의생명공학대학의 투표율은 38.02%에 그쳤지만 최근 진행된 학생회칙 개정으로 당선자가 확정됐다. 지난 11월 12일 정보의생명공학대학 학생회는 SNS를 통해 선거 개표 요건을 전체 유권자의 과반이 아닌 3분 1로 완화하는 내용을 담은 학생회칙 개정안을 발표했다. 2020년 신설 이후 학생회 선거 출마자가 없던 정보의생명공학대학은 지난해 처음으로 학생회가 구성된 바 있다.
2025학년도 학생회 선거는 향후 각 단위에서 규정하는 선거시행세칙에 따라 12월 4일까지 이의신청을 접수하고, 별다른 이상이 없으면 각 선본의 당선이 확정된다. 이들의 임기는 2024학년 2학기 종강일 다음 날부터 2025학년 2학기 종강일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