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어라운드 어스’ 6%p 격차 승리 12년 만에 女 총학생회장 탄생

지난 11월 29일 우리 대학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기호 1번 Around Us(어라운드 어스)가 40.03%의 지지를 얻어 제57대 총학생회로 당선됐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11월 26일부터 28일까지 예정된 선거는 과반수 투표율 미달로 인해 하루 연장된 결과, 전체 유권자 1만7,667명 중 9,202명이 투표해 52.09%의 투표율을 기록했습니다.

최수인 정후보(영어영문학, 20)와 강준서 부후보(생명과학, 22)로 구성된 Around Us는 기호 2번 태산보다 569표를 더 얻어 6.19%P차이로 접점 끝에 당선됐습니다. 

[최수인 총학생회장 당선자 / 기호 1번 'Around Us']

"당선 임기 시작까지 많은 준비와 노력을 해서 꼭 당선 이후에는 여러분들께 잘하는 모습만 보여드리는 총학생회장단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을 행복하게 해드리겠다는 그 약속을 일 년동안 꼭 지켜내도록 하겠습니다."

한편 이번 선거에서는 처음으로 무효표가 도입되며 후보들의 전반적인 지지율이 크게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전체 9,202표 중 ‘지지후보 없음’을 선택한 무효표는 2,403표였습니다. 이에 따라 어라운드 어스 선본의 득표율은 전체 유권자의 20.85%에 불과합니다.

총학생회와 함께 2025학년도 학생회를 이끌 13개의 단과대학 학생회와 동아리연합회, 치의학전문대학원 학사과정 학생회의 자리도 채워졌습니다. 단선이었던 11개 단위는 입후보한 선본 모두 당선됐으며, 경선으로 치러진 3곳 가운데 사범대학과 동아리연합회의 경우, 각각 기호 2번 ‘BEAT’와 기호 1번 ‘동아리마을’이 당선됐습니다. 인문대학은 선거 개표 요건인 과반 투표율을 충족하지 못해 무산됐습니다. 인문대학을 포함해 앞서 학생회 후보자를 내지 못한 생명자원과학대학, 의과대학, 예술대학 등 3곳은 내년 3월 보궐선거를 치를 예정입니다. 

2025학년도 학생회 당선자들은 이의신청 기간에 이상이 없을 경우 오는 12월 24일부터 임기를 시작하게 됩니다. 

PUBS 뉴스 이현수입니다.

취재 : 임승하 기자

촬영 : 이현수 기자

편집 : 이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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