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AR:T UP] "맘에 든 소품, 이렇게 하면 바로 주문"

-언매스 도영환(전기전자공학, 18) 대표 -인테리어 소품 현장 구매 시스템 구축 -숙박업 운영하던 경험으로 아이템 창출 -“예쁜 공간 속 제품, 구매 이어지도록"

2025-03-04     임승하 기자

‘STAR:T UP’은 스타와 스타트업을 잇는다는 의미로,

학내 구성원에게 유용한 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코너입니다.

<채널PNU>와 부산대학교 창업지원단이 함께합니다.

일상생활 속에서 만나는 인테리어 소품들을 현장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도영환 대표가 계획하는 인테리어 사업 '언매스'다.

<채널PNU>는 지난 1월 22일 언매스 도영환(전기전자공학, 18) 대표를 만나 창업 계기와 추구하는 목표 등을 전해 들었다. 언매스는 현재 우리 대학 창업지원단 창업중심대학 예비창업 패키지 지원을 받아 사업화를 진행하고 있다.

언매스 제품을 소개하는 도영환 대표. [임승하 기자]

언매스는 △카페 △숙소 △편집숍 등 다양한 공간에 방문한 소비자가 QR 코드를 통해 진열된 제품을 자사 몰에서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숙소나 카페의 주인들에게 자사 제품을 무료로 진열해 주고, 이후 판매가 이루어지면 일정 비율의 수익을 공유하는 방식으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상업 공간에서의 제품 배치와 동시에, 고객들에게 브랜드를 알릴 수 있는 기회를 만든다. 그는 "방해 없는 캔버스가 되어 그 위에 고객이 독창적인 그림을 그리게 하는 것"이 브랜드의 목적이라고 전했다. '언매스(UNMESS)'라는 상호도 '더러움 없는, 즉 '단순함'을 내세우고자 했다.

도 대표는 기존에 숙박업을 운영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사업 아이디어를 찾았다. 숙박시설을 찾은 고객들이 인테리어 소품을 보고 '이 제품 어디서 샀나요?'라는 질문을 자주 했다는 것이다. 그는 "예쁜 공간에 존재하는 제품을 바로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느꼈다"고 말했다. 이어 "온라인에 치중된 ‘오늘의집’이나 오프라인 중심의 '이케아'와 비교했을 때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하는 '언매스'는 자체 브랜드로서의 경쟁력이 있다"고 전했다. 

언매스는 현재 자체 브랜드의 제품 개발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가격 경쟁력이 아닌 브랜드의 감각적 요소를 강조하고 있다. 도 대표는 "미니멀하고 깔끔한 디자인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에게 맞춰, 내가 만든 제품들이 그 공간에서 자연스럽게 스며들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상반기에는 본격적으로 제품 판매와 쇼룸 확장을 시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도 대표는 "동의하냐는 질문을 꺼리지 않아야 한다"며 예비 창업자들을 위한 조언을 전했다. "주변에서 동의하지 않는다면 업계에 포진된 전문가나 대표를 직접 찾아가 질문을 던지고 답을 구했다"며 직접 부딪혀 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