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부산대 상권 활성화에 국비 60억 원 쏟는다

부산대학로, 이젠 달라질까

2025-05-14     이예원 기자

 

<앵커>

침체한 부산대학로를 되살려야 한다는 말이 나온지도 어느덧 수년째입니다. 워낙 복합적인 원인이 얽힌 고질적 문제이다 보니, 상인회나 지자체 차원의 노력에도 해결이 쉽지 않았는데요. 최근 부산시가 우리 대학 일대 상권에 60억 원의 예산을 대규모 투입하겠단 계획을 밝히면서, 기대가 모입니다.

이예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빈 건물이 줄지어 선 우리 대학 앞 상권 골목. ‘임대’ 현수막이 줄줄이 붙기 시작한 지 수년째, 공실률은 여전히 회복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습니다.

 

한때 부산 3대 상권의 위상을 자랑했던 우리 대학 앞 골목입니다. 하지만 지금은 무려 27%에 달하는 공실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부산 전체 평균보다 무려 세 배 이상 높은 수칩니다.

 

해결이 시급하다는 이야기가 꾸준히 나왔지만, 상인들이나 금정구 차원의 노력만으론 회복에 뚜렷한 한계가 있었는데, 최근 정부와 부산시의 지원 계획이 나오면서 본격적으로 회생에 대한 기대를 걸어볼 수 있게 됐습니다. 차 없는 거리, 옛 패션거리 등을 포함해 8,700평가량의 부산대학로 부지가 중소벤처기업부의 ‘2026년 상권 활성화 사업’에 선정되면서, 앞으로 5년간 국비 60억원을 지원받게 된겁니다.

 

사업에 앞서 지난 4월 30일 부산대학로를 찾은 박형준 부산시장은 “과거 번화했던 부산대 상권이 침체를 겪고 있어 마음이 무겁다”며 “다각적인 지원을 이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이번 사업의 가장 큰 목표는 현재 부산대학로의 공실률을 3분의 1 수준으로 줄이는 것. 부산 금정구는는 대학생 유동인구가 많다는 우리 대학 앞 상권의 특성을 고려해, ‘부락페스타 개최’, ‘숏폼 크리에이터 육성’ 등 청년세대를 겨냥한 세부 사업을 꾸려나갈 방침입니다.

 

[윤일현/ 금정구청장]

“과거 3대 상권의 명성을 되찾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이번 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상인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예정”

 

한편 이전부터 추진돼 오던 금정구의 ‘부산대 활성화 계획’과 지난해 새로 결성된 ‘부산대 상가총연합회’의 활동 역시 이번 사업 이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됩니다.

PUBS뉴스 이예원입니다.

 

취재 : 류해주 기자

촬영 : 이예원 기자

편집 : 이예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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