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Pick] "부산대 학생 필수!” 2026년부터 바뀌는 부산대 교육과정 채픽이 알려줌

부산대 2026 교육과정 개편 완벽 정리

2025-11-06     김성린, 이현수, 김윤진, 안지효 기자

 

인기 있는 강의는 온라인으로, 기초 학력 보강은 AI로, 토익 820점을 넘기면 대학영어가 면제? 우리 대학이 내년부터 교육과정의 대대적인 변화를 예고했습니다. 무엇이, 어떻게 바뀌는 것일지 <채널PNU>가 짚어봤습니다.

 

지난 9월 24일, 대학본부에서 열린 ‘2026 학부 교육과정 전면 개편 공청회’. 제도, 교양, 전공 세 분야에 걸친 개편안의 윤곽이 처음 드러났습니다. 제도 부문에는 고질적인 강의실 부족을 해결하기 위한 대책이 담겼는데요. 수강신청이 몰리는 인기 전공 과목의 경우, 교원이 요청하면 실시간 온라인 강의를 병행해 수용 인원을 늘리는 방안입니다. 복수전공이나 부전공 학생들의 수강 어려움이 다소 완화될 전망입니다.

 

교양 부문의 경우, 신입생 기초 역량 강의였던 원격 동영상 강의 ‘효원브릿지’가 폐지되고 그 자리를 'AI 코스웨어'가 대신할 예정입니다. 기존에는 학생 수준과 관계없이 모두가 같은 강의를 들어야 했지만, 내년 신입생부터는 AI가 학생별 수준을 진단해 맞춤형 강의를 제공하는 시스템인 겁니다.

 

또한 ‘고급대학영어’가 폐지되고 ‘대학영어’로 통합됩니다. 이때 토익 820점 이상인 학생은 교양 필수로서 반드시 들어야 했던 대학영어 수강 대신, 다른 교양 선택 강의를 수강할 수 있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컴퓨터 관련 교양 필수 과목도 개편되는데요, 두 개로 분리됐던 과목이 한 과목으로 통합되고요, 전공 계열별로 분반이 운영됩니다. 전공 부문에서는 학과의 경계를 허물고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도록 설계된 ‘펜토미노’ 트랙이 기존 5개에서 2개로 간소화될 예정입니다.

 

전공과목을 단기간 몰입해 듣는 ‘집중이수제’도 확대되는데요, 15주 동안의 한 학기 강의를 주 6시간씩 8주 만에 듣는 방식인 겁니다. 하지만 온라인 강의가 늘어나면 학생들이 온라인만 선호해 교원의 강의 의욕이 떨어질 수 있다는 등 이번 개편안을 둘러싼 우려도 있는데요, 교육혁신본부는 이번 공청회를 시작으로 학내 구성원의 추가 의견 수렴을 거쳐, 개편안이 시행되는 2026년 3월 이전까지 세부 지침을 마련해 보완해나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 

 

학생들의 선택권을 넓히고 시대 변화에 맞추겠다는 우리 대학의 이번 개편안. 과연 학내 구성원들의 공감을 얻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까요?

부산대 학생이라면 꼭 픽! 해야할 뉴스, 채Pick 김성린이었습니다.

 

취재 : 김주홍 기자 

진행 : 김성린 기자

구성 : 김성린 기자

영상 : 이현수 기자, 김윤진 기자, 안지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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