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코' 감성 부산대 동아리 축제, 내일 개막
-11월 13~14일 이틀간 -학생회관 일대 등서 열려 -21개 동아리 참여 예정
영화 ‘코코’와 할로윈 감성을 연결한 이색 동아리 축제가 내일(13일)부터 펼쳐진다.
12일 우리 대학 제42대 동아리연합회(동연) ‘동아리마을’은 내일(13일)부터 14일까지 이틀간 부산캠퍼스 학생회관과 인근 공연장에서 ‘2025학년도 2학기 동아리인의 날’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총 21개의 동아리가 참여하며 △문학전시분과 연합전시회 △동아리 일일체험 △야식 행사 △밴드부 공연 등으로 구성된다. 이번 행사는 2017년에 개봉한 영화 ‘코코’에서 영감을 받은 할로윈 콘셉트로 꾸며진다.
이번 축제의 주제인 ‘Florw’는 꽃을 뜻하는 ‘Flor’와 흐름을 의미하는 ‘Flow’를 결합한 조어로, 오랜 시간 멈춰 있던 교류와 만남을 다시 흐르게 하겠다는 의지를 뜻한다. 행사를 기획한 동연 이자연(국어국문학, 23) 회장은 “동아리의 집, 동아리의 방에 편히 방문해 행사를 마음껏 즐겨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행사 첫날인 13일에는 학생회관 일대에서 오후 5시부터 밤 11시까지 체험 부스와 퍼포먼스가 운영된다. 자동차 연구동아리 PARA의 자체 제작 차량 레이싱을 비롯해 △상생 △펜싱부 △효원경당 △매직PNU △부원회 △합기도연무회 △서도회 △사진예술연구회 △에이하트 △알그린 △시월문학회의 동아리 체험 부스와 전시가 마련된다.
오후 8시부터는 대강당에서 △유어뮤즈 △UCDC △매직PNU △극예술연구회가 각각 △뮤지컬 △댄스 △마술 쇼 △연극 공연을 선보인다. 또한 학생회관 1층에서 리플렛 배부 후 체험 부스 두 곳을 방문해 인증 스티커를 받은 선착순 100명에게 싸이버거와 콜라를 제공하는 간식 이벤트도 진행된다.
14일에는 우리 대학 정문 인근 ‘인터플레이 클럽’에서 밴드동아리 연합 공연이 열린다. 오후 5시 20분부터 입장 가능하며, △사이렌 △해모수 △블루헤븐 △라이브 △소리터 △미케닉스 6개 밴드동아리가 각 25분씩 공연한다. 입장료는 현장 예매 5,000원, 사전 예매 3,000원으로, 이전(6,000원)보다 낮아졌다. 사전 예매는 동연 인스타그램 프로필 링크를 통해 가능하며, 관람객에게는 칵테일과 안주가 무제한으로 제공된다.
한편 동아리인의 날은 공연 기회가 부족한 중앙동아리에 무대를 제공하고, 분산된 활동을 한데 모아 캠퍼스 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열리고 있다. 특히 올해는 1학기와 2학기로 나뉘어 두 차례 진행되며, 1학기 행사는 지난 5월 22일과 23일 ‘밤의 축제’를 주제로 개최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