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집] 채널PNU 주최 '총학 후보자와의 만남' 풀영상·전문 공개
지난 11월 19일 오후 7시 <채널PNU>의 주최로 기호 1번 ‘PASS’와 기호 2번 ‘우리’, 기호 3번 ‘오름’의 세 선거운동본부가 각자의 정책 방향성을 피력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이날 문창회관 1층 돋을별에서 열린 ‘2026 효원인의 선택: 총학 후보자와의 만남’에 PASS의 최연우(식품영양학, 21) 정후보와 우리의 나석호(사학, 21) 정후보, 오름의 김호영(경제학, 24) 정후보가 참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중앙선관위)의 승인 하에 세 후보는 본지가 준비한 3가지 핵심 의제에 대한 발언과 토론을 진행했다.
3가지 의제의 주요 내용은 △총학생회의 효용성과 신뢰 회복 방안 △캠퍼스 간 소속감 강화와 총학생회의 역할 △학내 소수자 복지 정책이다. 각 의제는 사전에 세 선본 모두에 공지됐다.
토론회는 △사회자 오프닝 및 토론자 소개 △토론 의제 및 규칙 설명 △기조연설 △주제 토론 △마무리 발언 △사회자 마무리 순으로 진행됐고, 발언과 질의 시간은 각각 최대 3분과 5분으로 한정했다. 사회는 <채널PNU> 김성린 정기자가 맡았다. 토론회에 앞서 다른 선거운동본부를 비방·비난하는 발언 및 행위의 금지도 고지됐다.
<2026 효원인의 선택: 총학 후보자와의 만남> FULL 영상 및 전문
00:05 오프닝 | 사회자 오프닝 및 토론자 소개
사회자 = ‘2026 효원인의 선택, 총학 후보자와의 만남’ 진행을 맡은 <채널PNU> 정기자 김성린입니다. 제58대 총학생회 선거에 출마하신 세 후보들이 모였습니다. 좌측부터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기호 1번 ‘PASS’선거운동 본부의 최연우 정후보입니다. 기호 2번 ‘우리’ 선거운동 본부의 나석호 정후보입니다. 기호 3번 ‘오름’ 선거운동 본부의 김호영 정후보입니다. 본 토론은 부산대학교 언론사 <채널PNU>가 주관하며 부산대학교 선거 시행 수칙을 준수하여 시행됩니다.
00:40 토론회 설명 | 토론 의제 및 토론 규칙 설명
사회자= 본 토론회 의제는 <채널PNU>가 선정한 2026년 총학생회가 핵심적으로 다뤄야 할 의제 3가지로 선정됐습니다. 토론 진행 방식의 경우 세 후보자가 주제에 따라 각자의 입장을 밝히고 이에 대해 사후 질의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됩니다. 토론 전 과정에서는 상대 후보자 또는 각 선거운동 본부에 대한 비방, 비난, 인신 공격 등은 일절 금지됩니다. 이러한 발언이 있을 경우 사회자가 제재할 수 있음을 미리 안내드립니다.
우선 후보자의 기조 연설부터 시작하겠습니다. 연설 시간은 각 선본별 2분으로 제한됩니다.
기호 1번 ‘PASS’ 선거운동 본부 최연우 정후보의 발언이 있겠습니다.
01:29 기조연설 | 기호 1번 ‘PASS’ 최연우 후보 기조연설
기호 1번 선거운동본부 PASS 정후보 최연우(최연우)= 안녕하십니까 부산대학교 학우 여러분, 부산대학교 제58대 총학생회 회장단 기호 1번 ‘PASS’ 정후보 최연우입니다. 내년은 부산대학교 개교 80주년이라는 매우 뜻깊은 해입니다. ‘PASS’는 이 특별한 한 해를 문화와 공동체 활력이 살아 있는 부산대학교를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았습니다. 학우 여러분이 진정으로 즐길 수 있는 대동제를 위해 대형 아티스트 섭외와 학내 부스확대를 준비하고 있으며, 4년에 한 번 있는 월드컵도 넉넉한 터에서 모두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단체 응원을 기획하고 있습니다. 80주년이 학우 여러분의 기억 속에 가장 풍성한 한 해가 되도록 만들겠습니다.
저는 2021년 총학생회 국원 활동을 시작으로 올해는 생활과학대학 학생회장을 맡으며 학생 사회의 현실과 가능성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보았습니다. 그 과정에서 학생 사회가 흔들리고 신뢰를 잃어가는 모습에 큰 아쉬움과 책임감을 느꼈습니다. ‘이대로는 안 된다. 부산대학교 학생 사회가 어떻게 달라질 수 있는지 반드시 보여드려야 한다.’ 이것이 제가 이 자리에 서게 된 이유입니다.
제가 만들고 싶은 학생 사회는 단순합니다. 학생의 목소리가 학교에 닿고 필요한 것이 빠르게 해결되며 하고자 하는 일이 막히지 않는 구조. 저는 이러한 막힘 없는 학생 사회를 만들고자 합니다. ‘PASS’의 공약은 모두 이러한 철칙에서 출발했습니다. 문화는 공동체를 잇는 방식이고, 복지는 불편을 줄이는 방식이며, 학사는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방식입니다. 저는 총학생회와 단과대 학생회장을 거치며 학생 사회를 운영하는 데 필요한 경험과 시행착오를 이미 충분히 겪었고, 총학생회에서는 절대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겠습니다.
80주년을 맞는 내년 부산대학교는 변화의 원인이 될 수 있습니다. ‘PASS’는 안정과 실행력을 기반으로 학우 여러분이 자부심을 느낄 수 있는 총학생을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3:39 기조연설 | 기호 2번 ‘우리’ 나석호 후보 기조연설
사회자 = 다음은 기호 2번 ‘우리’ 선거운동 본부 나석호 정후보의 발언이 있겠습니다.
기호 2번 선거운동본부 우리 정후보 나석호(나석호)= 사랑하는 부산대학교 학우 여러분, 기호 2번 ‘우리’ 선거운동본부 정후보 나석호입니다. 후보자로서 ‘나는 학우들께 이 자리에서 어떤 말을 전하고 싶을까?’ 고민했습니다. 그런 중 한 주 동안 선거 운동을 해왔던 저를 돌아보게 되었습니다.
선거 운동이 가능한 시간은 아침 8시부터 오후 8시까지입니다. 맑은 정신으로 학우들을 만나려고 6시 30분에 기상을 합니다. ‘오늘 만날 학우들이 어떤 말씀을 해 주실까?’ 라는 생각을 하며 일어납니다. 선거운동 기간에 학우들의 살아 있는 대학 생활을 많이 듣습니다. 답은 학우 속에 있다는 생각으로 제가 알고 있지 못하는 부분을 물어보면 꼭 해결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말씀해 주십니다. 이 시간들은 ‘우리 학우들이 학교의 주인이 될 충분한 준비가 되었구나’ 라는 희망, 그런 학우들과 학생이 주인되는 학교를 만들고 싶다는 간절함을 들게 합니다. 그 희망과 간절함이 매일 아침 저의 몸을 일으킵니다. 아침에 등교하는 학우들께 인사를 드리며 추운데 고생이 많다고 말해 주시는 학우들을 참 많이 만납니다.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린다며 인사를 드리는 것일 뿐인데, 그런 저에게 응원의 한마디를 해 주시는 한 분들을 마주치면 학우들을 위해 치열하게 일하고 있는 저를 꿈꾸게 됩니다.
저의 하루는 단순합니다. 수업 직전 강의실을 방문하여 제가 생각하는 총학생회란 어떤 곳인지 말씀드리고, 수업 시간 중에는 한 분 한 분을 찾아다니며 말씀해 주시는 불편한 점들을 듣습니다. 힘 없는 모습은 보여드리고 싶지 않아서 삼시 세끼를 잘 챙겨 먹는데, 학우들의 이야기를 듣고 싶어 꼭 학생 식당에서 먹게 됩니다. 하교하는 학우들께 인사를 드리며 선거 운동을 마무리합니다. 그렇게 하루하루가 쌓일수록 우리가 만들어갈 총학생의 모습에 확신이 생깁니다. 학우들과 2026년 매일을 이렇게 살아보려 합니다.
아침부터 저녁까지 학우 속에 있는 총학생회, 학우를 주인으로 대하는 총학생회 기호 2번 우리는 그런 총학생회를 만들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5:51 기조연설 | 기호 3번 ‘오름’ 김호영 후보 기조연설
사회자 = 다음은 기호 3번 ‘오름’ 선거운동 본부 김호영 정후보의 발언이 있겠습니다.
기호 3번 선거운동본부 오름 정후보 김호영(김호영)= 존경하는 부산대학교 학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58대 부산대학교 총학생회 선거운동 본부 기호 3번 ‘오름’의 정후보 김호영입니다. 학우 여러분, 지금 우리의 부산대학교는 만족스러우십니까? 우리의 부산대학교는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는 기회의 자리입니까? 저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학우 여러분들은 더 좋은 기회, 더 많은 기회, 더 많은 경험, 더 확실한 지원을 필요로 하지만 지금 우리의 대학은 그러하지 못합니다. 지금 우리의 부산 대학은 더 많은 변화가 필요합니다.그래서 ‘오름’은 결단했습니다. 멈춘 대학이 아니라 움직이는 대학을 만들겠다.닫힌 기회를 여는 대학, 도전이 일상이 되는 대학을 만들겠다고 말합니다.
부산대학교 제58대 총학생회 선거 운동 본부 기호 3번 ‘오름’은 학우분의 경험을 새롭게, 학교의 가능성을 확장하며 모두가 함께 어우르는 부산대학교를 비전으로 삼아 학우 한 사람 한 사람이 실질적인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제시하여 우리 대학의 자부심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우분들의 곁에서 함께하겠습니다.
효원인과 함께 더 높게, 기호 3번 오름의 정보 김호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 이제부터 본격적인 토론을 진행하겠습니다. 주제 토론은 각 후보자에게 사전에 공지한 주제 세 가지에 대한 발언 그리고 질의로 진행됩니다. 주제 토론회 발언 시간은 최대 3분, 질의응답 시간은 질문 시간을 포함하여 5분으로 제한됩니다.
07:23 주제 토론 1 | 총학생회의 효용성과 신뢰 회복 방안
사회자 = 첫 번째 주제입니다. 최근 <채널PNU> 보도에 따르면 학생들은 총학생회의 필요성에는 공감하지만 총학생회가 학내 고질적인 문제 해결에 소극적이라는 지적이 있습니다. 특히 최근 몇 년간 총학생회의 선거 투표율이 과반을 넘지 못하는 점과 학생 회비의 저조한 납부율은 학생들의 총학생회에 대한 관심과 참여가 낮아지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또한 올해 인문대학 과방 통합 추진, 일부 단과대학의 넉넉한터 대관을 제한하는 등 학내 주요 사안 결정 과정에서 학생들의 의견이 충분히 반영되지 않았다는 지적까지 듣기도 했습니다.
총학생회가 대학 구성원의 대표로서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되는지에 대한 고민을 불러일으키고 있는데요. 총학생회가 학생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조직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어떤 노력이 필요하다고 보시는지, 학내에서 총학생회가 어떤 역할을 수행해야 하는지에 대한 입장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먼저 기호 1번 최연우 후보입니다.
최연우 = 최근 <채널PNU>의 보도와 학우들의 지적처럼, 총학생회의 필요성은 인정되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문제가 계속 제기되고 있습니다. 낮은 투표율과 학생회 납부율은 학생회가 학생들과 멀어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명확한 신호이며 이는 코로나 팬데믹 이후 전국 대학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구조적 쇠퇴 문제입니다. 고려대학교 김덕훈 연구 논문은 팬데믹 시기 대학 학생 사회가 겪은 세태의 결과를 세 가지로 지적됩니다.비대면 전환으로 학생회 활동에 체감 효용성이 크게 떨어졌고 일반 학생의 참여도가 급감하며 학생회와의 괴리가 심화되었습니다.마지막으로 일반 학생들의 활발한 참여를 위한 제도적 지원이 부족하다는 지적이었습니다.
이는 학생 사회 참여와 위축이 신뢰 약화로 다시 참여 저하로 이어지는 악순환을 부산대 학생 사회가 겪고 있음을 보여줍니다. 따라서 총학생회가 해야 할 가장 중요한 일은 단순한 조직 정비나 홍보 방식의 변화가 아닌 학생들이 다시 학생 사회에 들어올 수 있는 구조를 복원하는 것이며, 학생 개인이 체감할 수 있는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해야 합니다. 그래서 ‘PASS’ 는 이 점을 가장 중요한 회복 과제로 보고 전략을 제시하겠습니다.
단기 전략으로는 총학생회가 있으면 확실히 달라진다는 경험을 제공할 것입니다. 대동대에서 학생 참여형 콘텐츠인 버스킹, 체험형 콘텐츠를 확대하고 월드컵 단체 관람과 같은 공동체 경험을 기획하여 총학생회가 문화를 선도하는 조직임을 체감하게 할 것입니다. 또한 시간 투입을 부담스러워하는 학생들을 위해 짧게 참여 가능한 소규모 봉사, 그리고 직무 관련 세미나, 그리고 간식 연계, 소통 창구 등 접근성이 좋은 프로그램을 중점적으로 기획하여 참여 난이도를 낮추고 신뢰를 회복하겠습니다.
중장기적으로는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참여하는 제도적 구조를 마련하여 학생 아이디어가 정책으로 이어지는 공모전과 오픈 테이블을 확대하고 참여에 대한 가치적 보상을 제공해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며 학생 사회 전체에 대한 참여 동력을 복원하는 체계를 운영하겠습니다. 결국 총학생회 신뢰 회복은 학생들이 직접 경험을 통해 필요성을 느끼게 만드는 것에서 시작되며, ‘PASS’ 는 학생의 목소리와 학교에 닿는 길을 열고 학생이 다시 주체가 되는 문화를 복원하는 본질적 역할을 최우선에 두고 추진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사회자 = 다음은 기호 2번 나석호 후보입니다.
나석호 = 학우들에게 효능감을 드리는 것이 핵심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떻게 효능감을 드릴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방법은 두 가지가 있습니다. 좋은 복지와 서비스로 만족감이라는 효능감을 드릴 수도 있고, 앞으로 어떤 문제이든지 내가 목소리를 낸다면 가장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확신이란 효능감을 드릴 수도 있습니다. 물론 둘 다 필요합니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을 고르라고 한다면 후자입니다. 그 이유는 결국 학우들을 어떤 존재로 대할 것인가에 근본적인 차이가 있기 때문입니다. 만약에 만족감이라는 효능감을 앞세우게 된다면 총학생회는 현재 학우들에게 무엇을 제공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만 빠지게 됩니다. 한순간에 만족감을 얻고 난 후 학우들은 어떤 모습일까요? 스스로 무언가를 만들거나 결정하는 것이 아닌 또 다시 기다리게 되는 수동적인 존재가 되어 버립니다. 행사하는 권리도 마음에 드는 공약을 가진 총학생회를 선택하는 투표권에 머무르게 됩니다. 그래도 투표는 해야지 이런 말이 나오고, 학원들을 위해 365일 헌신해야 할 총학생회가 오히려 당선 전, 선거 기간에 가장 열심히 뛰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확신이라는 효능감을 드린다면 어떨까요? 총학생회와 함께 작은 문제부터 학우들의 힘으로 해결하고 그것이 축적되어 결국에는 정말 어려워 보이는 큰 문제도 학우들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 낸다면 학우들은 일상적으로 자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목소리를 낼 것이고, 그 방향을 제시하고 함께했던 총학생회에 대한 관심, 기대감, 믿음이 생겨날 것입니다. 그리고 그 구조는 이미 주인으로서 효능감을 느끼는 학우들에 의해 감시되기도 하고 지켜지는 것이기 때문에 쉽게 무너지지 않는 하나의 시스템으로 정착됩니다.
그러면 총학생회는 365일 학우들을 위해 헌신해야만 하는 기구가 되어야 하고, 그다음 어떤 총학생회가 나오든 그 정도 수준 높은 학생 자치를 추구해야만 할 것입니다. 하지만 모든 것이 어려울 것입니다.무너진 학생 사회에서 그 첫 걸음을 뗀다는 것은 도전이고, 성공한다고 해도 365일 학우들을 위해 헌신하지 않을 수 없기 때문에 총학생회의 어깨가 무거울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대표 기구의 책임이자 역할이고 저는 그 각오를 하고 있습니다.
선거운동 기간부터 학우들을 일일이 만나왔고, 개인으로서 학생 자치 활동을 했을 때에도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학우들을 만나러 먼저 찾아 나섰습니다. 좁고 쉬운 길이 아닌 넓고 어려운 길이지만 대표 기구가 가야 할 방향은 분명하게 넓고 어려운 길입니다. 할 수 있는 것이 아닌 해야 할 것을 하는 ‘우리’ 총학생회가 되겠습니다.감사합니다.
사회자 = 다음은 기호 3번 김호영 후보입니다.
김호영 = 네, 기호 3번 ‘오름’ 답변드리겠습니다. 해당 문제는 학내 주요 사안에 학우들의 의견 수렴이 안 된다라는 점이 중요하다고 보입니다. 사건이 발생하면 이를 이슈화시킬 의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학우분들의 총학생회에 대한 실효성 지적은 단순히 관심 부족이 아니라 총학생회가 학우분들에게 닥친 문제를 해결해 주지 못한다는 경험에서 비롯된 문제라고 생각을 합니다. 여기에 영향을 주는 요소 중 하나는 학내 주요 사안의 학우분들의 의견을 제시하기가 어렵고 의견을 제시하더라도 이것이 실제로는 거의 반영되지 않는 현재 의사 결정 과정이 아닐까라고 생각합니다.
‘오름’이 생각하는 총학생회의 역할은 학우분들의 일상에서 크고 작은 문제를 해결하고, 편의를 제공하는 동반자이자 학내 주요 의사결정에서 학생을 대변하는 대표자입니다. 학교 차원에서 주요 사안을 일방적으로 처리하고 학우분들에게 통보하는 일이 없도록 대표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하고자 합니다. 대표적으로 가장 최근의 사례를 살펴보면 넉넉한 터 대관 문제를 좀 뽑고 싶은데요. 보통 단과대학 또는 단과대 연합에 의한 행사를 위해서 넉넉한 터를 대관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소음, 혼잡 같은 학우 전체에 영향을 주는 문제들에 관하여 의견 수렴 없이 대학 본부에서 일방적으로 내부 논의 후에 결과를 통보한 것은 행사를 원하는 학우분들에게도, 행사로 임하여 피해를 입는 학우들에게도 의견 제시의 기회를 주지 않는 결정입니다.
‘오름’은 문제가 되지만 학우들이 의견을 내지 못하던 사안을 발굴하고 이슈로 만들어 영향을 받는 모두가 의사결정 과정에 참 참여할 수 있도록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 올바른 총학생회의 모습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학생 자치 기구로서 학우 여러분의 더 나은 학교 생활을 위해 총학생회가 할 수 있는 일을 직접 찾아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이름뿐인 단체, 관심 없는 단체를 넘어 실질적으로 학우 여러분께 도움이 되는 조직으로 거듭나는 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를 위해서 ‘오름’의 공약은 일상의 사소한 문제부터 학교의 구조가 변화하는 역량까지 포괄하는 광범위한 정책 구조를 제공하려고 합니다. 이를 통해 학우분들이 총학생회의 실효성을 느끼고 일상에서의 크고 작은 문제들의 해결을 위해서 총학생회를 찾게 되도록 하는 것이 ‘오름’이 그리는 총학생회의 역할입니다.
‘오름’은 단순한 행사 주관 부서가 아니라 대학 내 모든 사안에서 학생이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외치겠습니다. 학우분들의 목소리가 ‘오름’을 통해 울려 퍼질 수 있도록 일하겠습니다. 학생 사회의 신뢰를 회복하고 총학생회가 명실상부 학생들의 대표기구라고 학우들께 인정받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사회자 = 지금부터 약 1분간의 소개 시간을 가지고 질의 시간으로 넘어가겠습니다. 1분 후에 뵙겠습니다.
(1분 숙의 시간)
사회자 = 지금부터 각 선본별로 5분씩 질의 시간을 진행하겠습니다. 우선 기호 1번 선거운동 본부 ‘PASS’가 기호 2번 선거운동본부 ‘우리’ 에게 질의하겠습니다.
최연우 = 총학생회가 문제를 학우들과 같이 해결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해 주셨는데 지금 ‘우리’의 공약 중에서 TF팀 개설을 계속해서 하려는 시도를 제가 보았습니다. 그러면 지금 총학생회가 있고 그 아래 하위에 단과대학 학생회가 있고, 그 하위에는 또 학과 학생회가 되어 있는 구조인데 이 구조가 필요 없이 그냥 바로 다이렉트로 일반 학우들의 목소리를 듣겠다는 게, 제 단과대학 학생회장의 경험을 비추어 보았을 때, 단과대학 학생회장들한테 의견을 들을 수도 있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단과대학 회장들은 과 학생회의 의견을 듣고 과 학생회가 일반 학우, 즉 과 학생들의 직접적인 의견을 이렇게 수합을 하면, 총학생회가 직접 일반 학우들, 2만 학우를 직접 다 만나지 않더라도 효율적으로 의견을 들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왜 이 구조를 부수면서까지 TF팀을 따로 다 개설을 해야 하는지 의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질문을 정리하자면 일반 학부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은 정말 좋습니다만, 왜 굳이 꼭 총학생회가 일반 학부와 대면으로 다이렉트로 들어야 하는지가 궁금합니다.
나석호 = 우선 저희 ‘우리’ 선본에서 제시하고 있는 TF는 학생 요구안 공동 행동의 마지막 과정에 있는 TF도 있고요. 수강신청, 순환버스 등등의 TF도 존재합니다. 이제 그런 TF를 가동하고 학우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과정이 당연히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해 주신 왜 굳이 학생회 체계를 놔두고 굳이 TF를 모집하느냐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굳이 그 길만을 고집하는 건 아닙니다.
왜냐하면 저희 ‘우리’ 선본의 핵심 소통 공약 중에는 단과대 학생회와의 정상 소통을 위한 운영위 회의 참석, 그리고 과 대표자들과의 분기별 만남이 있지 않습니까? 그곳에서 저는 총학생회 사업을 정확하게 보고드리고 의견을 수렴을 하려고 하는데요. 총학생회에서 추진하려고 하는 사업에 대해 학우들의 의견을 듣고 이를 수렴한 후에 정책을 만들어내고 단과대 학생 회장님 얘기도 듣을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일반 학우부터 학생회 체계에 존재하시는 모든 우리 학우분들, 각 대표자분들께 광범위하게 다 의견수렴을 할 수 있는 방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최연우= 방금 답변해 주신 거 너무 잘 들었고요. 그러면 단과대 학생회, 과 학생회와 분기별 만남을 한다고 하셨는데 어떤 식으로 하려는 걸까요? 저도 공약을 읽긴 했는데 ‘단운위에 참석한다’라고 적힌 글을 제가 봤던 것 같아서요. 그 부분을 조금 설명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나석호= 단운위에 참석한다는 것은, 예를 들어서 생환대에서 단운위가 열리면 그곳에 참석하려고 합니다. 참석하는 이유는 분명하게 사업의 목적을 설명을 드리고 거기에서 이 사업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의견을 듣기 위함이고요.
현실적인 어려움은 총학생회장이 홀몸인데 어떻게 그 많은 다 논의들을 들어가냐라는 문제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총학생회장부터 부총학생회장, 되도록이면 집행부에 있는 국장들까지 최대한 많은 인원을 가동해서 총학생회 사업을 보고드리고 의견을 수렴한 후에 그 집행부 안에서도 이런 의견을 들어봤다, 이 단과대에서는 이런 의견이 있더라라는 거를 정확하게 서로 논의하겠습니다. 그 과정을 통해서 최대한 많은 단과대에 들어가려고 노력할 것이고요. 미처 들어가지 못한 단과대가 있다면 또 다음 차례 다음 회의가 될 때는 들어가지 못한 단과대에 들어가고 그런 식으로 최대한 많은 참석을 하려고 합니다.
그리고 아까 제가 첫 번째 질문에 대한 답변에 있어서 조금 부족한 부분이 있었는데 이제 일반 학우분들을 만나는 일이 사실 단과대 학생회장님들 그리고 이 학과 학생회장님들을 만나는 것에 비해서 훨씬 더 살아 있는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장소라는 생각을 합니다. 물론 2만 명이라는 학우가 많기는 하지만 그분들에서 100명의 학우를 만나는 것이 예를 들어 사학과의 10명의 학우들의 의견을 듣는 것이 사학과 학과 학생회장님의 얘기를 듣는 것보다는 훨씬 더 살아 있는 이야기거든요. 그래서 저는 그 길을 좀 가보고자 합니다.
사회자= 다음은 기호 2번 선거운동 본부 ‘우리’가 기호 3번 선거운동 본부 ‘오름’에 질문하겠습니다.
나석호 = 아까 기조연설을 잘 들었는데요. 의견을 수렴한 후에 수렴된 걸 바탕으로 학우분들이 문제가 있다면 이슈화를 하신다고 하셨어요. 첫 번째 질문은 그 이슈화를 어떻게 하실 생각인지가 궁금하고요. 이제 넉넉한 터 사례들을 얘기해 주시면서 이제 학우들의 의견 수렴 없이 학교 공부에 일방적으로 결정을 통보하는 것. 그것에 대해서 잘못되었다라고 정확히 말씀해 주셨는데, 저도 공감을 하거든요. 그런데 이 잘못된 학교의 대처를 예방한다고 해서 안 일어나는 건 아니잖아요. 그 사태가 다시 한 번 일어났을 때 조금 어떤 식으로 대처를 하실 생각인지 그리고 두 가지를 좀 여쭤보고 싶습니다.
김호영= 질문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첫 번째 질문에 먼저 답변드리겠습니다.
먼저 이슈화 방식에 대해서 질문을 해 주셨는데, 저희가 생각하는 이슈화 방식은 사실 단순합니다. 어떠한 문제가 일어났을 때 그걸 학우분들께서 어떠한 문제가 일어났음을 누구보다도 빠르게 인지를 할 수 있어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러한 과정이 있어야 ‘통보를 받는다’라는 느낌을 받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할 수 있을 것 같고요. 또 그러한 과정이 있기 때문에 학우분들의 의견을 최대한 빠르게 수렴을 해서 대학본부에게 ‘이게 학생의 의견이다’, ‘이게 학생의 입장이다’라고 전달을 할 수 있다라고 생각을 합니다.
구체적으로 이슈화 방식에 대해서는 가령 < 채널PNU> 기자분들께도 말씀을 드려서 지금 학내에서 이런 문제점이 있으니까 이러한 기사들을 좀 작성해 주시길 부탁드린다. 또 혹은 저희끼리 이제 인스타그램이나 이런 공지들을 통해서 지금 학내에서 이러한 문제점이 있다, 그리고 그것과 관련하여서 필요하다면 총학생회가 입장문을 낼 수도 있고, 학우분들의 목소리를 학부분들의 목소리가 필요하다라고 수업의 과정을 거칠 수도 있고요. 그러한 방식들을 통해서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두 번째 질문 답변드리자면은 넉넉한 터 관련돼서 이제 말씀해 주셨는데 예방을 한다고 안 일어나지는 않는다라는 말씀에 대해서는 저도 공감을 합니다.그런데 다만 그 예방의 과정이 그렇다고 불필요하다는건 정말 아니라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러한 예방의 과정이 있어야만 적어도 그러한 문제가 두 번 일어나는 걸 한 번으로 하는 더 줄일 수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 재발 가능성에 대해서 저희는 낮춰야 된다라고 생각을 해서 그러한 공약을 들고 왔습니다. 답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나석호 = 시간이 남아 답변에 대해서 조금 더 질문을 하고 싶은데, 저도 예방을 하지 않는다는 건 아니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제 일어났을 때는 어떤 식으로 이제 대응을 하실 생각인지가 조금 궁금했고, 시간이 될지 모르겠지만 <채널PNU>랑 총학생회인스타그램은 이제까지 다 가동이 되고 있던 거기 때문에 이것만으로 학우분들이 빠르게 신속하게 인지할 수 있을까라는 것에서는 좀 의문이 들거든요. 저는 차라리 제가 항상 학우들을 먼저 찾아가야 된다. 직접 만나서 얘기해야 된다라고 말씀드리지만, 두 가지 방법이 저는 있다고 생각해요.
총학생회 구성원들을 전부 다 발동시켜서 각 강의실 들어가서 말씀을 직접 드리든지 아니면 단과대 운영위에 참석해서 이런 문제가 있다고 말씀드리든지 그런 게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러한 방법을 통해 학우분들에게 널리 알려주시라라고 부탁하는 방법도 있고요. 그것에 대해서는 좀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알고 싶습니다.
김호영 = 우선은 일어났을 때는 어떻게 해야 되는가에 대해서 먼저 답변을 드리자면, 우선은 제가 첫 번째로 말씀을 드렸던 것처럼 어떠한 문제가 일어나면 결국에는 이슈화를 시키는 게 제일 우선이라고 저는 계속 주장을 하고 싶습니다. 왜냐하면은 어찌 되었든 학우분들이 그걸 모르신다면 총학생회가 아무리 그것을 해결하고 싶다고 해도, 어제 토론회에서도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저도 일정 부분 공감하는 게 있는 말씀이었는데, 총학생회의 힘은 학우분들로부터 나온다 혹은 학우분들의 목소리가 모여야 그게 총학생회의 힘이 될 수 있다라는 그 말씀에 대해서 저도 공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슈화를 통해서 ‘학우분들의 의견이 어떻다’ 혹은 ‘학우분들의 입장이 어떻다’는 것을 수합해서, 그게 큰 힘이 되어서 대학 본부에 전달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이제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기존의 방식으로는 학우분들이 다 인지를 못하는 게 아닌가에 대해서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저도 일정 부분 공감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 저희 공약 중에 하나인 온라인이 아니라 오프라인 공지를 통해서도 각 학우분들께 공지를 해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는 것입니다. 이게 조금이라도 더 전파력을 높일 수 있게 하겠다 혹은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겠다라는 차원의 답변을 드릴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또 다른 한편으로는 생각이 드는 게 학우분들이 물론 못 오신 걸 수도 있겠지만 자기 일이 아니기 때문에 혹은 자기한테 크게 와닿지 않는 일이기 때문에 다소 관심이 없었던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저는 조금은 들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까 말씀해 주셨던 방식 중에 강의실도 찾아간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그것은 저는 인력의 문제라거나 그런 현실적인 문제들이 있다고 저는 생각을 하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다소 어렵다고 생각을 하고 있고요. 또 그렇기 때문에 공지력 그리고 정보 접근성을 강화하자는 게 저희 입장입니다.
사회자 = 다음은 기호 3번 선거운동 본부 ‘오름’이 기호 1번 선거운동 본부 ‘PASS’ 에게 질의하겠습니다.
김호영= 네 우선 오늘 말씀 너무 감사히 잘 들었습니다. 학생들이 체감 가능한 가치 있는 경험을 시켜주자라는 굉장히 좋은 말씀에 대해서 저도 공감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단기적인 경험에 대해서 먼저 말씀을 해 주셨는데, 대동제에서 참여형 프로그램들이나 월드컵 단체 관람을 진행하겠다라는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지금 총학생회가 지적을 받는 문제가 축제만을 위한 조직이 아닌가라는 지적을 받고 있거든요. 그런데 대동제에 참여형 프로그램을 늘리겠다 혹은 월드컵 단체 활동을 진행한다. 이런 것은 결국 축제거든요. 결국 축제만을 위한 조직이라고 지금 지적을 받고 있는데 축제를 더 늘리겠다 이게 저는 해결 방식이 될 수 있을 거라고는 저는 생각하지 않습니다. 우선 이 부분에 대해서 먼저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최연우= 축제만을 위한 조직이 되면 안 된다는 말씀에는 일정 부분 공감합니다. 하지만 저는 내년은 좀 어쩔 수 없지 않나 싶습니다. 왜냐하면 내년은 우리대학 80주년이지 않습니까. 저도 제가 79년도 총학생회장으로 출마를 했으면 왠지 문화 사업은 조금 더 줄였을 것 같습니다. 근데 내년은 저희 1번 ‘PASS’선거운동 본부에서 원하는 학생의 모습은, 학우들이 내년 80주년에 정말 뛰어노는 그런 환경을 만들고 싶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앞서 지적해 주신 대동제에서 학생 참여 콘텐츠를 늘리겠다 혹은 이제 다양한 월드컵 축제까지 같이 하겠다는 이야기 입니다.
또 이게 마침 80주년인데 내년에 월드컵이 같이 열리더라고요. 그렇다고 월드컵을 소홀히 할 수는 없다고 생각을 해서, 저는 월드컵이 4년에 한 번 열리는 정말 큰 문화 행사인데 정말 학생들이 대동단결 할 수 있는 이런 행사를 주는 것도, 축제만을 위한 조직처럼 보이면 안 되겠지만 총학생회로서 일정 부분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해서 그 부분을 좀 더 강하게 하겠다고 어필을 했던 거고 또 저희가 뒤에서 말씀드렸던 직무 관련 세미나나 간식 연계 소통 창구도 같이 하겠다고 말씀을 드렸는데요. 또 오는 11월 20일에 이지영 강사님께서 릴레이 특강으로 부산대학교에 오시는데 학우분들이 굉장히 뜨거운 반응을 보여줬잖아요.
저는 이것처럼 취창업과 관련해서 관련 직무에 계신 탑급 인사분들을 모시는 것도 같이 진행할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내년 80주년이기 때문에 부산대학교 출신의 분들을 모실 수도 있고 학우분들의 수요 조사를 통해서 뛰어난 연사분들을 모실 수 있는 그런 행사까지 같이 조직하면서 축제만을 위한 조직이 아니라 교육과 취창업까지 같이 챙겨주는 조직이라는 이미지도 같이 가져가고 싶습니다.
김호영= 네 답변 감사합니다. 추가적으로 대학 문제에 대해서 조금 더 질의를 드리자면 80주년이라는 그 큰 행사에 대해서는 그 큰 가치에 대해서는 저도 동감하고 공감을 하는데 그런데 우선은 이 주제 1번이라는 이 질문이 질문의 의도 자체가 결국에는 ‘총학생회가 필요한 문제 해결에 소극적이다’ 그리고 ‘실효성이 적다’에 대해서 학우 분들이 지적을 하는 거고, 그것에 대한 해결책이 어떤 것이 있느냐라는 것에 대해서 물어보는 질문인데도, 축제만을 위한 조직임을 지적하는 거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에 대해서 지적을 하는 문제인데도, ‘축제가 답이다’라는 걸로 저는 솔직히 들리거든요. 그래서 해당 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조금 아쉽다는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두 번째 질문드리자면, 체감 가능한 가치 있는 경험을 중시한다고 말씀해 주셨는데 PASS 선거운동본부 측에서 새로운 축제 문화에 대해서도 언급해 주셨어요. 혹시 이러한 공약도 체감 가능한 가치있는 경험의 일환이 될 수 있을까요?
최연우= 우선 앞에서 지금 질문이 소극적이고 실효성이 적은 총학생회 문제를 이제 해결하는 것인데 축제만을 위한 조직처럼 비추는 답을 해서 그렇게 느끼셨을 수 있는데, 제가 이 축제를 해야만 학생들이 가장 많이 참여하는 행사는 무엇일까요? 작년도에 체육대회가 무산됐던 기억을 김호영 후보님께서는 당연히 잘 아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학생들이 좋아하는 행사를 학생들은 참여하려고 하거든요. 그런 것들에 참여를 하고 정말 재미있다라는 걸 학생들이 느껴야, 그 외에 다른 것도 한번 참여해 볼까 하면서 늘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저는 그 첫 번째로 학생들이 좋아하는 축제로 발단을 가고 싶은 것입니다. 그리고 그 뒤에서 새로운 축제 문화가 어떻게 학생들한테 이런 참여를 이끌어낼 것인지에 대한 질문을 해 주셨던 걸로 이해했는데 맞을까요?
김호영 = 네 그렇게 질문 드렸습니다.
최연우= 새로운 축제 문화에 저는 지금 일반 학생들보다 학과 학생회 중심으로 대부분 부스가 운영되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일반 학부들도 편하게 넉넉한 터나 열린 터에서 공연을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부스 참여 확대를 해서 학생들이 다양한 일반 학업뿐만 아니라 동아리 다양한 학우분들이 참여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고 싶습니다.
33:41 주제 토론 2 | 캠퍼스 간 소속감 강화와 총학생회의 역할
사회자= 다음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멀티 캠퍼스 체제를 운영 중인 우리 대학에서는 캠퍼스별 여건 차이로 인해서 일부 학생들이 소속감이나 형평성 측면에서 차이를 느낀다는 의견이 있는데요. 특히 2027년 부산교대와의 통합을 앞두고 있어서 이러한 문제에 대한 더욱 깊이 있는 논의가 필요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총학생회 후보자로서 캠퍼스 간의 불균형과 학생들의 인식 문제를 해소하고 통합할 방안을 제시하시면 됩니다. 이번에는 기호 2번 선거운동본부 ‘우리’부터 발언하겠습니다.
나석호= 2027년 교대 통합에서 핵심은 학문 교류의 활성화입니다. 2008년 제주교대와 제주대의 통합은 분리된 캠퍼스에서의 문제점들이 드러났고, 그래서 최근 제주교대가 제주대 캠퍼스로 이전을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부산교대와 부산캠퍼스의 경우 과포화한 부지 문제로 교대 부산대로의 물리적 통합이 불가능한 상황입니다. 여기에서 연제 캠퍼스 학우들이 느낄 수 있는 형평성의 문제는 교육의 측면에서 드러날 것입니다.
부산대학교라는 같은 이름을 쓰고 있음에도 물리적인 위치가 다르다는 이유로 글로컬 30 대학 정책의 취지와 어긋나게 다양한 학문과 교류할 기회가 제한된다면 그때야말로 정부 재정 지원을 받기 위해서 학우들의 의견 수렴 없이 졸속 추진을 하며 쌓였던 학우들의 불만이 터져 나올 것입니다. 실제로 이화여대에서는 사범대 안에 있는 초등교육과 학우들이 다양한 학문 분야를 접하게 되어 추구하는 융합형 인재의 발굴 사례가 많다고 합니다. 물리적인 거리가 존재하는 상황에서 어떻게 이 정도 수준의 기회를 제공하여 연제 캠퍼스 학우들이 형평성 문제를 느끼지 않을 수 있을까가 과제입니다.
연제캠퍼스와 부산캠퍼스의 거리가 가깝기 때문에 순환버스 노선 범위를 확대할 수도 있고, 밀양과 양산에 존재하는 멀티캠퍼스처럼 셔틀 버스를 운행하는 방법도 있을 것입니다. 대학 본부가 현재로선 정해진 바가 없다고 하는 상황에서 총학생회 차원에서 무엇이 재정적으로 효율적인지, 어떤 방법이 보다 더 원활한 이동 방법인지를 분석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대학 공부의 방안을 선제시해야 합니다. 더하여 교대 통합 시에 다루어진 수업 요일제를 반드시 도입하여 연제캠퍼스 학원들이 학문의 다양성을 누릴 수 있는 요일을 보장하는 것 또한 중요합니다. 소속감의 문제는 밀양캠퍼스의 사례를 보면 드러난다고 생각합니다. 실제로 밀양캠퍼스 학우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동아리를 하고 싶어도 부산캠으로 가야 하는 현실적인 상황 때문에 어려움, 밀양팀을 바라보는 학우들의 시선 등으로 소속감을 느끼지 못한다고 합니다.
‘우리’ 선거운동본부는 정기적 단과대 운영위 참여를 공약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2026년 단과대 운영위 및 동아리 연합회와의 정기적 참여 공약을 이행하고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겠습니다. 이를 시스템화하고 향후 연제 캠퍼스에 존재할 학생회와 적극적으로 소통하며 총학생회가 하는 사업을 연제 캠퍼스 학우의 삶으로 만들겠습니다. 또한 동아리연합회 사업이 총학생회의 적극적인 지원 아래에서 연제 캠퍼스까지 다다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답변 마치겠습니다.
사회자= 다음은 기호 3번 선거운동 본부 ‘오름’의 발언입니다.
김호영= 기호 3번 ‘오름’ 답변드리겠습니다. 해당 문제는 캠퍼스별 여건 차이는 현재 체제에선 사실 불가피하고 또한 대학 모두가 이를 해결할 의지를 보이지 않는다는 것인데요. 이러한 상황에서 단순히 개선하겠다라는 말은 수년 동안 모두가 해왔던 말을 또 한 번 되풀이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캠퍼스 간의 차이를 받아들이되 모든 학우들이 조금이라도 더 공평하게 부산대학교를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맞는 방향성이라고 생각합니다. 멀티캠퍼스 체제의 문제는 단순히 시설의 차이뿐만 아니라 같은 부산대 학생이지만 누릴 수 있는 경험의 폭이 다르다는 데서 시작한다고 생각합니다. 27년에 부산교대와의 통합이 이루어지면 캠퍼스가 하나 더 생기게 되고 소속감과 형평성의 문제는 더욱 복잡해질 것입니다. 해당 문제의 핵심은 여건 차이를 인정하되 그로 인해 발생하는 문제를 최소화하고 혜택을 모두가 누릴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즉 ‘오름’은 캠퍼스 간 차이가 불편과 소외감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연결성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해결하여 접근하겠습니다. 첫째, ‘오름’은 캠퍼스 간 형평성과 소속감을 높이기 위해서 동일한 시설 제공이 아니라 동일한 접근 기회를 보장하겠습니다. ‘오름’은 부산에 집중되어 있는 학술제, 문화 프로그램 비교과 활동들을 멀티캠퍼스 학우분들도 충분히 경험하실 수 있도록 행사 연계 셔틀 운영을 추진하여서 이동의 장벽을 낮춰 실질적으로 행사에 참여할 수 있는 접근성을 확대하여 기회의 동등성을 보장하겠습니다. 실제로 공약 사항 중 하나인 오픈 캠퍼스 위크의 경우 행사 시간 셔틀버스 넷 확정 배차를 위해서 소요 예산을 추정하였고, 주무 부처와 협의 과정이 있습니다. 이처럼 학우 여러분들의 이동상 편의에 관한 논의를 새로 부산대학교의 일원이 된 연제 캠퍼스 학우분들께서도 혜택을 받으실 수 있도록 확장하고자 하겠습니다.
둘째, ‘오름’은 캠퍼스 위치와 상관없이 동일한 정보 접근성을 보장하겠습니다. 현재 많은 학생 지원 프로그램과 공지사항들이 부산 캠퍼스를 중심으로 전달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오름’은 온라인 공지와 병행하는 오프라인 공지를 멀티캠퍼스에도 부산캠퍼스와 동일한 시점에 동일한 내용으로 정보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고려 중인 하나의 방안은 <채널PNU>의 월간지에 총학생회 사업에 관한 정보란을 실어주실 수 있는지 문의하여서 월 단위로 학생회 사업의 추진 일정인 내용을 오프라인으로 접하실 수 있도록 하는 것입니다. 이와 연계하여서 멀티 캠퍼스 내 학우분들 역시 <채널PNU>의 신문을 더 많이 확인하실 수 있도록 멀티캠퍼스 내 배부대를 확대하는 방안 또한 검토 중입니다.
마지막으로 ‘오름’은 멀티캠퍼스 학우분들이 차별적으로 느껴질 수 있는 처우를 발굴하고 개선하고자 합니다. 멀티캠퍼스에 소속되어 있는 단과대 학생회와 긴밀히 협의하여 총학생회가 멀티캠퍼스의 문제와 관련하여서 실질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에 적극 기여하겠습니다. 시설이 노후되었다거나 장비가 부족하다거나 문화를 누릴 여건이 되지 않는 등의 문제들을 총학생회 차원에서 함께 고민하고 해결에 앞장서겠습니다. 대표적으로 교양 과목 등 교과목 이수를 위해서 장전 캠퍼스로 이동해야만 하는 현재의 구조를 개편하고자 합니다. 수요조사 등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서 멀티캠퍼스 소속 학우들이 본인의 캠퍼스에서 교양 교과목을 편하게 수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답변 마치겠습니다.
사회자= 다음은 기호 1번 선거운동 본부 ‘PASS’의 발언입니다.
최연우= 우리 대학은 부산, 양산, 밀양, 그리고 2017년에는 연제 캠퍼스까지 더해지는 구조입니다. 캠퍼스가 여러 개라는 것 자체가 문제는 아니지만 서로 다른 환경에서 생활하다 보니 소속감이나 형평성에서 차이를 느끼는 건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여기서 핵심이 물리적 거리감보다 심리적 거리감이라고 봤습니다. 먼 거리에 있기 때문이 아니라 서로 섞일 기회가 거의 없기 때문에 생기는 거리감입니다. 정보도 대부분 부산캠퍼스 중심으로 흘러가고 큰 행사도 부산캠퍼스에 집중되어 있다 보니 다른 캠퍼스 학생들은 자연스럽게 우리는 늘 주변부가 아닌가라는 감정을 받게 됩니다. 이 부분을 해소하는 게 총학생회가 해야 할 일입니다. 저는 지난 11월 4일 밀양 그림판 페스티벌을 직접 다녀왔습니다. 학생들이 직접 구성한 부스의 질도 높았고 분위기도 아주 좋았습니다. 그런데 이런 훌륭한 행사가 각 캠퍼스 안에서만 끝나고 부산팀 학생들은 구경조차 들어오기 어려운 구조가 아쉬웠습니다.
반대로 밀양 학생들이 부산 대동제로 오더라도 사실상 정보 부족 그리고 비용 부담, 이동 문제 때문에 끝까지 즐기지 못한 채 돌아가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실제로 지금까지 밀양 학생들은 부산 대동제에 올 때 셔틀버스 비용을 본인이 부담해야 했고, 그리고 돌아갈 교통편이 일찍 끊기기 때문에 연예인 공연은 거의 보지 못하고 오후 8시 전에 이동해야 하는 상황이 계속됐습니다. 이런 경험이 쌓이면 심리적 거리감은 더 커질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PASS’는 이 부분부터 바꾸겠습니다. 대동제 기간 동안 멀티캠퍼스 셔틀 버스를 공연이 끝날 때까지 연장 운영하고 셔틀 비용도 총학생회가 부담하겠습니다. 와서 놀고 싶으면 오라는 방식이 아니라 끝까지 공연을 보고 안전하게 돌아갈 수 있도록 우리가 책임지겠다는 방식으로 운영하겠습니다. 이것이 형평성 문제를 가장 직접적으로 해결하는 방법입니다.
그리고 방향은 한쪽으로만 가면 안 됩니다. 부산 캠퍼스 학생들이 밀양 그린팜 페스티벌과 같은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도록 이동 지원을 시도해 보겠습니다. 서로의 캠퍼스를 오가면서 자연스럽게 경험을 공유하는 것 자체가 심리적 거리감을 줄이는 가장 빠른 방법입니다. 또 2027년에 부산교대 통합도 같은 맥락입니다. 건물만 합치는 게 아니라 학생들이 먼저 연결돼 있어야 통합이 부드럽게 진행된다고 생각합니다. ‘PASS’는 교대 학생 대표와 총학생회가 정례적으로 소통하고 공동 프로그램을 미리 만들어 두는 방식 등으로 통합 전부터 연결 구조를 만들어 두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캠퍼스 간 소소한 문제는 복잡한 문제가 아닙니다. 서로 만날 기회를 만들어주고 이동 문제를 해결하고 같이 있을 자리를 만들어주기만 해도 해결된다고 생각합니다. ‘PASS’는 말이 아니라 실제로 움직이는 총학생회가 되기 위해 이런 현실적인 구조부터 확실히 만드는 데 집중하겠습니다.
사회자= 세 후보 발언 잘 들었습니다. 지금부터 1분간의 숙의 시간을 가지고 각 후보별 질의 시간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1분 후에 뵙겠습니다.
(1분 숙의시간)
사회자= 지금부터 각 선본별 5분의 질의 시간을 갖겠습니다. 먼저 기호 2번 선거 운동 본부 ‘우리’가 기호 3번 선거 운동 본부 ‘오름’에게 질의합니다.
나석호 = 두 가지를 질문을 드리고 싶습니다. 첫 번째 간단한 질문 부터 드리겠습니다. 아까 연제 캠퍼스가 만들어진다면 그곳에 있는 단과대와 긴밀히 협의하겠다라고 말씀해 주셨는데 이 ‘긴밀히’가 어떤 방식으로 좀 협의할 생각이신지 알고 싶습니다.
김호영= 우선은 방금 후보자님께서 말씀해 주신 것처럼 제가 생각하고 있는 방식은 사실 지금과 별 차이는 없습니다. 연제캠퍼스 같은 경우에는 특히 저희 부산캠퍼스와 거리상 문제도 사실 없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거든요. 부산캠퍼스의 총학생회가 연제캠퍼스로 가던가 혹은 연제캠퍼스 내에 있는 학생회가 부산캠퍼스로 오던가 같이 충분히 왔다 갔다 할 수 있는 거리가 되기 때문에 그 부분에 있어가지고는 특별한 방식을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나석호= 두 번째 질문인데요. 셔틀 버스에 대한 얘기를 해 주셨어요? 사실 이 대학본부 차원에서는 글로컬 30 대학 정책과 연관 지어서 이제 연제캠퍼스, 교대와의 통합을 추진하겠다라고 말을 했을 때 사실 원래 교육부와 이 두 학교가 선제시한 방향은 순환 버스 노선의 범위를 늘리는 겁니다. 물론 저는 그렇다고 해서 순환버스 노선 범위만 고집하자는 건 아니지만, 굳이 그 논의가 미리 나왔음에도 순환버스 노선 범위 확장이 아닌 셔틀버스를 고려하신 이유가 있는지 궁금합니다.
김호영= 해당 문제와 관련해서는 지금 부산대학교 내에서도 순환버스 문제가 너무 많이 제기가 되고 있지 않습니까? 현재 체제에서도 금액상의 문제 때문에 순환버스 구조를 운영하는 것을 바꾸기가 어렵다라는 말이 계속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 순환버스 노선을 확대한다는 것 자체가 저한테 있어서, 이거는 사실 그냥 말만 나온 거지 현실적으로 좀 불가능하겠다라는 것에 공감을 느꼈고 그렇기 때문에 저는 셔틀버스 제도를 이제 주장하게 된 것입니다.
나석호= 그럼 한 가지만 더해서 순환버스까지 질문드리겠는데요. 사실 우리 세 선본은 순환버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공통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이게 금정구청과의 협력 문제가 사실 가장 핵심인데 국가 차원에서 벌어진 부산광역시의 지원을 받고 그 다음에 이제 교육부의 지원을 받으면서 순환버스 문제를 다뤄보겠다고 말한 건데, 그럼 저는 차라리 국가적 차원에서 걸리는 것이기 때문에 이 기회에 순환버스 문제를 동시적으로 해결해 볼 수 있는 방안이 없을지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다고 생각하고요. 그리고 간단하게 설명을 드리면 아까 말씀하셨는데 거리 차이는 사실 연제캠퍼스가 별로 없다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굳이 셔틀 버스를 더 추가적으로 배치할 필요가 있을까요?그게 약간 모순되는 게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김호영= 우선 해당 질문에 대해서 먼저 답변드리자면 사실, 제가 생각하고 답변드린 그 멀티캠퍼스라는 게 연제캠퍼스만을 두고 생각을 한 게 아닙니다. 사실 제가 생각한 것은, 현재 기존의 체제에서도 문제가 되고 있는 밀양캠퍼스와 양산캠퍼스의 문제를 저는 생각했기 때문에 셔틀버스에 대해서 제시를 드린 거였습니다.
나석호= 그러면 연제 캠퍼스에 관련해서는 셔틀버스를 생각하고 계시지 않다라는 말씀이신가요?
김호영= 필요하다면, 가령 예를 들어 부산캠퍼스에서 아무래도 대동제를 하게 될 가능성이 대단히 높으니까, 그러한 상황에서 셔틀버스가 이제 연제캠퍼스로 가는 것과 같은 안에 대해서 생각을 해볼 수는 있다지만, 그 외의 안에 대해서는 저희는 생각해 본 적은 없습니다.
나석호 = 시간이 조금 남아서 여쭤보는 건데, 정보 접근성을 확대하겠다고 되어 있는데, 아까 전부터 말씀해 주신 것처럼 공약 중에 오프라인 있지 않습니까? 그런 오프라인 정보 접근성 확대가 이 연제캠퍼스와 같은 멀티캠퍼스에도 미치는 것인지요?
김호영= 네 물론입니다. 아까 제가 제시하였던 방식 중에서 저희가 또 생각하고 있는 안이 아직까지 교대와의 완전한 통합이 되지는 않았지만, 교대 쪽에서도 만약에 괜찮다라는 답변을 받는다면 또 그리고 <채널PNU> 분들께서도 괜찮다는 답변을 받는다면, 어차피 통합이 될 것이니까 교대 학생분들도 조금이라도 더 빠르게 우리 부산대학교 일원이라는 소속감을 느낄 수 있도록 부대신문이라든가 아니면은 각종 <채널 PNU>의 자료들을 지금 현재 캠퍼스로 같이 보내는 것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나석호= 감사합니다.
사회자= 다음은 기호 3번 선거운동 본부 ‘오름’에서 기호 1번 선거운동 본부 ‘PASS’에게 질의합니다.
김호영= 네 우선 말씀 너무 잘 들었습니다. 지금 후보자님께서 해 주신 말씀은 아닌데, ‘우리’선거운동본부 후보자님께서 하신 말씀에 대해서 ‘PASS’ 선거운동 본부가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에 대해서 좀 여쭤보고 싶습니다.
‘단운위, 동아리 연합회와 정기적 미팅을 갖겠다’, 그리고 ‘향후 연제캠퍼스랑도 정기적 미팅을 갖겠다’라고 2번 선거운동본부 후보자님께서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이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저는 공감을 하는데, 단순히 듣는 것에 대해서는 아무나 할 수 있다고 생각하거든요. 이와 관련하여서 이 연제캠퍼스에서 예상되는 문제점에 대해서 ‘PASS’ 선거운동본부에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있는지, 그리고 또 그 실질적인 방안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을 하고 있는지에 대해서 먼저 여쭙고 싶습니다.
최연우= 우선 첫 번째 질문, 단운위와 동아리 그리고 연재 캠퍼스와 소통하겠다는 우리 측의 답변에 어떻게 생각하냐는 질문이었던 것 같은데요. 네, 저도 단운위와 동아리 연제캠퍼스와 소통이 필요하다는 점은 공감을 하지만 단순히 들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단운위와 동아리에 정기적으로 참여를 하는 것까지는 조금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을 하고요. 동아리 같은 경우에는 현재 동아리 연합회라는 조직이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확대 운영위원회나 중앙운영위원회에 참석하시는 동아리 연합회 회장님이나 부회장님을 통해서 의견을 충분히 수렴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연제캠퍼스 같은 경우에는 아직 통합이 되지는 않았지만, 저희 사범대와 교대 학생들이 통합이 되는 거 아닙니까? 물론 부산교대 학생들의 의견 수렴도 중요하지만, 우선은 사범대 학생들 의견을 듣고, 우리 사범대 학생들의 뜻을 부산교대와 합의를 보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부산교대 측과의 소통도 중요하게 생각하겠지만, 현재 부산대학교 사범대학이 부산교대로 이전을 함에 있어서 생기는 문제점을 사범대 학생들 입장에서 조금 더 고민을 하고 싶어요.
그리고 연제캠퍼스에서 일어날 것 같은 문제점을 질문해 주셨는데, 앞에서 말씀드린 것과 동일하게 현재 사범대학 학생이 연제캠퍼스로 이동하게 되었을 때, 현재 연제캠퍼스의 실험실 장비라든지 사범대 학생들이 바로 가서 수업을 들을 수 있는 강의실도 아직 부족하다고 답변을 들은 적이 있습니다. 이 부분이 해결되기 전까지 저는 사범대 학생들을 부산교대로 통합 이전하는 것에 반대하는 입장을 펼치려고 합니다.
실제로 사범대 학생들도 준비되지 않은 통합에 반대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만큼, 부산교대와 통합할 예정이긴 하나, 2026년까지는 사범대 학생이 부산대 학생 아니겠습니까? 사범대 학생의 입장 표명을 확실히 하는 총학생회가 되도록 하겠습니다.
김호영= 또 다른 질문 하나 드리고 싶은데요. 이 해당 질문에 대해서 면밀히 살펴보면은 연제캠퍼스만에 국한하는 질문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제가 생각하는 이 질문의 핵심은 현재 지금의 캠퍼스 체제에서도 학우 분들이 소속감과 형평성의 차이를 느낀다는 것입니다. 현재 체제를 먼저 해결하고 그 방식을 체계화 혹은 정형화시켜서 연제캠퍼스에서도 적용을 하는 게 저는 맞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학우분들께서 어떤 차이로 인해서 소속감이나 형평성 측면에서 차이를 느끼시는지, 이 문제들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또 그 부분에 대해서 또 실제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최연우= 연제캠퍼스 외에 밀양과 양산 캠퍼스가 있는데 이 두 캠퍼스에서 부산캠퍼스와 좀 다르게 형평성과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있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저도 해당 부분에 대해서 너무 공감합니다. 왜냐하면 실제로 밀양캠퍼스와 양산캠퍼스를 후보자님께서는 다 가보셨지 않습니까? 거리적으로 일단 접근이 멉니다. 가보면 부산캠퍼스만큼 학교 내에 인프라가 구성되어 있지 않습니다. 특히 밀양 캠퍼스 같은 경우에는, 조금 많이 소탈할 정도로 같은 부산대 학생인데 주변에 식당도 없고 즐길 수 있는 엔터적인 요소도 많이 부족합니다. 이걸 당장 늘려줄 수가 없으니까 저는 부산캠퍼스로 학생들을 최대한 많이 올 수 있게끔 접근성을 늘려줘야 된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실제로 밀양 캠퍼스 학생들한테 물어봤을 때도 밀양에 당장 식당이나 인프라를 확충하는 것은 어려우니 우리를 부산으로 좀 많이 데려가 주세요라고 외치고 있거든요.
실제로 수업이 끝난 매주 금요일, 밀양캠퍼스 학생들이 셔틀버스를 타고 부산에 많이 오는데, 그 시간대만이라도 버스를 늘려달라고 밀양 학생들이 말하는 걸 제가 들었습니다. 밀양캠퍼스가 양산캠퍼스보다 멀어서 제가 계속 밀양캠퍼스를 말씀드리는 건데, 그래서 저는 밀양캠퍼스의 셔틀 버스를 최대한 늘릴 수 있는 만큼 늘리되, 우선적으로 요청을 들었던 금요일 점심시간 12시 10분 버스를 최대한 늘려서 학생들이 나오고 싶은 시간에 부산에 올 수 있게끔 접근성을 늘리는 방향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김호영= 네, 좋은 답변 감사합니다.
사회자= 다음은 기호 1번 선거운동 본부 ‘PASS’에서 기호 2번 선거운동 본부 ‘우리’에게 질의합니다.
최연우= 앞서 다른 학교 예시를 들어주시면서 우리 학교도 물리적 거리가 해소되어야 된다, 어떤 방법이 더 효율적일지 고민하신다고 하셨습니다. 방금 전 오름 선거운동본부와 대화를 나누실 때, ‘순환버스 노선으로 고민을 안 하시냐’라는 질문을 하셨던 걸로 기억합니다. 연제캠퍼스는 밀양캠퍼스와 양산캠퍼스보다 가깝기 때문에 셔틀버스가 아닌 순환버스로도 운영이 가능할 것 같다고 해 주셨는데, 저는 순환버스 노선을 늘리는 게 어떻게 가능할지, 순환버스 노선에 연제캠퍼스를 추가하는 게 어떤 식으로 가능한 건지 알고 싶습니다. 저도 오름 선거운동본부처럼 셔틀버스를 해야 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에, 어떻게 순환버스 구조가 가능한지가 좀 한번 궁금합니다.
나석호= 저는 우선 말씀드리면 셔틀버스를 해야되는지 순환버스를 해야 되는지에 대한 입장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제가 아까 말씀드린 대로, 무엇이 재정적으로 더 효율적인지, 그리고 무엇이 학우들의 원활한 이동 방법인지를 실제로 여쭤보기도 해야 합니다. 근데 제가 오름 선본에게 그런 질문을 했던 이유는, 이 글로컬30 사업 당시 부산캠퍼스와 연제캠퍼스를 통합할 시에 미리 교육부에서 먼저 선제시했던 것은 순환버스 우선 확장이었습니다. 그런데 이미 정부 측에서 제시한 방안이 있고, 각 학교에서도 인정했음에도, 왜 셔틀버스를 대안으로 말씀하셨는지 알고 싶습니다. 이것이 비판적인 의미로 말했다기보다는 순수하게 궁금해서 묻는 것이고요. 그 다음 실제 두 학교나 교육부에서도 공감을 했기 때문에 순환버스 노선 확장을 하지 않았겠습니까? 저도 아직까지 구체적인 방법은 모르지만요.
최연우= 정부에서 순환버스 노선을 확장하는 걸로 추진하라고 그냥 외친 거 잖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그 부분을 고민하신 거고. 그렇다면 어쨌든 정부에서 글로컬 30을 하라고 예산을 준 게 있으니까, 저도 나중에 이 부분이 재정적 효율에 맞는지 한번 고민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두 번째 질문드리겠습니다. 그러면 밀양캠퍼스를 바라보는 시선을 개선하여야 한다고 말씀을 해 주셨는데 저도 이 시선적인 부분을 어떻게 해결하실 건지 한 번 질문을 드려보겠습니다.
나석호= 이 시선에 대한 거는 사실 PASS 선본에서도 강조를 해 주셨지만, 우리 부산대 밀양캠과 부산캠퍼스 학우분들의 원활한 교류가 있어야 됩니다. 사실 사람이라는 것이 서로 눈을 마주치고 보고 듣고 뭔가를 같이 활동을 해야 서로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지지 않습니까?
그런 것에 있어서 이 시선 문제 해결하기 위해서는, 동아리연합회가 원활한 교류를 있게 하는데 핵심적인 문제라고 생각해요. 동아리연합회라는 곳이 지금 부산캠퍼스의 동아리에만 집중을 하고 있는 현황입니다. 실제 밀양캠퍼스 학부분들의 말씀을 들어보면 내가 동아리를 하고 싶은데도 부산캠에 가야 되고, 밀양캠에서 동아리를 만들고 싶은데 부산캠에 이미 같은 분야의 동아리가 있다라는 이유로 중앙동아리의 증설이 안 된다라고 합니다.
그런 부분을 생각해 봤을 때, 저는 실질적으로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동아리 연합회가 단과대(단운위)처럼 자치 기구인 만큼 적극적으로 멀티캠퍼스의 동아리 문제를 해결해야 된다라고 먼저 말씀을 드리려고 하고요. 그런 부분에서 동아리연합회가 적극적으로 나설 수 있도록 지원을 해 볼 생각입니다.
최연우= 밀양캠퍼스의 경우 부산캠퍼스에 이미 중앙 동아리가 생겨 있기 때문에 같은 분야라서 증설이 안 된다는 답변을 했다는 것에 저도 유감을 표명합니다. 밀양 캠퍼스 학생들이 장전으로 오게 하는 게 어렵지 않습니까? 그렇다면 밀양캠퍼스에 중앙 동아리를 확대할 수 있도록 입장을 내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고 생각이 듭니다. 그렇다면 부산캠퍼스에 중앙 동아리가 집중되어 있기 때문에 밀양캠퍼스 학생들을 부산캠퍼스에 오게 해야 되는 거 아닙니까? 밀양캠퍼스의 학생들이 부산캠퍼스로 오게 되는 건 불가피할 것 같은데, 이 부분에 대해서 어떻게 해결하실 생각인지.
나석호= 저는 저희 공약에 나와 있듯이 당연히 셔틀버스 증차가 핵심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59:41 주제 토론 3 | 학내 소수자 복지 정책
사회자= 마지막 주제로 넘어가겠습니다. 현행에 존재하는 다양한 소수자들에 대한 포용과 입지 강화에 대한 논의가 필요한 시점입니다. 총학생회 후보자로서 장애인 및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복지 등 학내 소수자들에 대한 정책 방향성을 제시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금부터는 기호 3번 오름 발언입니다.
김호영= 네, 기호3번 오름 말씀드리겠습니다. 학내 소수자들의 포용과 입지 강화 필요성에 대해서 저의 오름은 충분히 공감하고 있습니다. 소수자의 권리를 보장하는 것은 총학생회의 가장 기본적인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장애 학생, 외국인 유학생 분들도 우리 대학의 구성원임에도 불구하고 정보 접근성, 생활 불편 등의 문제를 겪고 있고 총학생회는 이러한 문제점도 결코 놓쳐서는 안 될 것입니다. 조심스러운 말이나 그간 장애 학우의 경우 적절한 정책적 지원을 약속받지 못하였고, 교환 학생 및 단기 유학생의 경우 아예 선거권자가 아니라는 이유로 공약 기획 단계에서 배제되어 왔습니다.
이들 역시 엄연한 부산 대학의 구성원인 만큼 오름은 장애 학우와 외국인 학우들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고민 중에 있습니다. 오름이 장애 학우들께 약속드릴 수 있는 것은 장애인 유무를 떠나 모두가 동등하게 우리 대학을 이용할 수 있도록 불편을 줄이는 것입니다. 시설 접근성 동선 편의 제공 과정에서 학우들이 겪는 불편을 조합하여 장애학습지원센터와 정기적으로 소통하는 협의 구조를 세우겠습니다.
이를 통해 단발성 민원 전달에 그치지 않고 장기적으로 우리 대학이 눈에 보이지 않는 차별이 없고 모두가 동등할 수 있는 환경을 가진 대학으로 바뀌에 앞장서겠습니다. 장애 학우분들께서 어떤 어려움을 가지고 있으신지, 어떤 도움을 필요로 하시는지 비장애인의 입장에서 섣불리 재단하고 지레 짐작하지 않겠다는 마음가짐으로 가장 먼저 소통하겠습니다. 현재는 관련 정책 기획 단계에 있으며 준비가 마무리되면 즉시 장애 학습 지원센터와 정책 초안을 토대로 협의 절차를 진행하고자 합니다. 또한 오늘은 외국인 유학생에게 가장 큰 문제로 꼽히는 낮은 정보 접근성을 개선하겠습니다. 수업, 장학금 행사, 행정 부서 이용 등 해당 절차와 같은 기본적인 정보 과정 유학생들에게 접근에 큰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는 단순히 불편의 문제가 아니라 학생으로서 동등한 참여를 위한 환경 부족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이에 오름은 인스타그램에 제공되는 각종 공지 사항들을 한국어 원문과 더불어 영어 번역본을 추가하여 외국인 한국분들의 정보 접근성을 보장하겠습니다. 또한 장기적으로는 영어 외에 주요 언어 예를 들어 중국어, 일본어 등으로 확대를 검토하여 다문화 캠퍼스 환경을 조성해 내겠습니다. 공약 사항 포스터 및 공략 자료집을 영어로 작성하는 역시 유권자가 아닐지라도 부산 대학의 일원인 외국인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진심 어린 고민이 담길 바라는 마음이었다는 점이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시기 바라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서로가 다름을 받아들이지 못한다면 불필요한 편견이 발생할 수 있고, 소수자는 배척당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기에 다양한 문화가 한데 어우러지는 문화의 날을 개최하여 우리 대학 내에서의 다양성을 살리고 서로를 이해할 수 있는 문화의 장을 만들겠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의 다양성을 자유롭게 공유하고 구성원 모두가 함께 즐기고 교류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상입니다.
사회자= 기호 1번 선거운동본부 PASS가 말합니다.
최연우= 총학생회는 우리 대학 구성원 누구도 소외되거나 배제되지 않는 우리 모두의 대학을 만드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합니다. 학내에는 장애인 학생, 그리고 외국인 유학생뿐만 아니라 기초생활 수급자 등 다양한 배경과 환경을 가진 소수자들이 존재합니다. 장애인의 권리 강화를 위해 노후화된 건물 내 경사로 점자블록, 승강기 등의 편의 시설을 조사하고 대학 본부와의 협력하여 중장기적인 개선 계획을 수립 및 이행을 요구하겠습니다. 특히 휠체어 사용자를 위한 강의실 그리고 연구 공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겠습니다. 다음으로 학습 접근성 강화를 위해 교재 및 강의 자료의 점역, 대필, 속기 지원 능력을 확충하겠습니다. 또한 장애인 학생이 겪는 차별과 어려움에 대한 비장애인 학생 대상 교육 및 인식 개선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운영하여 캠퍼스 내 심리적 장벽을 허물겠습니다.
그리고 외국인 유학생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겠습니다. 외국인 유학생은 우리 대학의 국제화의 지표이자 글로벌 네트워크의 핵심입니다. 그러나 이들은 언어 장벽, 행정 절차의 어려움, 문화적 차이로 인해 고립되어 있습니다. 저희는 유학생들이 학교 생활에 성공적으로 적응하고 학업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할 것입니다. 구체적으로 입학부터 졸업까지 유학생의 생활 전반을 지원하겠습니다. 이는 기숙사 지원, 한국어 능력 향상을 위한 맞춤형 필터링 프로그램 확대, 그리고 생활 정보 및 학사 행정 안내의 다국어 서비스 확대를 보장하겠습니다. 또한 유학생과 내국인 학생 간의 상호 이해를 높이는 글로벌 문화 교류 프로그램을 활성화하여 학내 구성원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겠습
궁극적으로 PASS는 모든 소수자가 목소리를 내고 그 목소리가 정책에 반영되는 시스템을 구축할 것입니다. 차별 없는 캠퍼스, 다양성이 존중받는 캠퍼스, 그리고 모두가 공평한 기회를 가질 수 있는 캠퍼스를 만들겠습니다. 여러분과 함께 차별의 그림자가 없는 캠퍼스를 만들어 나가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다음에는 기호 2번 선거운동 본부 우리가 발언합니다.
나석호= 학내 소수자 학우분들은 모든 측면에서 동등한 권리를 가지는 부산대학교의 학우들입니다. 부산대학교는 2022년부터 다양성 위원회를 설치하여 총학생회장이 12명의 당연직 위원 중 한명으로서 활동합니다. 그런 만큼 특히 총학생회의 관심을 넘은 의지가 필요합니다.
성소수자 학우님들을 위한 정책 방향입니다. 부산대학교는 올해 2학기 성소수자 동아리 ‘케세라’가 중앙 동아리로 정식 등록되어 소수자 인권 보장에 한 발 전진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주인답게 목소리를 내면서 스스로 만들어낸 성소수자 기구는 학생 자치가 만들어낸 성과입니다. 그런 만큼 성소수자 학우들의 목소리를 가장 생생하게 들을 수 있는 동아리에도 총학생회장으로서 먼저 찾아가 뵙겠습니다.
2022년 <채널PNU>의 설문조사에 따르면 성 중립 시설에 대한 학우들의 찬성과 반대가 각각 46%와 50.3%라고 합니다. 하지만 3년 전에 비해 다양성에 대한 의제는 올라오고 있고, 모든 학우들을 대표하는 총학생회가 공감대를 만들어내려는 노력을 이제는 해야 합니다. 대학본부와의 소통과 학우들과의 소통 아래에서 모두의 화장실에 대한 논의도 이루어질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국립 대만대학교, 일본 나고야 대학교, 미국 프리스턴 대학교 등 해외의 많은 대학교는 이미 성 중립 화장실을 설치하고 있습니다. 모두의 화장실은 더 넓은 범위로서 또 다른 소수자인 장애인 학우들도 함께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한국의 성공회 대학교에서 2017년 총학생회가 성중립 화장실 공약을 이행할 때 확대하여 모두의 화장실을 설치했습니다. 학내에서 장애인 학우들을 위한 화장실 부족이라는 문제점이 있는 만큼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장애인 학우들을 위한 또 다른 정책적 방향으로는 순환버스를 저상버스로 교체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장애인 학우들의 등교에 있어서 이동권 보장은 당연히 이루어져야 합니다. 그러나 고질적인 순환버스의 과포화 문제가 있기 때문에 장애인 학우가 타지 못하면 의미가 의미가 사라집니다. 정확히 장애인 학우가 탈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 저상버스로의 교체가 필요합니다.
3번 토론 주제에 답변을 끝마치며 한마디를 덧붙이고 싶습니다. 기호 2번 우리는 학우들을 먼저 찾아가고 학우들로부터 답을 찾습니다. 그러나 실제로 학내 소수자 학우분들의 말을 듣고 그분들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기회는 부족했습니다. 총학생회에 당선이 된다면 학내 소수자 학우들을 위한 정책 또한 그분들의 말씀을 직접 듣고 함께 답을 찾아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사회자= 지금부터는 약 1분간의 숙의 시간을 가지고 5분간의 질의 시간으로 넘어가겠습니다. 1분 후에 뵙겠습니다.
(1분 숙의 시간)
사회자= 지금부터 선본별 5분간의 마지막 질의 시작하겠습니다. 우선 3번 선거운동 본부 오름에서 2번 선거운동 본부 우리에게 질의하겠습니다.
김호영= 순환버스를 저상버스로 바꿔서 운영을 하겠다고 말씀을 해 주셨습니다. 실제로도 이전에 저상버스로 바꾸는 것에 대해서 논의가 좀 있었거든요. 그런데 결정적으로 하지 못했던 이유가, 현재 순환버스도 경사가 너무 가파르다 보니 올라가다 보면은 버스 아래쪽 부분 손상이 굉장히 심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저상버스로 바뀌게 될 경우에는 스포일러가 더 낮아지기 때문에 현실적으로 절대 불가능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것에 대해서 실질적인 방안을 생각해 보신 게 있으신지 여쭙고 싶습니다.
나석호= 경사 문제 때문에 저상버스로 도입하지 못한 것은 제가 미처 알지 못했습니다. 하지만 그런 문제를 놔두고서 장애인 학우분들이 그냥 일반 버스를 이용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 저는 오히려 이 장애인 학우분들의 이동권을 보장하기 위해서 저상버스가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이 든다면, 이 경사진 부산대학교에서 어떻게 저상 버스 아래쪽이 손상되지 않고 갈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저상버스에 맞게 도로를 조금 개선할 수도 있는 문제고요. 그런 문제들을 좀 보완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호영= 도로가 어떤 곳은 꺼져 있고, 어떤 곳은 너무 올라와 있고 그런 문제를 도로 개선을 통해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제가 방금 말씀드렸던 경사 문제는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부산대학교가 산이다 보니, 산을 깎아내지 않는 이상 그 문제에 대해서는 해결할 수가 절대 없거든요. 그래서 제 생각에는 저상버스와 관련된 공약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생각이 됩니다. 이에 대한 답변과 저상버스가 안 된다면 어떤 방안이 있을지에 대해서도 제시해 주시면 좋겠습니다.
나석호= 일단 저상버스는 저희 공약사항은 아니기 때문에, 학내 소수자 학우분들의 말을 직접 듣고 (해당 문제에 대해) 생각해 보지는 못했습니다. 그러지 못한 상태에서 조사한 걸 바탕으로 말씀을 드렸는데요. 이 저상버스 도입이 실질적으로 불가능하다고 한다면 다른 방법을 당연히 생각을 해야 되겠죠.
실제로 부산대학교의 모 공모전에서 1등을 한 수상작이 하나 있었습니다. 그때 당시 공모전 1등 했던 분들이 가장 유동인구가 많은 서면역부터 부산대학교역까지 장애인들의 입장에서 직접 이동을 시도해 보고 얼마나 불편한지를 얘기해 1등을 수상했습니다. 그래서 일단 서면역부터 부산대학교 역까지 어떻게 장애 학우님들이 편하게 올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해야 될 것 같습니다. 사실 지금 장애인 학우님들을 위한 (이동 수단은) 택시죠. 장애인 택시를 어떻게 하면 실질적으로 부산대학교에서 지원할 수 있을지를 고민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김호영= 네, 말씀 감사합니다 또 성 중립 화장실, 즉 모두의 화장실에 대해서도 제시를 해 주셨습니다. 현재 부산대학교 내에서도 성소수자 동아리 등의 활발한 활동들이 있는데, 부산대학교에 이 모두의 화장실이 없는 이유가 뭐라고 생각하시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그리고 부산대학교 내에서 이 모두의 화장실을 설치하기 위해서는 실질적 방안이 무엇이 있을지에 대해서 좀 여쭤보고 싶습니다.
나석호= 2022년 <채널PNU> 설문 조사에 따르면 성 중립 화장실 설치에 대한 많은 공감대를 얻어내지는 못했습니다. 사실 학우분들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하신다면 설치를 추진할 수 있을 겁니다. 기사에 따르면 이에 반대하는 학우분은 “성중립 화장실을 설치했는데 오히려 미국에서는 성폭행 사건이 일어났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저는 그런 인식부터 바로잡아 나가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사실 성중립 화장실을 설치했기 때문에 성폭행 사건이 일어난 게 아니라 미국이라는 사회 구조에서 빈부 격차가 커지고 불평등이 심해지면서, 강자가 약자를 혐오하게 되는 폭력을 할 수밖에 없는 사회이기 때문에 그런 것 같습니다.
그래서 그런 잘못된 인식을 바로잡는 교육도 필요하다고 생각을 하고요. 실질적인 설치 방안에 대해서는, 성공회대에서는 총학생회라는 대표 기구가 공약으로 내세워 추진한 적 있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만약 당선된다면 이 방안을 고려해서 공약으로 넣을 수 있을지부터 재검토를 해봐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김호영= 네 말씀 너무 잘 들었습니다. 시간대가 애매해서 질문은 여기까지 하겠습니다.
사회자= 다음은 기호 2번 선거운동 본부 ‘우리’가 기호 1번 선거운동 본부 ‘PASS’에 질의하는 시간 갖겠습니다.
나석호= 다양한 배경을 가진 학우분들이 계신다고 말씀해 주셨어요. 그중에서 기초 소득자 학우분들을 말씀해 주셨습니다. 장애인 학우들과 외국인 학우들에 대한 정책은 말씀해 주셨는데, 앞서 언급하신 기초소득자 학우분들께는 좀 어떤 정책을 마련해 줄 수 있을지에 대해 궁금합니다.
최연우= 기초수급자 학우분들은 가장 어려운 게 저는 생활고일 것으로 예상됩니다. 그렇기에 해당 학우분들께서는 국가 장학금이라는 제도를 통해 등록금 문제는 일정 부분 해소하고 있을 것 같으나, 생활도 어려워서 식사나 거주가 조금 걱정이 됐는데요. 저는 이 부분에서 식사를 제공하는 따뜻한 정책을 하나 만들고 싶습니다. 현재 운영 중인 아침 천 원 조식처럼 기초생활 수급자분들을 대상으로 카드를 만들어줄 수도 있을 것 같고, 또는 거주하는 비용을 일부 지원해 주는 제도 등도 만들 수 있을 것으로 생각이 듭니다.
나석호= 추가 질문을 조금 드릴 텐데요. 장애인 학우분들을 위해서 점자, 휠체어 사용, 휠체어가 이동할 수 있는 강의실과 엘리베이터에 대해서 말씀해 주셨어요. 부산대학교 캠퍼스를 돌다 보면 예전보다 휠체어를 타거나 자고 있는 엘리베이터 설치가 상당히 많이 되어 있는 것처럼 보이더라고요. 그런데 실제로 물어보니 아직까지도 부족하다고 합니다. 그 이유가 예산 때문인 걸로 알고 있는데, 장애인 학우분들을 위한 예산을 배치함에 있어서 대학 본부와 소통하는 게 중요하지 않겠습니까? 대학 본부와 소통해 나가는 과정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협의를 하실 것인지 궁금합니다.
최연우= 본부 시설과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하라고 가는 예산이 있을 수도 있지만, 오름 측에서 말씀해 주셨던 장애학생지원센터라는 곳이 있습니다. 그곳에서 지금 현재 점역, 대필 속기 지원 같은 부분을 이미 하고는 있거든요. 근데 해당 부분이 인프라가 조금 부족하기 때문에 이 부분을 확충하겠다라는 것을 먼저 말씀드렸던 것입니다.
뒤에서 질문해 주셨던 엘리베이터를 그러면 금액을 어떻게 늘릴 것이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우선 장애 학우분들이 가장 많이 다는 곳을 위주로 본부와 소통해 개선하겠습니다. 장애학생지원센터를 통해 접수되는 내용이나, 현재 비장애인학생 대상으로 실시하는 인식개선 프로그램 교양 과목, 직접 캠퍼스 안에서 캠페인을 해서 휠체어가 필요한 부분에 대한 데이터 확보를 하겠습니다. 그 후에 어느 곳에 엘리베이터가 우선적으로 필요한지를 대학본부에 빠르게 설치 요청을 드리면서 예산을 조정할 것 같습니다.
나석호= 제가 예대를 가 보니, 예대에는 엘리베이터가 있지만 이동을 할 때 필수적으로 계단을 경유해야 됩니다. 그런 부분은 어떻게 해소할 수 있을까요?
최연우= 계단은 휠체어가 계단 난간을 타서 올라가는 리프트 같은 것을 보셨을지 모르겠습니다. 저는 리프트 등을 설치하여, 현재 계단을 슬라이드로 형태로 부수는 게 아니라 해당 계단을 유지하면서도 휠체어 탄 학우분들께서 층 간 이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비용이 가장 적게 드는 방안을 고민해서 도입하는 것이 좋을 것으로 생각이 됩니다.
사회자= 다음은 기호 1번 선거운동본부 ‘PASS’가 기호 3번 선거운동본부 ‘오름’에게 질의하는 시간 갖겠습니다.
최연우= 공약 중에서 특히 인스타 공지 번역하겠다고 하셨던 건 이전에 총학생회에서도 시도 했었는데 올해 Around US에서는 사라졌었죠. P:NEW에서도 사라졌었고, Shall:We때 제가 했던 걸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내년도 80주년 슬로건이 'global pnu new way'인만큼 저도 굉장히 필요한 공약이라고 생각합니다. 만약에 당선이 된다면 같이 영어 번역을 할 의사도 있습니다.
장애 유무를 떠나서 시설 접근성의 협의를 더 늘리겠다는 말씀을 해 주셨는데 어떤 시설을 좀 더 접근성을 올리시겠다는 건지 특히 우선순위를 조금 둬서 말씀해 주시면 좀 좋을 것 같습니다.
김호영= 우선 장애인분들이 이동 전반에 굉장히 큰 불편을 겪고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아마 저희 후보자 셋 다 공감하는 부분일 것입니다. 우선은 방금 후보자님께서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저도 예술관이 왔다 갔다 할 일이 몇 번 있는데, 막상 가보면은 이제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계단으로 계단으로 무조건 다녀야 되는 과정을 거쳐야 됩니다.
그러한 단과대학 내에 그러한 공간들이 있는 부분들은 저희가 사전에 다 전체 조사를 해서, 계단 옆에다가 따로 슬라이드 형식으로 이제 휠체어로 다닐 수 있도록 하든가, 아니면 승강기를 하나 설치를 해서 이제 장애인분들께서 이동의 편리함을 느낄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습니다. 또 장애인분들이 저희 부산대학교가 산이다 보니까 이동하는 데 있어가지고 대단히 불편함을 겪으시지 않습니까? 저는 적어도 정문에서 경암까지 하나의 배리어프리 길 정도는 있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구체적으로 어떤 길을 생각을 해 놓은 건 아니지만, 제가 생각하기로는 정문에서 약학과 그쪽 길 있지 않습니까? 그쪽 길을 통해가지고 거기서 이제 경암까지 가는 길을 우선 생각 중에 있습니다.
최연우= 정문에서 경암까지 휠체어로 갈 수 있는 배리어 프리길을 만들겠다는 말씀이시잖아요.
김호영=네 맞습니다.
최연우= 네 알겠습니다. 문화의 날이라는 것을 말씀해 주셨던 것 같아요. 현재 경제통상대학 앞에서 제가 문화의 날 같은 걸 하는 걸 본 적이 있던 것 같은데, 기획 중이신 프로그램이 이와는 어떤 차별점이 있는지 질문드리고 싶습니다.
김호영= 우선 문화의 날 같은 경우에는 아까 말씀해 주셨던 것처럼 올해 이제 국제학부 내에서 진행을 했었던 푸드&컬쳐 페스티벌이라는 축제가 하나 있었습니다. 그게 어떠한 축제냐 간략하게 설명을 드리자면 이제 아무래도 국제학부는 다양한 나라에서 온 외국인 유학생분들이 되게 많이 계십니다. 그래가지고 국제학부에서 강조하는 가치 중에 하나가 다양성입니다.
그 다양성을 모두가 공감하고 그리고 그 다양성에 대해서 모두가 공유해 그 인식을 개선할 수 있도록 이제 각 나라별로 부스를 열어 각 나라마다 음식을 만들고 그리고 각 나라마다의 문화를 공유하는 것입니다. 그 부분에 대해 가지고 저도 큰 영감을 얻었고 제가 생각하고 있는 문화의 날 축제는 우선은 아마 아마 추진을 하게 된다면은 부산대학교 정문에 도로를 아마 하루 내지 정도 막을 것 같습니다. 그래가지고 차량 통제를 막고 거기에다가 무대를 하나 설치해 학우 분들이 이제 무대 공연이나 아니면 기타 그 밖의 활동들을 할 수 있도록 하게 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대동제와 문화의 날 축제가 또 다른 거는 아티스트 초청을 우선적으로 고려하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학생 굿즈 등을 통해서 전시 그리고 체험 그리고 동아리 공연을 기반으로 할 것이고요. 그리고 구청 상인회와 연계 사업으로 운영할 수 있어 가지고 협력 구조 개선을 고려 중에 있습니다.
최연우= 마지막으로 상인회와의 협업 구조를 말씀해 주셨는데 국제 국제학부처럼 다양성이 있는 행사를 지금 준비 중에 계신데 상인회가 들어오게 되었을 때 이점이 뭐가 있을까요?
김호영= 아무래도 비용 문제 등에 대해 가지고 저희가 대동제도 해야 되고 시월제도 해야 되고 기본적으로 큰 축제 2개에 대해서 저희가 쓸 수 있는 예산이 굉장히 한정적인데 반해서 문화의 날이라는 큰 축제를 하나를 더 하게 될 경우에는 아무래도 예산 문제를 무시할 수는 없다 보니까 구청과 상인회를 연계하여 가지고 비용의 문제를 해결하고 또 그리고 그 밖에 저희가 얻을 수 있는 이점들에 대해서는 저희가 챙겨올 생각입니다.
최연우= 상인회에서는 예산을 끌어오겠다는 말씀이신 거죠. 근데 저 아까 말씀 중에 궁금한 게 정문을 막고 무대를 설치하겠다는 게 제가 이해가 안 돼서 어느 위치에 간다는 건지?
김호영= 우선은 정확하게 구체적인 기획안에 대해서 나온 게 없지만 아무래도 제가 생각하기로는 그 하루 정도는 이 정문에 한해서는 차량 통제가 진행될 예정인 것 같습니다. 가령 그 돌담이 있지 않습니까? 돌기둥 그 입구 쪽에 그쪽에다가 아마 무대를 설치할 것 같은데 자세한 사항에 대해서는 저희가 계속 계속 고민해보도록 하겠습니다.
01:24:12 마무리 발언 | 기호 3번 ‘오름’ 김호영 후보 마무리 발언
사회자= 질의 모두 마무리하겠습니다. 이것으로 주제 토론을 종료하고 후보자별 마무리 발언으로 넘어가겠습니다. 후보자별 발언 시간은 선본 별 2분으로 제한됩니다. 이번에는 기호 3번 선거운동 본부 ‘오름’부터 듣겠습니다.
김호영= 학우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기호 3번 ‘오름’의 정후보 김호영입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합동 토론회에 관심을 가져주셔서 대단히 감사합니다. 저는 오늘 이 자리에 참석함으로써 제가 지향해야 할 방향성을 명확히 하였으며, ‘오름’이 학우분들께 어떤 학생회로 기억되고 싶은지 다시 한번 상기했습니다.
존경하는 부산대학교 학우 여러분, 어떤 힘든 일이 있더라도 ‘오름’은 멈춰 서지 않겠습니다. 어떤 경우에도 여러분을 먼저 생각하고, 여러분을 위해 일하고, 여러분을 대표해서 외치겠습니다. 우리 ‘오름’은 보이는 것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지 않습니다. 내일부터 다시 열심히 뛰고 인사드릴 것이나, 학우 여러분의 더 나은 학교생활을 위해 고민하고, 정책을 발굴하고, 검증하는 시간 역시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학우분들께 실제로 도움이 되는 일에 최선을 다하는 모습이야말로 ‘오름’이 생각하는 진심입니다.
학우분들의 찬란한 대학 생활이 헛되이 흐르지 않도록, 학우분들이 환경의 한계라는 제약으로 인해 자신의 한계를 정하는 일이 없도록, 학우분들이 더 높은 곳으로 오를 수 있도록 ‘오름’은 진심을 다해 일하겠습니다. 학우 여러분들의 소중한 한 표를 저희 ‘오름’에 투표해 주시고, 존경하는 학우분들과 우리 대학을 위해 일할 수 있도록 믿어주십시오. 학우 여러분과 함께 부산대학교를 더 높이, 더 멀리 오르게 하겠습니다.
기호 3번 ‘오름’에 여러분의 소중한 한 표를 부탁드립니다. 지금까지 기호 3번 ‘오름’의 정후보 김호영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
01:25:56 마무리 발언 | 기호 2번 ‘우리’ 나석호 후보 마무리 발언
사회자= 다음은 기호 2번 선거운동 본부 ‘우리’의 발언입니다.
나석호= 부산대학교 학우 여러분, 이틀 동안 기호 2번 ‘우리’ 선거운동 본부는 학우들께 어떤 비전과 공약을 가지고 있는지 보여드리기 위해 토론을 한 땀 한 땀 준비했습니다. 너무 필요하고 중요한 시간임에도 저의 마음을 불편하게 했던 한 가지가 있었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중 단 하루도 학우분들께 묻고 답을 찾지 않았던 적이 없는데, 이틀 동안은 토론 준비로만 시간을 보내야 한다는 생각에 힘들었습니다. 그러다 아무리 고민해도 막히는 부분이 있어 학우들께 찾아간 적이 있습니다. ‘의자에서 엉덩이를 떼고 있어도 될까’라는 생각도 들었지만, 밖으로 나갔습니다.
답은 다른 곳에 있지 않았습니다. 학우분들이 말하는 구체적인 속사정, 문제를 해결하고 싶은 간절함이 답을 내려주었습니다. 토론에서 말하는 ‘우리’의 공약도 모두 학우분들의 이야기에서 나왔는데, 막상 선거 기간에 돌입하니 ‘어떻게 하면 학우분들께 잘 보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앞서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총학생회장이 된다면 그런 순간이 매일 눈앞에 펼쳐질 것입니다. 공약 이행에 매달려야 할 순간도 있을 것이고, 일이 몰리면 개별 사안을 충분히 살피지 못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 급급할 때도 있을 것이고, 일이 쌓여 하나하나 형식적으로 대할 때도 있을 것입니다.
그럴 때마다 언제나 초심을 생각하겠습니다. 학우를 학교의 주인으로 세우기 위해서는 학우를 주인으로 대해야 한다는 자세, 학우들께 먼저 묻고, 배우고, 함께 답을 찾아가야 한다는 한결같은 입장을 잊지 않겠습니다. 학생의 목소리로 결정하는 대학, 그것이 정말 가능한 지 저는 학우들과 함께 증명할 것입니다. 학우들은 이미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기호 2번 ‘우리’가 그 손을 잡고 시작하겠습니다. 그리고 비로소 학우들의 마음속에 진정한 ‘우리’의 총학생회로 남겠습니다. 감사합니다.
01:28:06 마무리 발언 | 기호 1번 ‘PASS’ 최연우 후보 마무리 발언
사회자= 다음은 기호 1번 선거운동 본부 ‘PASS’의 발언입니다.
최연우= 안녕하십니까, 제58대 총학생회 선거운동 본부 기호 1번 ‘PASS’의 정후보 최연우입니다. ‘PASS’는 월드컵 단체 관람 및 직관, 새로운 축제 문화의 확립, 학점포기제, 복·부전공 온라인 신청, 새벽별당 확대, 취·창업 박람회 확대, 학기별 정기적 소통 부스 운영 등을 주 공약으로 내걸고 출마했습니다.
오늘 토론회가 서로를 공격하는 시간이 아닌, 학생 사회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고 해결책을 향해 나아가는 자리였던 것 같아서 뜻깊었습니다. 오늘 말씀해 주신 내용 중 저희가 놓쳤던 부분은 충분히 논의하고 고민하여 더 좋은 공약으로 만들겠습니다. 이번 공약 준비 과정에서 ‘PASS’는 단순히 하고 싶은 말을 나열하지 않고, 실행 가능성을 최우선으로 삼았습니다. 관련 부서를 찾아가 예산 구조와 시행 절차를 확인하고, 강의실, 동아리방, 정문 앞 등 학생들이 있는 현장을 다니며 정말 필요한 변화가 무엇인지를 듣고 또 들었습니다.
이러한 과정에서 저희의 공약은 책상 위에서 만들어진 약속이 아니라, 실현할 수 있는 변화만을 담아낸 공약이 되었습니다. 선거운동 기간 공약을 고민하고 논의하며 우리 학교와 학생 사회를 더 깊이 바라볼 수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예상치 못한 문제를 발견하기도 하고, 새로운 시각을 얻기도 했습니다. 과정은 고됐지만 우리가 함께 만드는 부산대학교의 미래를 상상할 수 있어서 매우 의미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토론회가 아니더라도 학생 사회를 위한 의견이 있으시다면 언제든 말씀해 주십시오. 어디든 찾아가서 듣고 함께 해결책을 고민하겠습니다.
더 나은 학생 사회를 만들기 위해 진심으로 노력하겠습니다. 기호 1번 정후보 최연우였습니다. 감사합니다.
01:30:05 엔딩 | 진행자 마무리
사회자= 이것으로 세 후보의 마무리 발언까지 들었습니다. 오늘의 건설적인 논의를 위해 세 후보 모두 참석해 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씀을 전합니다. 부산대학교 총학생회를 선출하는 이번 선거는 감히 학생 자치의 꽃이라고 표현할 만한데요. 부디 효원인 여러분께 오늘 이 자리가 큰 도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있을 선거에서 많은 투표 행사해 주시길 바라며, 이것으로 토론회 모든 일정을 마칩니다. 효원인 여러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