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의 문학사상
<한국의 문학사상> 과목은 18년 이상 지속됐다. 해당 과목으로 학생들은 선인들의 △삶에 대한 태도 △문화 △학문적 지식과 사상 △작품 등을 들여다볼 수 있게 한다. 또한 그들의 열정과 지혜를 배움으로써, 자신의 삶을 반추할 기회를 가진다. <한국의 문학사상> 과목을 오랫동안 강의한 교수들은 과목에 대한 애정이 대단했다. 허순우(국어국문학) 교수는 “옛 문인들이 우리들과 동떨어진 특별한 존재가 아닌 비슷한 사람이라는 것을 생각할 수 있게 하기에, <한국의 문학사상> 과목이 충분한 의미를 갖는다”라며 “단편적인 수준의 교양지식에 머무르지 않고, 학생들이 쉽게 다가올 수 있게 교재를 개편하는 노력도 과목의 역사를 이어 나가는데 기여했다”라고 말했다. 한태문(국어국문학) 교수는 “중·고등학교 교과서에서 접할 수 없는 고전 문학가들이 등장하는 것도 과목이 지속되는 이유”라며 “학생들과 교수들 간 마음이 통하는 부분이 많아, 수업을 들었던 학생들이 후배들에게 추천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의 문학사상> 수강생들은 △선인들의 삶을 아는 것 △교수와 소통이 잘되는 점 △새로운 작품을 배우는 것에 만족하고 있었다. 차재환(행정학 18) 씨는 “모르던 옛 선인들의 사상을 알게 되는 것이 흥미롭다”라며 “그들의 역사와 작품을 배울 수 있는 것이 <한국의 문학사상> 과목의 매력”이라고 밝혔다. 배수민(무용학 16) 씨는 “재수강임에도 매번 새롭고 재밌다”라며 “교수님이 수업하실 때 학생과 소통하려는 점이 좋다”라고 말했다.
- 현대인의 체력관리
<현대인의 체력관리>는 18년 이상 꾸준히 개설된 교양과목이다. 이 과목은 실생활과 맞닿아 있는 ‘건강’에 대해 공부할 수 있다.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질병 △운동법 △생활방식 개선법 등을 배울 수 있다. 서국은(스포츠과학) 교수는 “건강관리에 대한 지식은 사회에 진출해서도 유용하기 때문에 이 과목은 학생들에게 가장 필요한 수업이다”라며 “이로 인해 오랫동안 과목이 유지될 수 있었다”라고 전했다.
학생들은 과목을 통해 배운 지식이 실생활에 적용되는 것에 흥미를 느끼고 있었다. 김종호(독어독문학 11) 씨는 “인생에서 꼭 필요한 지식들을 배울 수 있다”라며 “새로운 운동법을 배운 후, 실제로 일상에 적용할 수 있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선영(의류학 17) 씨도 “운동을 계획하는 방법에 대해 체계적으로 배울 수 있어 좋았다”라며 “생활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 지구의 역사
<지구의 역사>는 지구의 탄생과 형성 등을 알아보는 과목으로, 13년간 지질환경과학과에서 강의 되고 있다. 학생들은 수업에서 광물과 지각의 구조를 통해 지구가 어떻게 변화해 왔고, 그 기록들이 지구에 어떤 모습으로 남아있는지를 공부한다. △지표면의 변화 △바람의 작용 △빙하의 작용을 통해 오늘날 지구가 어떻게 변하고 있는지와 자연재해 현상과 관련된 내용도 들을 수 있다.
교수는 해당 과목으로 학생들이 지구의 모습에 관심을 두길 바랐다. <지구의 역사> 수업내용은 일상과 밀접하게 관련돼 있다. 그 때문에 학년과 학과 구분 없이 모두가 흥미롭게 과목을 수강할 수 있다. 김진섭(지질환경과학) 교수는 “자연재해의 원리를 이해하고 있다면 일상에서 언제, 어떻게 재해에 대비할지 판단할 수 있다”라고 전했다. 환경문제를 이해하는데도 <지구의 역사> 내용이 유용하다는 의견이 있었다. 이선갑(지질환경과학) 강사는 “이 수업에서 배우는 지구의 문제만이라도 알고 있으면 환경문제를 의식하는 시민이 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지구의 역사> 수강생들은 과목에 흥미를 느끼고 있었다. 수강생 A(신문방송학 13) 씨는 “동기들이 내용이 어렵지 않다고 추천해줬다”라며 “시청각 자료를 통해 지구의 구조를 설명해줘서 이해하기 쉽다”라고 말했다. 다른 전공 학생도 부담 없이 들을 수 있다. B 씨는 “어문 계열 학생인데도 흥미롭게 들을 수 있다”라며 “여러 상식을 가르쳐줘서 도움이 된다”라고 전했다.
- 물리과학의 세계
<물리과학의 세계>는 18년 동안 한 해도 빠지지 않고 꾸준히 개설된 교양과목이다. 과학발전에 따른 사회변화를 다루고, 유명 과학자들의 삶과 업적을 가르쳐 준다. 시대별 저명한 학자를 소재로 수업이 진행되기 때문에 고대부터 현대까지 물리학이 어떻게 발전했는지 흥미롭게 들을 수 있다. 그리스 시대의 자연 철학자들이 만든 이론을 배우는 것을 시작으로, 근대 물리학과 양자역학으로 대표되는 현대물리학까지 다룬다. 과학사나 일반물리학이 아닌, 과학사적으로 결정적인 사건이나 중요한 물리 개념을 배운다.
<물리과학의 세계>를 수강하는 학생은 물리학을 처음 접하더라도 재밌게 배울 수 있다고 말했다. 이론과 더불어 해당 이론의 과학자를 소개하기 때문에 다채롭다는 것이다. 조세영(체육교육 17) 씨는 “이전에 몰랐던 새로운 과학자들을 많이 알 수 있었다”라며 “특히 천문학을 흥미롭게 수강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