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간 약 55억, 최대 6년간 지원
-7개 단과대학 27개 학과 참여
-“핵심은 테크 얼라이언스”

우리 대학이 5년 만에 LINC 사업에 재진입했다. LINC 3.0 사업단은 산학연 협력의 다양한 사업을 전개해 기업과 상생하는 동남권 중심 허브를 구축할 예정이다.

지난 9월 27일 최경민 LINC 3.0 사업단장이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조승완 기자]
지난 9월 27일 최경민 LINC 3.0 사업단장이 사업설명회를 진행하고 있다. [조승완 기자]

지난 9월 27일 우리 대학 효원산학협동관에서 3단계 산학연협력 선도대학 육성사업(이하 LINC 3.0) 사업단이 사업설명회를 진행했다. 이날 △LINC 3.0 사업단 소개 △사업 비전 및 목표 △1차년도 추진 사업 등이 논의됐다. LINC 3.0 사업단은 ‘탄소 중립 시대, 디지털 그린 기술 혁신을 선도하는 동남권의 산업협력 허브 구축’을 비전으로 내놓았다.

LINC 3.0은 대학-산업계 상생발전을 지원하는 국가재정지원 사업이다. 1단계 LINC, 2단계 LINC+ 사업성과를 바탕으로 고도화한 후속 사업이다. 교육부 대학지원사업 중 지원 규모가 가장 큰 산학협력 종합 지원 사업이기도 하다. 우리 대학은 동남권에서 가장 먼저 LINC 3.0 기술혁신선도 대학에 선정돼 올해 약 52억 7,000만 원을 지원받았으며 향후 6년간 매년 약 55억 원을 지원받을 수 있다.

우리 대학은 지난 2012년부터 1단계 LINC 대학으로 활동했으나, 2017년 2단계 LINC+ 사업에 선정되지 못하는 고배를 마셨다. 약 5년간의 사업 공백은 LINC 3.0 예산 책정 기준에서 감점요인으로 작용했다. 이에 이번 LINC 3.0의 지원 금액이 다른 대학에 비해 일부 줄었다.  사업단은 이번 사업에서 △연구개발(R&D) △산학연 협력 프로세스 등의 정성적 요소를 강점으로 인정받아 지원 대상에 선정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최경민 LINC 3.0 사업단장은 “주도적으로 사업을 진행해 정량·정성적 부분을 모두 달성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번 사업에는 △인력양성 △기술개발 및 사업화 △공유·협업의 세 가지 핵심사업영역에 7개 단과대학 27개 학과가 함께한다. 해당 단위들은 △캡스톤디자인 △표준현장실습 △창업교과목 운영 등에 참여하며, LINC 3.0 사업단 자체 진행의 다양한 비교과 프로그램들과 교수법 특강 등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산학공동 기술개발 △ICC(기업협업센터) 협력 사업 운영 지원 △ALL-SET(가족 기업 사업) 지원 등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위한 프로그램 역시 진행한다. △부산경제진흥원 연계 캡스톤 프로그램 △산학연 연계 교육환경 구축 등의 공유·협업 사업도 진행 중이다.

사업단은 이번 사업을 지역 기업들과 상생하며 혁신을 선도하는 ‘기업가적 대학’으로 거듭나는 계기로 활용할 계획이다. 핵심 과제는 ‘테크 얼라이언스’라는 기업들과의 동맹 체제이다. 지역 기업들과 연계하여 대학과 기업 간의 선순환을 만들겠다는 것이다. 최 단장은 “LINC 3.0은 대학이 스스로 해야 하는 일을 국가의 지원을 받으면서까지 가속하는 것”이라며 “사업의 비전에 맞게 동남권 산업협력의 중심 허브를 구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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