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emier 장학생 선발 규정 변경
-인문·사회계 규정 완화, 의·약학계 인원 조정
-”인문·사회계열의 우수한 학생 입학 기대”

우리 대학 인문·사회계열 Premier 장학생 선발 기준이 완화된다.

부산대학교 대학본부. [조승완 기자]
부산대학교 대학본부. [조승완 기자]

지난해 수능 개편의 영향으로 2년 연속 인문·사회계열 Premier 장학생이 0명을 기록함에 따라 장학금 선발 조건을 완화하기로 했다. 해당 논의는 △처·국장회의 △교무회의 △장학금위원회를 거쳐 이뤄졌다.

Premier 장학금은 △학부 전액 등록금 △매 학기 장려금 300만 원을 지원하는 성적 우수형 장학금이다. 당해 입학자 가운데 수능 지정영역 백분위 점수를 충족한 사람을 계열별로 선발한다. 기존 인문·사회계열 Premier 장학생 선발 기준은 국어와 수학(△미적분 △기하 △확률과 통계) 영역 합이 194점 이상이었다. 

하지만 지난해 수능이 개편되면서 인문·사회계열에서 장학금 조건을 충족하기 힘들어졌다. 2021학년도까지는 수학 과목이 (가)와 (나)로 분리돼 인문·사회계열과 자연계열 학생의 성적이 분리 산출됐지만 현재는 공통 과목으로 개편됐기 때문이다. 이에 수학 과목에서 고득점을 취득하는 인문·사회계열 학생들이 줄어드는 실정이다. 실제로 수능 개편 이후 2년 연속 인문·사회계열 Premier 장학생은 한 명도 없었다.

이러한 문제로 다음해부터 인문·사회계열 장학생 조건을 국어와 수학 합 189점 이상으로 조정하기로 했다. 장학팀 담당자는 "기준 조정 이후 인문·사회계열에서 10여 명가량이 Premier 장학생으로 선발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의·약학계열 Premier 장학금 인원 조정도 이뤄진다. 기존 의·약학계열 선발 장학생은 국어와 수학(미적분·기하) 영역의 합 196점 이상인 학생 중 단위별 모집인원의 5% 이내 고득점자였으나 다음해부터는 모집인원의 3% 이내만 고득점 순으로 장학금을 받게 된다. 장학팀 담당자는 “의·약학계열 학생들이 소득분위가 평균적으로 높기 때문에 예산 확보를 거쳐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하고자 하는 의견이 있었다”며 “교무위원을 비롯해 의·약학계 교수님들도 그러한 기조에 동의를 해 주셔서 진행하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우리 대학 자연계열 Premier 장학생 선발은 국어와 수학(미적분·기하) 영역을 합해 189점 이상을 기준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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