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처, 시월광장 등서 해외파견 박람회 열어
-초청학생·기파견자 등이 참여해 정보 공유
-외국인 유학생들이 직접 만든 음식도 나눠

해외 파견 정보도 얻고 먹거리도 즐길 수 있었던 해외 파견 박람회가 우리 대학 시월광장 열린터에서 열렸다. 현장은 다양한 체험을 즐기는 학생들로 가득했다.

지난 11월 22일 우리 대학 국제처는 ‘PNU International Week’라는 이름으로 ‘해외 파견 박람회(박람회)’와 설명회를 시월광장 열린터와 대학본부에서 열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저조해진 해외 파견으로 선·후배 간 정보공유가 미비해 프로그램을 홍보하고자 행사를 기획했다. 특히 박람회 현장에서의 학생들의 참여가 돋보였다. 이번 박람회는 총 9개의 나라로 부스를 꾸렸다. 해당 국가는 △네덜란드 △독일 △미국 △싱가포르 △영국 △이탈리아 △일본 △프랑스 △중국으로, 각각의 부스는 학생들이 운영자를 맡아 직접 부스를 꾸미며 특별함을 더했다.

지난 11월 22일, 우리 대학 시월광장 열린터에서 해외파견 박람회가 열렸다. [윤지원 기자]
지난 11월 22일, 우리 대학 시월광장 열린터에서 해외 파견 박람회가 열렸다. [윤지원 기자]
외국인 유학생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먹기 위해 줄을 선 학생들. [윤지원 기자]
외국인 유학생들이 직접 만든 음식을 먹기 위해 줄을 선 학생들. [윤지원 기자]

박람회 부스 운영자는 초청학생·기파견자·파견예정자들로 다양하게 구성했다. 국제처가 사전에 신청 받은 학생들을 대상으로 파견 국가에 맞춰 팀을 맺었다. 이날 영국 부스를 운영한 정수진(무역학부, 20) 씨는 “교환학생·기파견자·파견 예정자·영국에서 온 교환학생과 팀을 꾸려 교환학생에 관심 있는 사람이 오면 질문과 답을 해줬다”며 “영국 문화 중에서도 유명한 것들로 콘텐츠를 구성해 게임을 만들어서 더 호응도가 높았다”고 말했다.

현장에서는 ‘푸드 앤 컬쳐 페스티벌(Food & Culture Festival)’ 먹거리 부스도 운영돼 인기를 끌었다. 먹거리 부스는 학생들에게 별도로 팀 신청을 받아 열렸으며, 다양한 국가·음식·문화를 소개하고자 마련됐다. △말레이시아 △칠레 △한국 등의 음식이 준비됐다. 말레이시아 음식 부스 운영자인 누르사라(국제학부, 21) 씨는 “전통 무늬를 닮은 케이크, 로띠 차나이·삼발(이라는) 말레이시아의 고추장을 준비했다”며 “(행사를 시작한) 12시부터 한 번도 쉬고 않고 일할 정도로 반응이 아주 뜨거웠다”고 말했다. 이어 “몸이 조금 힘들지만 그만큼 제 나라에 대해서 알릴 수 있어 너무 좋은 기회”라며 “한국에서는 말레이시아 문화가 잘 안 알려져 있기에 이런 행사가 있다면 또 참석하고 싶다”고 말했다.

영국 부스에 부착된 교환학생 안내문. [윤지원 기자]
영국 부스에 부착된 교환학생 안내문. [윤지원 기자]
싱가포르 부스에 마련된 게임. [윤지원 기자]
싱가포르 부스에 마련된 게임. [윤지원 기자]

해외 파견을 향한 관심은 부스를 가리지 않고 이어졌다. 부스를 운영한 학생과 참여한 학생 모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미국 부스를 운영한 파견예정자 김소연(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21) 씨는 “처음엔 걱정을 많이 했는데 다행히 많은 분이 찾아주셔서 퀴즈도 풀고 궁금하신 점도 물어보고 재밌게 진행했다”며 “교환학생은 어떤 준비를 해야 되는지 부터 성적은 어느 정도 받아야하는지 등 다양한 질문을 받았는데 기회가 된다면 다음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박람회에 참여한 학생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최고은(정치외교학, 22) 씨는 “평소 해외 파견에 관심이 있기도 했고 맛있는 음식도 마련됐다고 들어 참여했다”고 말했다. 최 씨와 동행한 지승현(불어교육, 20) 씨도 “다양한 나라로 나뉘어 있어 여러 정보도 들을 수 있었고 현지 친구들도 같이 있다 보니 더 유의미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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