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치안리빙랩 프로젝트에
-우리 대학 학생들 최종 선정돼
-학교 지원 등 통해 캠페인 전개
-PM 전용 도로 개설 등 구상
우리 대학 부산캠퍼스를 둘러싼 고질적인 PM(개인형 이동장치) 안전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재학생들이 직접 나섰다.
최근 부산시자치경찰위원회 등이 주최한 ‘2024 부산자치경찰 치안리빙랩 워킹그룹 활동과제 공모(치안리빙랩)’의 최종 당선작에 우리 대학 학생들의 ‘부산대 대학가 교통 안전 및 지속가능한 PM 이용 증진 프로젝트’가 선정됐다. 3년째 열리고 있는 치안리빙랩은 부산의 치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아이디어를 시민으로부터 공모 받고 공공의 지원을 통해 구체화하는 프로젝트다. 올해 지원한 16팀 중 우리 대학 학생들이 최종 5팀에 꼽혀 지자체 및 학교 등의 지원을 받게 됐다.
우리 대학 학생들은 ‘PM방범대’라는 이름으로 PM 이용률이 높고 안전 위협이 큰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나섰다. 이용자들이 무면허 승차를 하거나 안전 장비를 착용하지 않아 생기는 문제는 물론 무분별한 주차로 인한 문제 등은 우리 대학 주변에서 지속적인 잡음을 빚어왔다(<채널PNU> 2022년 8월 31일, 2023년 9월 21일 등 보도). PM방범대 최민경(실내환경디자인학, 22) 씨는 “길가에 (PM을) 무분별하게 주차해 보행자가 걸려 넘어지는 것도 봤고 우리 대학 부설 어린이집이 있는 곳에서도 피해가 생긴다”며 “사용자의 인식 개선을 우선으로 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활동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PM방범대는 당장 학교 인근에서 추진할 수 있는 방법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우리 대학 LINC 사업단에서 약 300만원을 지원받아 ‘PM 이용자 인식 개선 캠페인’을 벌이고 ‘PM 교통안전 표지판’을 설치한다. 캠페인의 경우 오는 5월 14일 시작해 △우리 대학 정문 △대동제 및 시월제 부스 등에서 음주·무면허 운전을 예방하고 헬멧과 안전장치를 필수 착용하자는 인식을 제고할 예정이다. PM방범대의 팀장인 도형록(의류학, 22) 씨는 “캠페인은 (학교와의 연계를 통해) 매년 진행할 수 있도록 만들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들의 목표는 오는 8월 프로젝트를 확대 운영하기 위해 최종 3개 팀으로 선정되는 것이다. 그럴 경우 △부산자치경찰위원회 △부산디자인진흥원과 적극적으로 손잡고 사업의 규모를 키울 수 있기 때문이다. PM방범대는 부산시 지원을 통해 우리 대학에 PM 전용 도로를 개설하는 방안까지 구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들은 “심사에서 우리 프로젝트와 같은 선례를 만들면 다른 대학가들도 함께할 것이라는 호평을 받았다”며 “우선 대학 정문에서의 캠페인에 주력을 다하고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