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단독 행사인 대학원 페어 앞둔
-최경환 대학원 총학회장 인터뷰
-"대동제 참여로 공동체 의식 느껴"
-"연구생 재정 부담 경감이 주요 과제"
우리 대학 일반대학원 총학생회가 출범한 지 4년째를 맞이했다. 제4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 ‘Compass’는 첫 단독 행사인 ‘PNU 대학원 FAIR’(대학원 페어)를 비롯해 지난 학기에는 학부 총학생회와 처음으로 협력해 대동제를 진행하는 등 대학원생을 중심으로 한 학생 자치를 활성화하고 있다.
<채널PNU>는 지난 9월 5일 첫 단독 행사 개최를 앞둔 최경환(고분자공학 석박사통합과정, 22)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장을 만나 대학원생 복지 증진을 위한 앞으로의 계획을 들었다.
△일반대학원 총학생회를 소개해주세요.
-제4대 일반대학원 총학생회의 이름은 ‘Compass’로 나침반이라는 뜻입니다. 대학원생들이 성공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총학생회가 그 방향성을 지원하겠다는 의미입니다. 대학원생들의 연구 역량과 인권 보호 증진을 통해 대학원생들의 성공적인 대학원 생활이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올해 총학생회는 어떤 사업을 추진했나요.
-기존 사업의 유지 및 확대와 함께 다양한 신규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주요 성과로는 △제휴 사업 발굴 및 진행 △정기 주차 위반 관련 계도기간 요청 △대동제 규모 확대 △대학원생 참여와 소통 활성화를 위한 대학원 서포터즈 신설 △대학원생 교류 활성화를 위한 ‘오픈랩데이’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학생 연구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활동도 이어 나가고 있습니다.
△대학원과 학부 총학생회가 함께 대동제를 열었는데요, 소감이 어떠신가요.
-대학원생들은 평소 연구와 학업으로 캠퍼스 생활에서 소외되는 경우가 있었는데, 이번 축제를 통해 학부생들과 함께 캠퍼스 내 공동체 의식을 높일 수 있었습니다. 이전까지 대학원 총학생회는 당일 행사로만 진행했는데 대동제처럼 며칠간 진행하는 행사는 처음이라 축제에서 대규모 인원을 통솔하는 방식, 홍보 방식 등 노하우를 학부 총학생회로부터 배울 수 있었습니다.
△대동제에서 대학원 총학생회는 어떤 역할을 맡았나요.
-학부 총학생회·대학원 총학생회·대학원 서포터즈가 함께 안전요원, 홍보 등 전반적인 업무를 진행했습니다. 공연 관람 구역도 대학원생들과 학부생과 같이 섞여 있었는데, 이번에는 대학원을 위한 구역을 따로 마련했습니다. 또한 △농구 대회 △복면가왕 프로그램 △부스 운영 참여 독려 등 대학원생이 참여할 수 있도록 홍보했습니다.
△9월 23~24일 대학원 페어를 앞두고 있는데요, 이전 학생회가 진행한 행사와 다른 점이 있다면요.
-기존의 오픈랩데이와 과학영화제 등 대학원 내 분화 사업을 한데 묶어 올해 대학원 페어를 준비했습니다. 또한 작년 행사에는 이공계 부스가 많았다면 올해는 △인문·사회 계열 △상경 계열 △예체능 계열 등 여러 단과대에 협조를 부탁해 균형 있게 부스를 운영할 것 같습니다. 작년 오픈랩데이는 폐쇄된 형태의 부스 배치로 행사 구역 밖에선 어떤 행사인지 잘 모르는 학생이 있기도 했고, 부스 가운데에 공연장이 있어 소음으로 인해 부스 운영자와 학생 간 소통이 어려운 점도 있었습니다. 이에 이번 대학원 페어는 부스 구조를 바꿔 공연장과 부스 거리를 두고, 시월광장 열린터에서 넉터까지 운영 공간도 확대했습니다.
△현재 대학원 내 개선해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대학원은 장학금이 많이 부족해 장학금 관련한 불만이 많았습니다. 대학원은 학부에 비해 등록금도 비싸고 장학금도 적다 보니 연구에만 집중하기 힘들 수 있습니다. 학부 연구생을 하다가 대학원을 연계 진학하면 장학금이 주어지지만, 학부를 졸업한 후 석사에 진학하거나 석사에서 박사로 진학하는 등 각 과정을 따로 진학하게 되면 성적장학금만 지급됩니다. 이에 계속해서 장학금을 신설 중이고, 박사 진학 장학금을 추진 중입니다. 이외에도 대학원 서포터즈를 통해서도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습니다.
△대학원생과 계속해서 어떻게 소통해나갈 계획인가요.
-더 많은 대학원생에게 대학원 총학생회의 존재와 기능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 생각해 소통 창구를 유지 및 개선해 소통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메일 △인스타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 등 SNS로 상시 문의를 받아 답변하고 있습니다. 연말마다 설문조사를 통해 당해 학생들의 권리·복지·연구 증진이 얼마나 개선됐는지 확인하고, 큰 행사 후에 피드백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서포터즈와 함께하는 사업을 통해 더 많은 학생에게 대학원을 홍보하고 소통 창구의 존재를 알리고 싶습니다.
△남은 임기동안 수행해야 할 과제는 무엇인지 궁금합니다.
-우선 현재 진행 중인 대학원 페어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것이 주요 목표 중 하나입니다. 또한 박사과정 학생들을 위한 장학금 신설을 지속적으로 요청하며, 이를 통해 대학원생들의 재정적 부담을 완화하고자 합니다. 연구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해 △연구 환경 개선 △다양한 연구 활동에 필요한 지원을 노력할 것입니다.
△ 마지막으로 대학원생들에게 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요.
-우리 총학생회는 언제나 여러분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더 나은 연구 환경과 복지 향상을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대학원 생활이 때로는 힘들고 외로울 수 있지만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이 결실을 맺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남은 기간도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고 여러분 또한 서로에게 힘이 돼 함께 성장해 나가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