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작동식 냉난방기 설치
-시청각실 리모델링 등 예정
-겨울방학에도 공사 지속

우리 대학 밀양캠퍼스(밀양캠)가 냉난방기 교체 등 노후한 시설을 개선하고 있다.

5일 우리 대학 시설과에 따르면 현재 밀양캠 학생회관 내 냉난방기 교체 공사가 한창이다. 다음해 1~2월 겨울방학에는 기숙사 하수관로를 정비하고 시청각실을 리모델링하는 등 추가 공사를 벌일 예정이다. 또한 운동장 평탄화 작업 등을 통해 캠퍼스를 정비한다. 이는 밀양캠 행정실을 통해 접수된 불편 사항을 해결하기 위한 조치다.

실외기 교체 공사를 마친 우리 대학 밀양캠퍼스 생명자원과학관. [시설과 제공]
실외기 교체 공사를 마친 우리 대학 밀양캠퍼스 생명자원과학관. [시설과 제공]
전기로 작동되는 천장형 냉난방기가 우리 대학 밀양캠퍼스 생명자원과학관에 설치됐다. [시설과 제공]
전기로 작동되는 천장형 냉난방기가 우리 대학 밀양캠퍼스 생명자원과학관에 설치됐다. [시설과 제공]

시설과에 따르면 밀양캠 학생회관 내 등유로 작동하던 냉온수기를 전기로 작동하는 천장형 냉난방기로 교체하고 있다. △실내기(119대)와 △실외기(20대)를 이달 중순까지 교체한다. 교육부 예산을 바탕으로 지난해부터 시작된 냉난방기 교체 공사는 지난 2일 기준으로 △행정지원본부동 △나노생명과학도서관 △생명자원과학관(생자관) △공동실험실습관에서 마무리됐다. 시설과 임유성 팀장은 “밀양캠은 도시가스 관로가 깔려 있지 않아 2004년부터 등유로 작동하는 냉온수기를 사용해 왔다”며 “이마저도 직원이 퇴근하면 사용이 불가능하고, 20년 넘게 사용해 노후화된 상태였다”고 설명했다.

겨울방학 중 생자관 내 시청각실 내·외부 리모델링이 예정됐다. 시설과 하은영 팀장에 따르면 생자관 내 시청각실 개선을 위해 천장과 바닥을 리모델링하고, 전자칠판과 전자기기를 도입한 스마트 강의실로 변신한다. BK사업과 교육부의 예산을 받았으며 오는 12월 말 시작해 다음해 1학기 개강 전까지 공사를 마칠 예정이다.

기숙사 하수관로 내 오수 누수로 인한 악취 문제도 해결한다. 시설과에 따르면 우천 시 밀양캠 기숙사인 △비마관 △매화관 △청학관을 연결하는 오수관로에 일부 균열이 생긴 탓에 오수가 흘러넘쳐 악취가 발생했다. 시설과 하은영 시설1팀장은 “학생들의 교육 환경 만족도가 향상되길 기대한다”며 “계속해서 밀양캠에 관심을 두고 있으니 학생들이 공부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시설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해당 공사는 다음해 1월 2일부터 착수할 예정이다.

밀양캠 시설 개선 공사는 곳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밀양캠 정문 부근 아스콘 포장 △생자관-기숙사 둘레길 일부 노후화 개선 △물고임 현상 개선을 위한 운동장 평탄화 작업 등이 계획돼 있다. 이 같은 소식을 학생들은 반긴다. 밀양캠 재학생 하지형(IT응용공학, 20) 씨는 “냉난방 시스템이 잘 구축된 것 같다”며 “특히 도서관이나 학생회관이 예전에 비해 개선된 게 많이 체감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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