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6기념관과 기계관서 열려'
-정직 강조한 차정인 총장 축사 눈길

지난 2월 24일, 우리 대학 10.16 기념관에서 ‘202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이 열렸다. 코로나19로 인해 2019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 이후 열리지 못했던 전면 대면 학위수여식이 4년 만에 열린 자리였다. 행사장은 학위복을 입은 졸업생들과 그들에게 꽃다발을 안겨주는 가족, 친구들로 붐볐다. 환한 표정에는 사회로 첫발을 내딛는 설렘과 긴장감이 가득했다.

지난 2월 24일, 10.16 기념관에서 개최된 202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학생들이 졸업증서를 받고 있다. [임보영 기자]
지난 2월 24일, 10.16 기념관에서 개최된 2022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에서 학생들이 졸업증서를 받고 있다. [임보영 기자]

올해 학위수여식은 과거 경암체육관에서 모든 졸업생들이 모여 식을 진행한 코로나 이전 학위수여식과 달리, 10.16 기념관과 기계관 국제회의장으로 나뉘어 열렸다. 10.16 기념관에서는 학사・석사는 대표자(단과대학별 수석졸업자, 학위 대표 수령자 등), 박사는 참석 희망자 전원이 참석했다. 나머지 졸업생들은 기계관에서 생중계로 행사에 참여하거나 과사무실에서 졸업증서를 개별 수령했다. 우리 대학 교육혁신과 박진영 팀장은 “체육관에서 진행했을 때는 소리가 울리고 혼잡해서 올해는 행사를 보다 품격 있게 진행하고자 장소를 옮겼다”고 설명했다.

행사는 △학사 보고 △축사 △학사과정 우수졸업생 표창 및 기타 수상 수여 △학위수여 △축가 및 축하연주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차정인 총장 △김석관 총동문회 수석부회장  △윤수인 전임 총장 △정우현 부산대 학군단장 △진애언 경암교육문화재단 이사장 △안감찬 부산은행장 △안민준 농협은행 부산지점장 △하나은행 부산울산영업본부 지역대표 등이 참석했다. 

'정직'을 강조한 차정인 총장의 축사도 눈길을 끌었다. 차 총장은 코로나 팬데믹을 이겨내고 결실을 맺은 학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는 말로 축사를 시작했다. 이어 사람을 귀하게 여기는 인품을 갖기 위해 노력할 것을 당부한 뒤 “정직은 여러분이 지금 가지고 있는 초심대로 세상을 소신껏 의롭게 살아갈 수 있는 기초로써 여러분을 지켜주는 힘이 될 것”이라며 “정직을 결코 타협의 대상으로 삼지 말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졸업증서를 받은 신상욱(조경학, 15) 씨는 “졸업하는 데 시간이 좀 오래 걸렸는데 많은 축하를 받아서 기분이 좋다”며 “모든 졸업생이 행복하고 재밌게 잘 살았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학위수여식에서 △학사 3,092명 △석사 1,205명 △박사 211명 등 총 4,508명의 학생들이 학업을 마치고 졸업증서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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