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동아리 극예술연구회
-오는 31일 창단 76주년 공연
-'장례' 소재로 따뜻한 감동 전해
5월의 마지막 날, 우리 대학 연극 동아리 극예술연구회의 연극이 펼쳐진다.
오는 5월 31일 우리 대학 10·16기념관에서 우리 대학 극예술연구회의 123회 봄 워크숍 연극‘웃으며 안녕’이 열린다. 올해 연극은 올해로 창단 76주년을 맞아 소속 동아리 학생 23인과 총동문회의 후원으로 마련됐다.
연극 ‘웃으며 안녕’은 ‘장례’를 소재로 한 극이다. 이난영 작가의 동명 소설을 바탕으로, 4인의 상장례 지도사들이 장례를 치르는 과정에서 자신들의 가슴 아픈 상처를 치유하는 과정을 유쾌하고 가슴 아프게 표현한다. 이번 공연의 공동기획자인 이정은(무역, 23) 씨는 “공연을 찾은 사람들에게 따뜻한 메시지를 주고 싶어 선택한 작품”이라고 설명했다.
극예술연구회에 따르면 이번 연극엔 새로운 연극적 실험정신이 담긴다. ‘장례’라는 소재는 물론 ‘일인다역’의 표현 방식은 학생 연극에서 낯선 요소들이기 때문이다. 낯선 소품들을 제작하는 과정 역시 모두 극예술연구회 학생들의 손길을 거쳐 의미가 있다. 이 씨는 “상조회사 분위기를 나타내기 위한 화환도 만들고, 수목장을 연출하기 위해 고민했다”며 “1인 다역을 맡은 배우도 많아 (배우들이) 어떤 역할로 변신하는지 주목하면 재밌을 것 같다”고 말했다.
연극은 우리 대학 학생은 물론 지역 주민 모두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우리 대학 극예술연구회 공식 홈페이지에서 온라인 예매를 하거나, 당일 현장 예매를 통해 입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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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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