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부산교대 ‘종합교원양성’ 포럼
지난 9월 27일 우리 대학 박물관 가온나래홀에서 열린 ‘부산대-부산교대 종합교원양성과 에듀테크포럼’. 2027년 3월 통합을 앞둔 우리 대학과 부산교대가 글로컬대학 30 사업과 관련한 성과와 향후 계획에 대한 의견을 나누기 위해 마련된 자리에 양 대학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포럼에서는 ‘통합 부산대’가 지향하는 ‘종합교원양성 대학’으로서의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습니다. 이날 우수한 교사 양성 시스템을 갖춘 것으로 인정받고 있는 싱가포르의 유일한 교원 양성대학인 NIE 사례가 소개됐습니다.
[경인교대 백선희(교육학) 교수]
"Interdisciplinary는 교과와 교육학이 연계된 과목이 있는데 교사로서 필요한 소양 같은 부분을 커버하고 있다."
이날 우리 대학 황성욱 기획처장은 “정부 차원에서 종합교원양성대학과 관련한 법 제정 움직임이 있다”며 “싱가포르 NIE 모델을 토대로 교대와의 유기적인 협력이나 구조적인 변화를 의논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진 포럼에서는 통합 부산대의 교육시스템을 주도할 ‘에듀테크 미래교육 혁신연구소(가칭)’ 설립이 추진 중이라는 사실이 전해졌습니다. 우리 대학은 부산교대의 크레온 연구소와 협력해 빅데이터와 인공지등 등 정보통신기술(ICT)을 접목한 에듀테크 생태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입니다.
이에 대해 참석한 한 전문가는 “에듀테크를 활용해 교육환경을 구축하게 되면 학생 개인별로 맞춤형 학습 및 피드백이 이뤄질 수 있다”며 “정착하려면 교육 주체들인 교사와 학생들의 필요를 충족할 의견 수렴도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힌편 참석자들은 우리 대학이 글로컬대 지정으로 상당한 예산을 확보했음에도 일부 핵심 사업에 대한 지원이 약하다며 대학본부 차원의 적극적인 움직임을 주문했습니다. 우리 대학 관계자 A 씨는 “글로컬대학으로 지정된 지 1년 남짓 됐는데 예산이 들어오지 않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또 다른 참석자 B 씨는 “연구를 곧바로 시작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새 총장 임기 시작 후에는 관련된 이야기가 없는 상태”라며 “우리 대학이 제시한 방향성으로 가기 위해서는 예산과 인력의 투자가 당장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PUBS 뉴스 송채은입니다.
취재 : 정수빈 기자
촬영 : 송채은 기자
편집 : 송채은 기자
▶더 많은 영상 기사 보기 : https://youtube.com/playlist?list=PLa29EB6npGhltM002SrIoM5k-ASM7TEMr
▶ 제보 및 문의
channelpnu@pusan.ac.kr, 051)510-19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