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중앙동아리 '얼티메이트'
-출전 5년 만에 전국 대회서 준우승
우리 대학 e스포츠 중앙 동아리인 ‘Ultimate(얼티메이트)’가 전국 대학이 모인 e스포츠 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6일 얼티메이트는 지난 11월 23일부터 24일까지 양일간 부산이스포츠경기장에서 열린 ‘2024 e스포츠 대학리그 전국 결선’에서 얼티메이트가 동아리 역대 최고 성적인 전국 2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얼티메이트는 리그오브레전드(롤) 부문 결승에서 신구대학교와 만나 3경기까지 가는 접전 끝에 2:1로 패배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대학리그는 전국에서 게임에 관심 있는 대학 동아리들이 다수 출전하는 국내 대표 대회다. 올해는 롤 부문과 FC ONLINE 부문으로 나뉘어 전국 37개 대학에서 220여 명의 선수들이 출전했다.
우리 대학의 유일한 e스포츠 동아리인 얼티메이트는 실력과 관계없이 이스포츠 게임을 좋아하는 학생들이 모여 있다. 그중 게임 실력이 뛰어난 사람끼리 팀을 구성해 이번 대회에 대표팀으로 출전했다. 대표팀은 주로 △아프리카 GGGL 대회 △젠지 글로벌 아카데미 대회 등 대학 리그와 아마추어 대회를 목표로 활동한다. 이번 대회에는 팀장인 김동현(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 18) 씨를 필두로 △감성규(광메카트로닉스공학, 24) △권동혁(아동가족학, 23) △강태훈(환경공학, 20) △이수민(정보컴퓨터공학, 24) △김민철(정치외교학, 20) 등이 함께했다.
얼티메이트가 준우승이라는 성과를 얻기까지 과정은 험난했다. 특히 2022년과 지난해엔 지역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해 전국 대회에 참가조차 못 했다. 선수들은 이번 대회의 매순간마다 배운 점이 많았다고 회상했다. 강 선수는 “대학 생활을 하며 이번 대회만큼 열정을 불태워본 적이 없어 스스로 느낀 점이 많았다”고 밝혔다. 권 선수는 “전공 공부하는 것보다 더 집중했다”며 “(대회 기간이) 제일 힘들었지만, 이런 경험은 일과 알바로도 못하기 때문에 뜻깊다”고 말했다.
선수들은 앞으로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했다. 권 선수는 “대회가 커질수록 관심도 많아질텐데 학생들의 관심이 대회를 준비하는 동기가 된다”며 “우리 대학 학생들의 많은 응원을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e스포츠협회(케스파)는 대학 e스포츠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향후 대학리그 체계적 확대를 추진하여 대학 e스포츠팀을 지원할 계획을 밝혔다. 케스파 대외협력팀 서은아 매니저는 “연고 의식이 약한 e스포츠에서 대학이 팬덤 형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종목 다양화와 연간 리그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