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대학, NGO 'SOH'와 MOU 맺어
-하버드, MIT, 보스턴 등 주요 대학서
-학자와 학생 200여 명 우리 대학 방문
-올해 6월 교류의 장 열릴 것으로
미국 동부 주요 대학의 학생들이 오는 6월 우리 대학을 방문한다. 이들은 학문·문화 교류 행사에 참석해 우리 대학 학생들과 직접 만나 교류할 예정이다.
지난 2월 17일 오후 우리 대학은 대학본부 총장실에서 NGO 기구인 The Seed Of Hope(SOH)와 MOU를 체결했다. SOH는 미국에 본부를 둔 비정부기구로, 다양한 보건 교육 및 지역사회 개발에 기여하겠다는 사명을 품고 있다. SOH의 대표이자 하버드 대학의 교목인 레베카 김 교목은 우리 대학 최재원 총장과의 인연으로 이번 협약을 맺게 됐다고 전했다. 레베카 교목은 “20여 년 전 하버드에서 최 총장과 사제지간으로 만난 것이 인연이 됐다”며 “향후 5년간 하버드와 부산대 사이 교류의 장을 열어보겠다”고 앞으로를 기약했다.
이번 협약으로 우리 대학에서 미국 동부 주요 대학과의 교류 행사 개최가 성사됐다. 올해 5월 31일부터 6월 5일까지 '미래를 향한 글로벌 커넥션'이라는 주제로 △미국 학자 △연구자 △학생 등 200여 명이 우리 대학을 방문할 예정이다. △하버드대 △MIT △웨슬리 칼리지 △보스턴대 △유펜 △존스홉킨스 △메릴랜드대 △조지타운대 등 미국 동부지역을 대표하는 명문대학의 학자·학생 뿐만 아니라 기업 연구자들이 함께한다. 이들은 심포지엄 등을 통해 우리 대학 학생들과 교류하게 된다.
이번 행사를 위해 최 총장은 지난해 11월 22일부터 12월 1일까지 미국과 캐나다를 순방하며 해외 명문대학 및 글로벌 기업과 교류를 나눴다고 전했다. 이날 최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 대학과 미국 동부 주요 대학, 글로벌 기업의 학자들과 활발한 교류가 이뤄지고 우리 대학의 국제적 위상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교육과 연구 협력의 장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미래 인재 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협약식이 끝난 후 레베카 교목은 ‘What do you see?’라는 주제로 기계관 2층 대강당에서 강연을 진행했다. 레베카 교목은 6·25 시절 한국에서 태어나 하버드 대학의 교목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회상하며 “미국으로 건너가 소수 민족이고 여자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장애물이 많았다”며 “모두 과정일 뿐이고 완성품은 아름다운 모습으로 수놓아질 것”이라는 메시지를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