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META 등 미국 동부서
-석학 및 관계자 230여 명 참석
-우리 대학 국제화 선포식 열고
-"세계적 혁신 생태계 이끌겠다"
하버드 등 미국 동부 주요 대학 및 기업의 인사들이 우리 대학을 찾았다. 우리 대학은 국제화 비전 선포식을 열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연구·교육 중심 대학으로의 도약을 선언했다.
지난 2일 우리 대학은 대학본부 대강당에서 ‘국제화 비전 선포식(선포식)’을 열었다. 선포식은 우리 대학의 국제화 전략과 중장기 비전을 대내외에 공유하기 위한 행사로, 현장에는 △하버드대 △MIT 등 미 동부 명문대학과 △Meta △Google 등 글로벌 기업 관계자 230여 명이 참석했다. 최 총장은 선포식 기조연설에서 “국가 발전은 지역 대학의 발전 없이는 불가능하다”며 “개교 80주년을 앞둔 우리 대학은 우수한 인재와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연구·교육 중심 대학으로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선포식 직후 열린 ‘미래학술포럼(포럼)’에서는 △생성형 인공지능 △정밀의학 △빅데이터 기반 헬스케어 등 4차 산업혁명 핵심 분야에서 우리 대학의 글로벌 협력 가능성을 다각도로 모색했다. 포럼에는 우리 대학 △송길태(정보컴퓨터공학) 교수 △김민우(의생명융합공학) 교수를 비롯해 미국 명문대 박사과정생 및 글로벌 기업 연구자들이 참여했다.
포럼에 이어 지난 4일에는 세미나·견학 등 우리 대학 학생들을 비롯한 각종 교류 행사가 준비됐다. △공과대학 시그니처 세미나 △부산대학교병원 특강 △부산항만공사 신항지사 견학 △총학생회와 함께하는 국제교류의 밤 등이 진행되며 활발한 교류가 이어졌다. 공과대학 세미나에는 MIT 컴퓨터공학 박사이자 Meta의 AI 연구자인 Christopher Liu가 강연자로 나섰고, 부산대학교병원 특강에는 노스이스턴대 교수 Wengong Jin(컴퓨터공학)과 하버드대학 생물학박사 Larry Han이 강연을 맡았다. 강연자는 모두 무상으로 강연에 임했다.
우리 대학은 이번 선포식을 발판으로 국제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Global Excellence through Innovation’을 비전으로 △교육 혁신 △연구 혁신 △사회 혁신 등 세 가지 혁신 축을 중심으로 한다. △AI를 접목한 선택적 하이브리드 수업 △고등학교 연계 학점제 △지역산업 연계형 연구 기반 확대 등이 핵심이다. 우리 대학 이창환 국제처장은 “AI와 반도체, 차세대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세계 최고를 지향할 것”이라며 “부산형 RISE를 통해 부산 전체를 세계적인 혁신 생태계로 이끌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 2월 체결된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성사됐다. 최 총장은 지난 2월 NGO 기구인 The Seed of Hope(SoH)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채널PNU> 2025년 3월 3일 보도). 우리 대학은 이번 방문이 단발성 방문을 넘어 장기적인 국제 협력 체계의 시발점이 되도록 하겠다는 입장이다. 선포식에 참석한 SoH 레베카 김 대표는 “부산은 보스턴과 비슷한 국제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며 “아이비리그 학생들과 부산의 연결에 힘쓰겠다”고 전했다.
한편 우리 대학은 2022년 국제 콘퍼런스(<채널PNU> 2022년 10월 28일 보도) 개최를 비롯해 △2023년 환태평양대학협회(APRU) 가입 △2025년 국제 세미나 개최 등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