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일 경암체육관서 입학식 열려
-학부 및 석·박사 등 7,700여 명 참석
-우리 대학 응원단 첫 공연 선보여
-최재원 총장 "인성 탄탄한 인재 되길"
우리 대학 25학번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하는 장이 마련됐다. 영하의 온도가 지속되고 비가 내리는 등 궂은 날씨가 이어졌으나, 학부, 석·박사 입학생 등 2,000여 명이 현장을 찾아 입학식을 즐겼다.
지난 3월 4일 우리 대학 경암체육관에서 ‘2025년도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이 열렸다. 올해는 △학사과정 5,251명 △석사 과정 1,978명 △박사과정 456명 등 총 7,685명의 신입생이 입학했다. 현장에는 2,000여 명이 참석했으며, 오리엔테이션은 1부와 2부로 구성됐다. 1부에는 △입학허가 선언 △신입생 대표 선서 △총장 식사 △단과대 학장 및 회장 환영사 등이, 2부에는 △랜덤 플레이 댄스 △롯데자이언츠 응원단 축하공연 △응원단 공연 등이 마련됐다.
현장에는 우리 대학 최재원 총장 및 16개 단과대학의 학장이 참석해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최 총장은 총장 식사에서 “타인과 비교하며 좌절하지 말라”며 “성공이 아니라 성장을 통해 자기 내면의 기쁨과 성취를 즐길 줄 아는 인성이 탄탄한 인재가 돼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학기 신설된 학부대학의 학장을 맡은 이해준 교무처장은 "16번째 신생 단과대학인 학부대학이 개설됐다"며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충분히 지원하고 도와드리겠다"고 말했다.
신입생들도 입학의 설렘을 드러냈다. 입학식에 참석한 우리 대학 신입생 강수현(경영학, 25) 씨는 “입학식에 참여하고 나니 이제야 진정하게 대학생이 된 것 같아 설레는 마음도 들고 한편으론 떨리기도 한다”며 “자부심을 가지고 부산대 학생으로서 4년을 알차게 보낸 뒤 멋진 사회의 구성원이 되고싶다”고 밝혔다. 또 다른 신입생 손예준(의생명융합공학, 25) 씨는 “랜덤 플레이 댄스가 가장 재밌었다”며 “대동제도 큰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어진 우리 대학 응원단의 첫 무대도 주목을 받았다. 응원단 피날레(PINALE)는 두 곡을 선보였고, 공연이 끝난 후 '입학 축하합니다'라는 문구가 새겨진 축하 카드를 들며 신입생들의 입학을 축하했다. 신윤정(식품자원경제학, 22) 응원단장은 "연습의 100%를 보여주지 못한 것 같아 아쉽기도 하지만 최선을 다했기에 후회가 없다"며 "앞으로도 응원단에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오후 6시로 예정돼 있던 입학식 종료 시간이 오후 7시 이후로 연기되면서 참석한 신입생들이 중도 이탈하기도 했다. 특히 밀양캠 셔틀버스가 오후 6시 20분에 출발해 이를 이용하는 생명자원과학대학 신입생들은 레크리에이션에 참여하던 도중 자리를 떠나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