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과 일대 부지 새단장
-옛 자연과학관터에 잔디 조성
-박물관 외벽 전면에 드러나고
-장승터까지 녹지로 꾸며져

우리 대학 박물관 일대 부지가 새단장하며 부산캠퍼스를 오가는 학내 구성원들의 시선을 끈다.

부산캠에 새로이 조성된 박물관 및 새벽뜰 잔디광장 일대. 지난 5월 2일 우리 대학 학생들이 새로 깔린 보도블럭 위를 걸어 가고 있다. [최유민 보도부장]
부산캠에 새로이 조성된 박물관 및 새벽뜰 잔디광장 일대. 지난 5월 2일 우리 대학 학생들이 새로 깔린 보도블럭 위를 걸어 가고 있다. [최유민 보도부장]
우리 대학 박물관 앞부터 장승터까지 이어지는 '새벽뜰' [임현규 부대방송국장]
우리 대학 박물관 앞부터 장승터까지 이어지는 '새벽뜰' [임현규 부대방송국장]

지난 4월 25일 우리 대학 박물관 앞에 조성된 잔디 광장에서 ‘새벽뜰’ 개장식이 열렸다. 새벽뜰은 잔디광장부터 장승터에 이르는 박물관 일대 녹지에 붙은 새 이름이다. 이는 캠퍼스 중심부를 녹지화한다는 우리 대학 차정인 총장의 캠퍼스 마스터 플랜에서 파생됐다. 이날 개장식에 참석한 학내 주요 인사들은 박물관 외부와 새벽뜰을 둘러봤다.

해당 환경 조성 사업엔 약 65억 5,000만 원이 투입돼 지난해부터 △박물관 A·B동 별관 내진 공사 및 시설 환경 개선 △자연과학관 철거 △새벽뜰 및 캠퍼스 중심 공원 공사가 추진됐다. 박물관 내부는 공사는 진행 중이다. 현재 잔디광장이 조성된 박물관 앞 부지는 기존 자연과학관 건물이 있었던 곳이다. 앞서 우리 대학은 광장과 함께 보도를 배치해 보행친화적 캠퍼스를 만들 것으로 밝힌 바 있다(<채널PNU> 2024년 3월 28일 보도).

기존 박물관 별관은 시설 개선과 함께 ‘문창재’로 불리게 됐다. 기존 별관은 박물관의 창고 용도로 사용됐으나 앞으로 △각종 행사 △전시회 △음악회 등이 열리는 장소로 이용하겠단 구상이다. 문창재 내부는 우리 대학 건학과 민주화를 이끈 인물의 이름을 따서 △윤인구 홀 △리차드 위드컴 홀 △요산 홀로 공간이 나눠졌다.

지난 4월 25일 우리 대학 박물관 잔디광장에서 '새벽뜰 개장식'이 열렸다. 우리 대학 성악과 학생들이 축가를 불렀다. [윤서영 기자]
지난 4월 25일 우리 대학 박물관 잔디광장에서 '새벽뜰 개장식'이 열렸다. 우리 대학 성악과 학생들이 축가를 불렀다. [윤서영 기자]
지난 4월 25일 새벽뜰 개장식에 △차정인 총장 △송기인 이사장 △정광민 이사장 △이정대 이사장 등 우리 대학 주요 인사가 함께 했다. [윤서영 기자]
지난 4월 25일 새벽뜰 개장식에 △차정인 총장 △송기인 이사장 △정광민 이사장 △이정대 이사장 등 우리 대학 주요 인사가 함께 했다. [윤서영 기자]

박물관 앞엔 석축을 새로 세우며 새벽뜰과의 연결성을 높였다. 개장식에서 차정인 총장은 “박물관이 전면에 드러난 것은 우리 대학 건학 초기의 건물을 복원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아름다운 박물관에서 음악회, 신임교원 임명장 수여식뿐만 아니라 결혼식도 할 것이라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우리 대학 대학본부 건물 1층에서는 부산대의 78년 역사를 기록한 ‘부산대학교 역사관’도 임시 개관했다. 기존의 행정 사무공간을 리모델링한 것으로, 우리 대학의 78년 역사를 정리한 공간을 조성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역사관은 오는 7월 전면 개방을 계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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