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웨이·김피라·정가담 등 입점
-점심대란 해소될 것이란 기대
-기존 업체가보다 인하했지만
-다른 학식보단 가격 높은 편
문창회관 식당이 반년 간의 공백 끝에 이달 운영을 시작한다.
8월 30일 우리 대학 학생과는 문창회관 식당에 △고급 중식당(칸웨이) △국밥(정가담) △분식(김피라) 등 3개의 음식점이 입점해 개강에 맞춰 9월 초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입점 업체를 찾지 못해 공간을 비워 둔지 4개월 만이다. 현재 칸웨이는 8월 29일부터 가오픈을 시작한 상태이며, 김피라는 9월 2일부터 정가담은 추석 이후에 학생들에게 메뉴를 선보인다. 학생과 측은 “개강이 얼마 안 남은 상태에서 계약했기 때문에 영업 신고 및 설비 준비에 따라 미뤄질 수 있지만 최대한 개강에 맞춰 식당을 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문창회관 식당 정상화 소식에 학생들은 점심시간 마다 겪는 긴 대기줄 문제가 줄어들 것으로 기대한다. 그간 인근 학생식당 3곳(△금정회관 △샛벌회관 △학생회관)은 점심마다 학생들이 몰려 이용자 불편이 컸다. 특히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있는 금정회관의 경우 점심시간이 되면 학식을 기다리는 학생 대기줄이 인근 도로까지 이어지곤 했다. 재학생 A(사학, 20) 씨는 “(학생 식당이) 4곳으로 늘어남에 따라 선택의 폭이 늘어나고 대기시간이 상대적으로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창회관의 식당 메뉴 가격대는 다른 학생식당보다 약간 높은 편이다. 학식 중 가장 비싼 특정식이 5,500원을 넘지 않는 반면 △칸웨이의 짜장면 등 식사류는 5,900~7,900원 △정가담의 국밥류는 6,900~7,900원 △김피라의 분식류는 3,500~8,000원 정도로 책정됐다. 우리 대학은 입점 업체에 가격 인하를 요청해 기존 판매 가격보다는 낮게 책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우리 대학 학생과 측은 “학생들이 이용하는 학생 식당의 취지에 맞게 가격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한 학교의 의사를 전달했다”고 말했다.
문창회관 식당은 지난 1월 22일부터 내부 리모델링 공사를 시작해 5월 초 공사가 마무리됐지만 식당을 운영할 사업체를 찾는데 난항을 겪어왔다(<채널PNU> 2024년 5월 30일 보도). 12억 원을 투입한 식당 리모델링이 끝나는 시기에 맞춰 입점을 계획했던 우리 대학은 두 차례에 걸친 사업 입찰이 유찰된 탓에 수의 계약을 진행해야 했다. 이번에 문을 여는 식당은 우리 대학이 △공정거래위원회에 등록된 프랜차이즈 △부산시 선정 ‘부산의 맛’ 맛집 등 일정 기준에 맞는 여러 업체에 입점을 홍보한 끝에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소식을 접하고 수의 계약 신청서를 제출한 가게들 가운데 최종 입점할 업체를 고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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