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백화점 부산대점 소극장
-4월 12일 무대를 시작으로
-대학로 인기 연극 상연 예고

우리 대학 효원문화회관의 소극장이 새단장을 마치고 서울 대학로 연극으로 채워진다.

10일 효원문화회관 공동 운영사인 NC백화점 부산대점은 오는 4월 12일부터 내년 2월까지 6층 소극장(180석 규모)에서 연극을 정기 상연한다고 밝혔다. △코미디 ‘졸탄식 코미디’ △공포극 ‘두 여자’ △뮤지컬 ‘왓 이프’ 등 주로 대학로에서 호평받은 연극이 주 3~6회가량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NC백화점 부산대점 6층에 위치한 소극장의 무대 모습. 오는 4월 14일부터 시작하는 '졸탄식 코미디'을 위한 세팅을 하고 있는 중이다. [황주원 기자]
지난 4월 8일 우리 대학 효원문화회관(NC백화점 부산대점) 소극장 무대. [황주원 기자]
지난 4월 8일 우리 대학 효원문화회관(NC백화점 부산대점) 소극장 객석. 성인 기준 180석 규모이다. [황주원 기자]
지난 4월 8일 우리 대학 효원문화회관(NC백화점 부산대점) 소극장 객석. 성인 기준 180석 규모이다. [황주원 기자]

효원문화회관 소극장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비어 있었다. NC백화점에 따르면 소극장은 2012년부터 2018년까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정기 아동극 무대로 활용되다 2019년 비정기적 행사장으로 쓰였지만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로 그마저도 중단됐다. NC백화점 부산대점 이정훈 팀장은 “지난해 소극장을 내부 행사에 활용한 뒤 반응이 좋아 이 공간을 그냥 두기 아까우니 활용하자는 의견이 나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정기 연극 공연을 유치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소극장이 새롭게 활용되면서 우리 대학 구성원은 물론 지역민의 문화 공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공연을 기획하고 있는 이수엔터테인먼트 이영수 연출자는 “대학로에서 공연을 하면 부산과 대구 등 지역에서 오는 대학생들을 많이 봤다”며 “지역에서도 손쉽게 공연을 즐기길 바라 부산 공연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 연출자는 공연 스태프 채용 등 제작 과정에 지역 청년이 참여할 방안도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오는 4월 12일 오를 첫 작품은 ‘졸탄식 코미디’로 8월 31일까지 주 3~6회 80분 분량으로 무대를 채운다. 이 공연은 총 5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된 옴니버스 형식으로 SBS 코미디 프로그램 출신 코미디언 △이재형 △정진욱 △한현민이 활동 중인 팀 ‘졸탄’이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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