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청년만원+ 문화패스
-올해도 선착순 조기 마감
-뮤지컬 ‘알라딘’ 등 혜택
청년에게 문화 공연 관람비를 지원하는 부산시 사업이 올해도 성황리에 마감됐다. 지난해 7분만에 마감됐던 인기에 힘입어 올해는 신청 가능 인원을 늘려 눈길을 끌었다.
29일 부산시는 어제 오전 10시 부산에 거주하는 18~39세 청년(1986~2007년 출생자)을 대상으로 ‘부산청년만원+문화패스(문화패스)’를 동백전앱을 통해 신청 받은 결과 8분 만에 마감됐다고 밝혔다. 문화패스는 청년의 문화 공연 관람비 부담을 완화하고 문화 향유 기회를 확대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 마련됐다. 올해 문화패스 지원 인원은 지난해 5,000명보다 3,500명 늘어 선착순 7,500명에게 10만 원권이, 1,000명에게는 5만 원권이 지급됐다. 대상자로 선정된 이들은 부산시 추천 공연을 결제하면 지원 금액만큼 할인받게 된다.
한편 올해 문화패스가 적용되는 공연이 오는 6월 9일 오전 10시에 공개되는 가운데 문화패스 적용 가능성이 있는 하반기 문화공연에 대한 관심이 덩달아 높다. 현재(5월 29일 기준) 부산시 보도자료에 따르면 △부산 국제록페스티벌 △부산불꽃축제 △태양의 서커스 '쿠자' △뮤지컬 ‘알라딘’ △피아니스트 조성진의 ‘황제 그리고 파이프 오르간’ △연극+뮤지컬 공연 패키지 지원이 예정됐다.
오는 6~7월에는 ‘지킬앤하이드’ 20주년 기념 공연이 부산을 찾는다. 오는 6월 20일 개관 예정인 부산 최초의 클래식 공연장 부산 콘서트홀에서는 선우예권의 ‘베토벤과 낭만’(6월 23일), 지휘자 정명훈의 ‘고전의 흐름’(6월 25일) 등이 열린다. 부산문화회관에서는 셰익스피어 원작 ‘로미오와 줄리엣’(7월 17일~19일)이 현대적 연출로 재탄생하고, 오는 11월에는 연극 ‘빵야>, ‘오함마백씨행장 완판본’ 등이 오른다. 최근 영화로도 만들어져 큰 인기를 끌었던 브로드웨이 뮤지컬 ‘위키드’ 내한 공연도 오는 11월 드림씨어터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