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브(AWV) 송민진 대표 인터뷰
-브랜드 맞춤형 홍보 전략 내세워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고 싶다"

‘STAR:T UP’은 스타와 스타트업을 잇는다는 의미로,

학내 구성원에게 유용한 창업 정보를 제공하는 코너입니다.

<채널PNU>와 부산대학교 창업지원단이 함께합니다.

“이제 고객들은 단순히 상품만 보고 구매하지 않아요. 브랜드에서 담고자 하는 핵심 가치를 고객에게 전달하고 고객과 장기적인 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중요한 세상이죠.”

브랜드 컨설팅 기업 ‘AWV(오브)’의 송민진 대표는 지난 11월 1일 <채널PNU>와의 인터뷰에서 브랜드 가치를 높이는 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Ask if you Want to discover your Vision”을 슬로건으로 내건 오브는 고객사에게 어울리는 맞춤형 브랜드 홍보 전략을 세우고 수행하며 고객사의 성장을 도모하고 있다. 오브는 지난 4월 부산시 남구의 한 사무실에 문을 열었으며 우리 대학 창업지원단의 창업중심대학 예비창업지원 사업을 통해 인력 채용 및 장비 구매 지원을 받았다.

지난 11월 1일 부산시 남구에 소재한 '오브' 사무실에서 만난 송민진 대표. [김소영 기자]
지난 11월 1일 부산시 남구에 소재한 '오브' 사무실에서 만난 송민진 대표. [김소영 기자]
제품을 촬영하고 있는 오브 송민진 대표(왼쪽)와 직원들. [오브 제공]
제품을 촬영하고 있는 오브 송민진 대표(왼쪽)와 직원들. [오브 제공]

오브는 브랜드 가치가 기업의 성장을 이끈다는 송 대표의 컨설팅 가치관이 담겨 있다. 송 대표는 “고객사의 목표와 시장 조사 없이 마케팅을 시행하면 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이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고객 기업의 가치를 부각하기 위해 전반적인 브랜드 컨설팅은 물론 △로고 제작 △홍보 사진 및 영상 촬영 △홍보 책자 제작 등을 3명의 직원들과 수행하고 있다.

이러한 맞춤형 홍보 전략 덕분에 컨설팅 성공 사례도 늘어나고 있다. 송 대표에 따르면 창업 후 오브는 △공공기관 용역 계약 및 영상물 제작 작업 △부산 소재 호텔 브랜딩 성공 등을 해냈다. 송 대표는 “젊은 세대를 겨냥한 카피라이팅 문구 등 요소 없이 오래 운영해 온 호텔을 고객사로, 홍보 영상을 제작하고 메인 브랜드 색상을 통일하는 등 전반적인 브랜드 리뉴얼을 진행했다”며 “인스타그램에 해당 호텔과 관련한 사진이 다시 올라오는 등 반응이 좋아 고객사와 장기 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창업한지 반년밖에 되지 않았지만 송 대표는 회사를 운영하며 인적 네트워크 형성에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송 대표는 “단독으로 일을 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고, 여러 협력업체가 있어야 사업 확장에 빛을 발할 수 있다”며 “다른 사업체 대표님들과의 교류를 통해 어려움을 해결하고 성과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창업을 꿈꾸는 청년들을 향한 조언도 잊지 않았다. 송 대표는 “끝을 단정 짓지 말고 다양하게 경험해보라고 권하고 싶다”며 “전공과 상관없이 해볼 수 있는 것들을 매순간 최선을 다해 공부하는 것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기업의 숨은 매력을 발굴해 내고 있는 오브는 부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송 대표는 “올해 들었던 수업 중에 한 관광 전공 교수님께서 ‘부산은 관광 리소스가 많은데 발달이 잘 안된 것이 안타깝다’고 말씀하셨는데 그 말에 참 공감했다”며 “부산의 기업들이 관광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돕고 싶고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는 회사가 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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