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전국 대학서 6번째로 출범
-최근 지침 발표하며 활동 본격화 예고
-장덕현(문헌정보학) 초대 위원장 "다양한 목소리 담을 것"

우리 대학 다양성위원회가 오는 9월부터 활동을 본격화한다.

다양성위원회는 지난 6월 29일 교내 홈페이지에 ‘부산대학교 다양성위원회 지침’을 게시하고 2022학년도 2학기부터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할 것을 공표했다.

지난 6월 29일에 제정 공표된 우리 대학 다양성위원회 지침. [출처: 부산대 홈페이지]
지난 6월 29일에 제정 공표된 우리 대학 다양성위원회 지침. [출처: 부산대 홈페이지]

다양성위원회는 지난 1월 25일 학내 전반 구성원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설립됐다. 국내 대학교 가운데 다양성위원회를 설립한 건 △고려대 △경북대 △서울대 △서울과기대 △카이스트(포용성위원회)에 이어 여섯 번째이다. 

위원회는 위원회 지침에 따라 다양한 단체에서 뽑힌 20명 이내로 구성됐다. 12명의 당연직 위원으로는 △여성연구소장 △장애학생지원센터장 △총학생회 회장 △직원협의회 회장 △조교 협의회 회장 등이 포함됐다. 그 밖의 위원은 다양성 보호와 관련한 경험이 있는 교내 인사 중 총장이 임명한다. 

지난 학기 동안 킥 오프 회의와 지침 제정 등 기반을 다진 위원회는 오는 9월부터 3가지 활동을 실시하기로 했다. 우선 다양성 보고서를 발간한다. 다양성위원회 측은 보고서에 우리 대학 구성원의 △젠더 △출신 국가 및 지역 △연령대 △가정의 형태 등에 따라 자세한 현황을 담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다양성 관련 교육프로그램을 개발 및 지원한다. 연 2회 정기회의를 거쳐 학내 구성원들을 대상으로 한 다양성 관련 (비)교과 프로그램을 신설해 다양성 가치 확산을 꾀한다. 더불어 우리 대학의 다양성 정책 연구 및 의견 수집에도 힘을 쓸 예정이다. 특히 이러한 내용은 매년 총장에게 보고되어 학내 정책에 반영되도록 할 계획이다.

다양성위원회 초대 위원장을 맡은 기획처 장덕현(문헌정보학) 처장은 “다른 학교에 비하면 다양성위원회가 만들어진 시기가 다소 늦은 편”이라며 “우리 대학을 소수 집단도 언제든 목소리를 낼 수 있는 커뮤니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채널PNU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